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부딪힌 것도 아니었다" 황대헌, 박지원 충돌·린샤오쥔 논란 해명 작성일 04-08 1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4/08/0005510139_001_20260408162109350.jpg" alt="" /><em class="img_desc"> [OSEN=조은정 기자]</em></span><br><br>[OSEN=정승우 기자] 황대헌(27, 강원도청)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박지원(30, 서울시청)과의 '팀킬 논란', 그리고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악연까지. 수년 동안 자신을 따라다닌 논란들을 정면으로 꺼냈다. 해명과 사과, 억울함과 미련이 뒤섞인 긴 입장문이었다.<br><br>황대헌은 6일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2024년 세계선수권에서 벌어진 박지원과의 충돌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br><br>논란의 시작은 남자 1500m였다. 당시 황대헌은 추월을 시도하다 앞서가던 박지원과 부딪혔다. 경기 직후부터 "고의 아니냐"는 말이 쏟아졌다. 대표팀 동료를 일부러 넘어뜨린 것 아니냐는 의심이었다.<br><br>황대헌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코너에서 안쪽 공간이 열릴 것이라고 판단하고 순간적으로 파고들었다.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충돌했다"며 "우승 욕심이 컸다. 상대가 박지원이라 더 미안했다"고 밝혔다.<br><br>잘못은 인정했다. 황대헌은 해당 경기 후 박지원에게 두 차례 사과했다고 설명했다.<br><br>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 열린 1000m에서도 두 선수는 다시 충돌했다. 팀킬 논란은 더 거세졌다. 황대헌은 이번엔 억울함도 함께 털어놨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4/08/0005510139_002_20260408162109376.jpg" alt="" /><em class="img_desc"> [OSEN=목동, 최규한 기자]</em></span><br>그는 "1500m 일이 있었기 때문에 레이스 중 일부러 박지원에게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며 "막판 코너에서 박지원이 크게 바깥으로 돌며 추월했고, 그 과정에서 상대 팔이 먼저 내 상체에 닿았다. 균형이 흔들리며 다시 접촉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br><br>결과적으로 박지원이 넘어졌고, 황대헌은 또 페널티를 받았다. 황대헌은 "충돌은 쇼트트랙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장면이었다. 내가 먼저 접촉한 것도 아니었다. 판정이 아쉬웠다"고 했다.<br><br>쇼트트랙은 유독 팀 내 충돌에 민감하다. 과거 대표팀 파벌 갈등과 내부 분열로 큰 상처를 겪었다. 황대헌과 박지원의 연속 충돌이 단순한 경기 장면 이상으로 받아들여진 이유다.<br><br>황대헌은 "나는 승부욕이 강하고 공격적인 선수다. 그렇지만 단 한 번도 일부러 누군가를 해치거나 방해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사를 통해 다시 사과 의사를 전달했고, 시간이 지난 뒤 직접 만나 사과했다. 받아준 박지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br><br>황대헌은 또 다른 오래된 논란도 언급했다. 바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갈등이다.<br><br>중국 매체들까지 주목한 이 이야기는 2019년 진천선수촌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장난으로 시작된 행동은 법적 공방으로 번졌고, 결국 한국 쇼트트랙 전체를 흔들었다. 린샤오쥔은 징계 이후 대표팀 복귀가 어려워졌고, 중국으로 귀화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4/08/0005510139_003_20260408162109383.jpg" alt="" /><em class="img_desc"> [OSEN=이대선 기자]</em></span><br>황대헌은 당시 상황에 대해 "상대의 행동이 반복되며 조롱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또 사과 역시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했다. 형사 사건으로까지 번진 과정에 대해서도 "내가 처벌을 원한다고 명확히 말한 적은 없는데 일이 커졌다"고 설명했다.<br><br>결국 법원은 린샤오쥔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심과 대법원 모두 해당 행동만으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유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br><br>그렇지만 상처는 남았다. 황대헌은 "오해가 있었다면 언젠가 직접 만나 풀고 싶다. 경기장에서는 정상적으로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린샤오쥔과의 관계 회복 가능성까지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4/08/0005510139_004_20260408162109391.jpg" alt="" /><em class="img_desc"> [OSEN=민경훈 기자]</em></span><br>황대헌은 사과했다. 해명도 했다. 억울함도 말했다. 긴 침묵 끝에 꺼낸 말이었다. 다만 박지원과 린샤오쥔을 둘러싼 논란이 어떻게 끝날 것인지는, 아직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reccos23@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유산 철거 반대”… 대한체육회, 정선 알파인경기장 존치 촉구 04-08 다음 [ⓓ컴백] "조선시대 힙합으로 승부한다"…앰퍼샌드원, 독기의 새 정의 04-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