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노래한 ‘소리의 마녀’ 한영애 “구원은 무대에… BTS 듣고 지드래곤 부른다” 작성일 04-08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데뷔 50주년 맞은 한영애 간담회<br>김태원과 10년 약속 ‘스노우레인’<br>오는 6월 반세기 음악 여정 콘서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w1VOju5H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7c082f91183f7358adb211eb4ca42ae7cecc89d21b03ed0203db42bf333c9b9" dmcf-pid="4rtfIA71X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데뷔 50주년을 맞은 ‘소리의 마녀’ 한영애 [나무뮤직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8/ned/20260408104611225reih.jpg" data-org-width="1280" dmcf-mid="9ZtfIA71Z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ned/20260408104611225rei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데뷔 50주년을 맞은 ‘소리의 마녀’ 한영애 [나무뮤직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c43fe95ec20298329927e75cdc911f15f8f397f8eef913c50ce009ed9eb8f78" dmcf-pid="8mF4CcztZN"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나의 구원은 무대였어요.”</p> <p contents-hash="d53421ad2daed0960b2997a49b30f0bcf5ba3faa3bc037027f76f94ed863ba73" dmcf-pid="6s38hkqF5a" dmcf-ptype="general">한창 노래하던 30대 후반, 한영애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너, 음악하는 데에 뜻이 있어?” 그때 얻은 답은 지금까지도 흔들림이 없었다. 반세기 노래 인생을 지탱해 준 곳. 그는 “늘 무대가 처음이고, 그다음이 음악이었다”며 “구원은 무대에 있었다. 무대를 보면 늘 이 자리로 올 수 있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7822a25f8736b44793e731f79df91e82a20b73109e3f702212508085034aefcd" dmcf-pid="PO06lEB3tg" dmcf-ptype="general">노래는 천생 ‘연극쟁이’로 살 줄 알았던 한영애에게 ‘특별한 손님’처럼 찾아와 운명이 됐다. 무대를 신성시하던 시절 연극을 배웠고, 푸릇한 청년 시절 내내 무대에 섰다. “무대에 오를 땐 늘 새 옷, 새 신발로 갈아 신었다”며 “무대 위에선 우리가 각자의 삶의 주인공인 것처럼 내가 이곳의 주인공이고 내 삶의 조물주가 된다”고 했다. 한영애의 무대는 나를 나로서 존재하게 하고, 증명하는 곳이었다.</p> <p contents-hash="3dd18fb14f92dd6a99a76fc430ccdc3c3a4e733fab693871986c2b04ceb92c5b" dmcf-pid="QIpPSDb0Ho" dmcf-ptype="general">구원이자 해답이었던 무대 위 한영애는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부끄럽다, 장하다”는 두 개의 단어로 압축했다. 그러더니 이내 다시 덧붙인다.</p> <p contents-hash="b18274cf9352b785e09d5b6b8de15948dbed11634200d5333ab7fe9184995257" dmcf-pid="xCUQvwKpXL" dmcf-ptype="general">”이 속엔 ‘저는 조금 더 할 건데요’라는 말이 포함돼 있어요.”</p> <p contents-hash="6f2ab3fcd223fb50f3524a1a0b71f0874f69d854adc2dde9dfb46af137b5b892" dmcf-pid="yfATPBmjXn" dmcf-ptype="general">한국 대중음악사의 독보적 음악 서사를 구축해 온 ‘소리의 마녀’ 한영애가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오랜 시간을 눌러 담은 신곡을 내며 기자들과 만난 그는 “아직도 무대가 고프고, 노래가 고프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15fdb4f4cc000ccd4403ef60b5623ee3a03e23c34b983c2a6580b86611597d" dmcf-pid="W4cyQbsAH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영애 [나무뮤직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8/ned/20260408104611469uwwr.jpg" data-org-width="1280" dmcf-mid="2qNS8zwaZ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ned/20260408104611469uww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영애 [나무뮤직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c62fe046bff6f88d25130743ff3c3f021238c4fbd0b5ad9580a5da75d40a349" dmcf-pid="Y8kWxKOcGJ" dmcf-ptype="general">50주년의 포문을 여는 신곡 ‘스노우레인(SnowRain)’은 밴드 부활의 김태원과의 ‘10년 약속’이 결실을 본 곡이다. 10년 전 대기실에서 “선배님께 맞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던 김태원의 다짐은 그의 투병 생활을 지나 숙제처럼 묵혀두다, 비로소 세상에 나왔다.</p> <p contents-hash="5825a7141ef9b10cdc3a0ca6e337386ab2c6c20f611e71193525b5abf332aed1" dmcf-pid="G6EYM9Ik1d" dmcf-ptype="general">한영애는 이 곡을 “아름답고 시리고 아득하다”고 했다. 그는 “노랫말 마지막에 ‘모든 기억이 늘 고맙다’는 대목을 보고 너무 행복했다”며 “가사를 쓴 이가 생각한 것 이상까지 분석해 보는 과정이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한영애에게 노래는 그저 ‘부르는 것’이 아닌 읽고 해체하고 다시 만들어내는 과정이었다.</p> <p contents-hash="62e0972cfbada5b03fd62a98e25c15f572baaa35d56f10f4628d3504dd1260e8" dmcf-pid="HPDGR2CEXe" dmcf-ptype="general">이날 영상통화로 깜짝 등장한 김태원 역시 “한영애는 예술가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진정한 아티스트”라며 경의를 표했다.</p> <p contents-hash="760e2a6badd8d63a1f7044db7631381451ae8be8f5e90fbf33c0df4a7f0aada4" dmcf-pid="XFQcUHiPYR" dmcf-ptype="general">1976년 포크 그룹 해바라기로 데뷔, 신촌블루스 1기 멤버로 활동한 그는 독특한 음색으로 모든 노래를 ‘한영애화’하는 ‘소리의 마녀’였다. 꽤 마음에 드는 별칭이라고 한다. 그는 “소리에 관심이 많아 나쁘지 않게 들린다”며 “무서운 마녀가 아니라 빗자루 타는 마녀, 코믹하지만 바른 소리 가끔 하는 그런 마녀이고 싶다”며 웃었다.</p> <p contents-hash="04b8a41e15b5a3caf70c0e91e553157606ebf661f15a2b32a280bb809062860a" dmcf-pid="Z3xkuXnQYM" dmcf-ptype="general">한영애의 히트곡이 숱하다. 오디션 프로그램 단골 곡인 ‘누구 없소?’, ‘코뿔소’, ‘조율’ 등은 시대를 초월한 명곡으로 회자한다. 이 곡들이 담긴 솔로 2집 ‘바라본다’는 그가 50년 노래 인생을 이어갈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그는 “1집 땐 ‘노래는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으며 녹음하고, 프로듀서 선배가 수집한 곡을 불러 뭔가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며 “2집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 앨범”이라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200a54de3245d2ee8d2d2a57bcb3e4e3f96477d4326bf2585001af1dc5175a3" dmcf-pid="50ME7ZLx1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데뷔 50주년을 맞은 ‘소리의 마녀’ 한영애 [나무뮤직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8/ned/20260408104611735czcp.jpg" data-org-width="1280" dmcf-mid="VG2L5SQ9G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ned/20260408104611735czc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데뷔 50주년을 맞은 ‘소리의 마녀’ 한영애 [나무뮤직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9f81a4aacbd5a406b0098a619ee5dc9429d2fd4eb37a62368f3cae4a406988e" dmcf-pid="1pRDz5oMHQ" dmcf-ptype="general">장장 50년, 한영애의 노래 인생은 결핍과 열망의 연속이었다. 그는 최근 의상 디자이너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스스로에게 ‘한영애, 너 원 없이 노래해 봤니?’라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답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직도 무대가 고프고, 노래가 고프다. 오늘까지는 목소리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니까 원 없이 노래하고 싶다”는 갈망을 들려줬다.</p> <p contents-hash="f97af50c41e5dbe2689c14488adee333549f53de6011360eef9b80d1897bae92" dmcf-pid="tUewq1gRYP" dmcf-ptype="general">50주년 무대에서도 그는 멈추지 않는다. 확장된 ‘소리의 세계’는 더 과감해졌다. 그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감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요즘 유행하는 곡들을 듣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4010ddaa9bc84b22dd94af639387729bda9d5be0541d73446f68edaaffe27f2" dmcf-pid="FudrBtaet6" dmcf-ptype="general">최근 제주에 갔을 땐 “2박 3일 동안 방탄소년단의 노래만 들었다”고 했다. 다가올 6월, 50주년 콘서트( 6월 13~14일, 우리금융아트홀)에선 지드래곤의 ‘드라마(DRAMA)’를 부를 예정이다. 한영애는 “지드래곤에게 전해달라, 그 노래 부를 거라고. 밴드로 만들면 재미있는 버전이 나올 것 같다”며 웃었다.</p> <p contents-hash="b54e4ca5da51b1f3e82615e072c58a325e13a34a367e18e2dd12d2f6111f9453" dmcf-pid="37JmbFNd58" dmcf-ptype="general">음악 환경과 시대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한영애는 “록과 포크 장르의 곡에서 많이 쓰는 ‘8분음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시대”라며 “그렇다고 제가 시대에 뒤처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중 역시 2020년대에도 1950~60년대 음악을, 다양한 세대의 노래를 거리낌 없이 좋아한다 말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이가 있는 가수가 젊은 세대 앞에 서는 것을 기획자나 사회적 통념이 쉽게 허락하진 않지만, 음악으로 얼마든지 소통하고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가져본다”고도 했다.</p> <p contents-hash="61e412b06413560c4eae6c47a983bc0613a7c9923582d7f2ecb15983f5cf0711" dmcf-pid="0zisK3jJZ4" dmcf-ptype="general">무대와 음악에 인생을 걸었지만, 그는 정작 자신의 50년은 대단치 않았다고 말한다. “밥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고, 산책하고, 전시를 가는 모든 것“이 음악의 과정이라는 그는 “무엇을 배우겠다든지, 어디까지 도달해야겠다든지 하는 굵직한 생각 없이 달려왔다”고 반추한다.</p> <p contents-hash="2bdf11573ad0b957ec367526a56abc6c139fd186e055afcf623bf6ff759fdef8" dmcf-pid="pqnO90AiGf" dmcf-ptype="general">“저에게 중요한 건 질보다 양이예요. 원 없이 노래하자, 전 계속 노래할 거고요. 목소리 보존을 위해 열심히 잘 먹고 잘 잘 거예요. 많은 분과 오래도록 함께 놀고 싶습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키빗업, 오늘 데뷔…김재중 제작 5인조 보이그룹 04-08 다음 에이머스 리더 승현, 4월 27일 육군 현역 입대 [공식] 04-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