짜릿한 역전 쾌감…봄바람에 경륜 전법의 꽃 ‘젖히기’ 활짝 작성일 04-07 10 목록 <b>겨울훈련 효과에 공격적 주법<br>마지막 바퀴 1∼3코너 승부처<br>순간 가속력·타이밍 센스 필요<br>성공 땐 도파민 넘치는 역전승<br>실패할 확률도 높은 ‘양날의 검’</b><br>경륜 전법의 꽃이라 불리는 ‘젖히기’가 봄바람과 함께 벨로드롬을 짜릿하게 감싸고 있다.<br> <br> 따뜻한 봄기운이 퍼지면서 최근 경륜 경주에서 젖히기 전법이 쏟아지고 있다. 경륜 전문가는 “겨우내 실내훈련과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던 선수들이 최근 야외 훈련량을 늘렸다”며 “선수들 몸 상태가 올라오자 자력 승부가 증가하고 있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4/07/0000741131_001_20260407184912339.jpg" alt="" /></span> </td></tr><tr><td> 경륜 전법의 꽃이라 불리는 ‘젖히기’ 전법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광명스피돔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특선급 선수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td></tr></tbody></table> 젖히기는 선행, 추입, 마크 등과 함께 경륜의 대표적인 4대 전법이다. 이중 최대의 도파민이 흘러 넘치는 전법이 젖히기다. 경주 중 선두그룹을 쫓다가 한 박자 빠른 타이밍으로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가는 공격적인 주법이다. 성공하면 가장 짜릿한 역전 승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때문에 경륜 팬들은 젖히기를 경륜의 백미로 꼽는다.<br> <br> 기술적으로 쉽지 않다. 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과 치고 나가는 타이밍을 정확하게 포착해야 하는 경주 센스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특선급이나 우수급 강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전법이었지만, 최근에는 선수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면서 등급을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젖히기를 시도하는 모습이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4/07/0000741131_002_20260407184912426.jpg" alt="" /></span> </td></tr><tr><td> 정종진 </td></tr></tbody></table> 실제 ‘경륜 황제’ 정종진(20기, SS, 김포)은 올 시즌 추입 전법을 선호하다가 최근 젖히기로 승수를 추가하고 있다. 6일 현재 종합 평균득점 106.387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종진은 올 시즌 거둔 17승 중 12승을 추입으로 달성했다. 다만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달 29일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 특선급 5경주에서 강력한 젖히기 전법으로 임채빈(25기, SS, 수성), 성낙송(21기, S1, 창원 상남)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27일 경주에서도 젖히기 전법이 적중하며 1위에 올랐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4/07/0000741131_003_20260407184912478.jpg" alt="" /></span> </td></tr><tr><td> 임대성 </td></tr></tbody></table> 광명스피돔 경주에서도 젖히기 승부가 잇따라 펼쳐지며 경륜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지난달 29일 광명 13회차 선발 4경주에서는 최근 부진했던 이한성(6기, B2, 광주 개인)이 과감한 젖히기를 선보이며 우승 후보 이흥주(7기, B2, 김해 장유)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같은 날 우수급 10경주에서도 임대성(29기, A2, 충남 계룡)이 우승 후보 양기원(20기, A1, 전주)을 젖히기로 제압하며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4/07/0000741131_004_20260407184912523.jpg" alt="" /></span> </td></tr><tr><td> 강진남 </td></tr></tbody></table> 이날의 백미는 광명 15경주였다. 경기 후반까지 머물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던 강진남(18기, S2, 창원 상남)이 반 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 한 번에 힘을 끌어올려 앞선을 젖히며 깜짝 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br> <br> 젖히기는 강자들에게는 우승을 위한 결정적인 무기가 된다. 인지도가 낮은 선수들에게는 반격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략적 전법이다. 동시에 위험성도 큰 ‘양날의 검’이다. 타이밍이 늦거나, 선수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젖히기를 시도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br> <br> 이근우 예상지 명품경륜 수석은 “젖히기를 과감하게 시도하는 선수는 몸 상태가 좋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비록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젖히기를 시도했다면 이후 경주에서 상승세를 기대해 볼만한 선수”라고 전했다.<br> 관련자료 이전 갤럭시 북 가격 일주일만에 또 올랐네 04-07 다음 체육공단, 은퇴 체육인 대상 '지도자 연수·인턴십' 참여자 모집 04-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