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는 총을 소지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작성일 04-08 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4/08/0001108416_001_20260408053615043.jpe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보안 참여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AFP</em></span><br><br>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캐나다 내 활동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ICE가 “캐나다에서는 총기를 소지하지 않으며 체포 권한도 없다”고 공식 해명했다.<br><br>지난 7일 카타르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ICE는 최근 캐나다 공영방송 CBC를 통해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요원들은 무장을 하지 않으며, 수색영장 집행이나 체포 등 집행 권한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br><br>이번 해명은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ICE 요원들이 경기장 등 주요 시설에 배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캐나다 토론토 시의회는 ICE의 행사 관여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정치적 논쟁으로까지 확산된 상태다.<br><br>ICE는 현재 토론토와 밴쿠버 등 월드컵 개최 도시를 포함해 캐나다 내 5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들의 역할은 마약, 무기 밀수, 인신매매 등 범죄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공동 수사 협력에 한정된다. 캐나다 정부 역시 “ICE는 자국 영토 내에서 어떠한 법적 권한이나 관할권도 갖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br><br>반면, 미국 내에서 ICE의 권한은 훨씬 강력하다. 미국 연방법에 따라 ICE 요원은 이민법 위반이 의심되는 인물을 체포·구금할 수 있으며, 작전 수행 시 총기 소지도 허용된다. 즉 동일한 기관이지만 활동 지역에 따라 ‘협력 기관’과 ‘집행 기관’이라는 성격이 뚜렷하게 구분된다.<br><br>이 같은 권한 차이는 이번 논란의 핵심 배경으로 지목된다. 캐나다에서는 제한된 역할만 수행한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의 강제 집행 권한과 무장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월드컵 기간 중 관중과 이주민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br><br>알자지라는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ICE 관련 활동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한 바 있다”며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계기로 국경을 넘는 치안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각국의 주권과 인권 문제를 둘러싼 논쟁도 함께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국민연금도 손절한 크래프톤, 주가 부진에도 '자사주 사수' 몰두 04-08 다음 우디가 부르는 '두 사람'은 어떤 느낌?…성시경 원곡, 15일 리메이크 음원 공개 04-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