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한 번도 없었던 곳까지 불이 난다”…기후변화의 새 공포 [달콤한 사이언스] 작성일 04-08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qHFJDb0Tt"> <p contents-hash="f47c1263caa8ca1fa2b11c4fc3002b83f7c9c15faadbe590001a7d5ec3bde44d" dmcf-pid="BBX3iwKpS1" dmcf-ptype="general">온난화로 인해 지구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많은 지역에서 산불이 잦아지고 있다. 기온 상승과 기상 패턴 변화로 토양과 식생이 건조해져 인화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ebed50517c04c151cea5f76f1f163c1a2555f6eaf975ee1ab7c498e970419b" dmcf-pid="bbZ0nr9Uh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현재 진행 중인 기후 변화는 산불 발생 빈도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는 수천 종의 식물, 동물, 균류의 취약성을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처 기후변화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8/seoul/20260408140304619qtjy.jpg" data-org-width="660" dmcf-mid="zFsS2J5Th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seoul/20260408140304619qtj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현재 진행 중인 기후 변화는 산불 발생 빈도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는 수천 종의 식물, 동물, 균류의 취약성을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처 기후변화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9d587b5d6ab1c840efedb6573cdac250a356c21dbd3a40301337528970a0a07" dmcf-pid="KK5pLm2uCZ"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스웨덴 예테보리대 지구과학과, 스톡홀름대 생태 회복력 연구센터, 찰머스 공과대 우주·지구·환경학과, 미국 코네티컷대 생태·진화생물학과, 생물 위험 연구센터, 중국 칭화대 지구 시스템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기후 변화로 인해 지금까지 산불이 한 번도 나지 않았던 곳에서도 불이 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산불이 과거보다 극지방에 훨씬 가까운 지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전 세계 수천 종 생명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구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 변화’ 4월 6일 자에 실렸다.</p> <p contents-hash="173fe4bde0d31db91616553dd5531ceba95deb64c59317f609a463e703a6a4b7" dmcf-pid="991UosV7CX" dmcf-ptype="general">기후 변화가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기존 연구들은 주로 서식지의 점진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래서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이 동식물의 장기적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덜 주목받았다. 이에 연구팀은 기후 모델 13개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 방법론을 결합해 이번 세기 말까지 산불 피해 면적과 산불 기간의 길이 변화를 예측했다. 여기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Red list)을 바탕으로 이런 변화가 전 세계 생물종에 미치는 위험도를 분석했다. 적색 목록에는 현재 산불 빈도 증가와 규모 확대로 생존을 위협받는 9592종이 등재돼 있다. 연구팀은 금세기 말까지 탄소 배출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감소하지 않고 산업화 대비 약 2.7도 기온 상승을 가정한 중간 시나리오를 가정했다.</p> <p contents-hash="38c0a677b167cb27c16925b23f2ffc9c1e2a4f8b728cf8b44674f07109ec5e4d" dmcf-pid="22tugOfzSH"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산불 피해 면적은 전 지구적으로 약 9.3% 증가하고, 산불 기간도 22.8%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불에 취약한 종의 약 84%는 멸종에 더 가까워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지역별 편차도 드러났는데 많은 지역에서 산불 위험이 높아졌지만, 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피해 면적이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포 범위가 좁은 종일수록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종들은 남미, 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에 집중돼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이미 멸종위기종이다.</p> <p contents-hash="e2e5dd24ed836f9e6e3c5c70d3addf0d8863d5cb71842be6447eab0a93d01930" dmcf-pid="VVF7aI4qTG"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배출량을 줄이는 조치가 산불 발생을 크게 억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고배출 시나리오와 비교할 때, 중간 배출 시나리오에서는 산불로 인한 종의 취약성 증가를 6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남아메리카, 북극권 인근 지역이 배출 감축의 혜택을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곳으로 꼽혔다.</p> <p contents-hash="8b2f19619fb715a70586ee13ff387a8e55990f6527396e583419f1e195cd0c30" dmcf-pid="ff3zNC8BvY"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델리앙 첸 스웨덴 예테보리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산불이 생물 다양성에 갈수록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산불 같은 교란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채 취약 동식물 보전 전략은 미래 위협을 과소평가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f29b852b37467cc4503c3407589ac048789c0041b444f04efb7eec762b6a5ab" dmcf-pid="440qjh6byW"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인텔, '테라팹' 프로젝트 합류…삼성전자에 '투트랙 딜레마' 04-08 다음 체육인 100여명, 고 정동국 부회장 명예회복 위한 진상규명 탄원 04-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