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낙원' 뮤직비디오에 왜 이런 댓글이? 작성일 04-08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KMU(악뮤) 4집 <개화>가 피워낸 현실의 위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Y5l9taehP"> <p contents-hash="f2eada70cc39824bfa53b4875061f0714aa845c7e89b997f1a2f35a12c873b82" dmcf-pid="HG1S2FNdC6" dmcf-ptype="general">[이인혜 기자]</p> <div contents-hash="21ac66c6da3ccc6fa4a8b5203280ed764139c7a2a8009a1f419212edd1faaf0f" dmcf-pid="XHtvV3jJW8" dmcf-ptype="general"> 음원 차트 줄 세우기, 앨범 초도 물량 전량 품절. AKMU(악뮤)가 7년 만에 내놓은 새 정규 앨범 <개화(FLOWERING)>가 거둔 상업적 성적표다. 하지만 이 앨범이 이룩한 진짜 성취는 눈에 보이는 숫자가 아닌 조금 다른 곳에 있다. 바로 타이틀곡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의 유튜브 영상 밑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댓글창이다. 이곳은 지금, 파편화된 채 저마다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대피소가 되어주고 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7ad36f7a35312a86b263aca450b846c397b453f650e6fae55e2152735f2d408" dmcf-pid="ZJgQCNUZS4"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8/ohmynews/20260408180726480jpra.jpg" data-org-width="1280" dmcf-mid="ptwLGm2uC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ohmynews/20260408180726480jpr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악뮤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td> </tr> <tr> <td align="left">ⓒ 악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c907e370bfcff263d1435b47465ef2a4b79c24bb8c6b1e74f3bedc095eeb24ab" dmcf-pid="5iaxhju5lf" dmcf-ptype="general"> 우리는 슬픔을 허락하지 않는 시대를 산다. 우울과 상실은 온전히 겪어낼 틈도 없이, 서둘러 털어내야 할 흠집이나 무능력처럼 여겨지곤 한다. 악뮤는 이런 긍정 과잉의 세상에 조용하지만 단단한 위로를 건넨다. <br>"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건 / 아름다운 마음이야"라는 노랫말은 슬픔이 억지로 지워야 할 불행이 아니라 누군가를 온 마음으로 사랑했기에 생겨난 필연적인 그림자라고 다독인다. </div> <div contents-hash="cb375ba362992cad5e8c571b40efb99b24eccf860e3e9d3059fe82015cada97c" dmcf-pid="1nNMlA71yV" dmcf-ptype="general"> 사람들은 이 담백한 해석에 마음을 열었다. 영상 아래에는 2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은둔형 외톨이, 조울증으로 앓고 있는 이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사람들이 익명성에 기대어 자신의 상처를 털어놓는다. "오빠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슬픈 거구나, 하고 위로받았다"는 진솔한 고백들이 쌓인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44b725b35499bc076ebee38e719d65d856b2b3c9aaf59c49c58e2d70a58f5eb" dmcf-pid="tLjRSczth2"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8/ohmynews/20260408180727758cmmu.jpg" data-org-width="1178" dmcf-mid="uS1S2FNdh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ohmynews/20260408180727758cmmu.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악뮤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 댓글 캡처</td> </tr> <tr> <td align="left">ⓒ 유튜브</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0eac4a427f28c887385f2e6c287a4fd40f084b5ff1c274c2522c68fef933ffa9" dmcf-pid="FoAevkqFl9" dmcf-ptype="general"> 이 대피소가 유독 견고한 이유는 앨범의 메시지가 허구의 위로가 아닌 악뮤 남매가 실제로 겪어낸 '생존기'에 뿌리를 두고 있어서다. 12년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영감의 샘터'로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깊은 성장통을 겪었다. 특히 이수현은 "악뮤를 그만 해야 될 것 같아"라고 토로할 만큼 긴 슬럼프에 빠졌다. 이때 이찬혁이 내민 손은 거창한 음악적 비전이 아니었다. 매일의 규칙적인 생활,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우간다 봉사활동 등 삶의 감각을 되찾는 물리적인 시간들이었다. </div> <p contents-hash="83dba4cd2cf4dc32d22b671800cc5967c3f87ecad52116384919b0694cdc56c6" dmcf-pid="3gcdTEB3vK" dmcf-ptype="general">긴 터널을 지나며 '힘들고 괴로워도 이를 극복할 방법은 결국 스스로 해내는 것'임을 깨달은 이수현과 그 곁을 지킨 이찬혁의 서사는 이번 앨범에 고스란히 담겼다. 슬픔을 긍정하는 타이틀곡이 단순한 감상에 머물지 않고 대중의 마음에 닿은 것은 그것이 밑바닥을 딛고 일어선 자들의 생생한 체험담이기 때문이다.</p> <div contents-hash="ee74fe2dce3e2548563e2d6e6926175490cebd44fecb8fcc82c2f37b93125428" dmcf-pid="0akJyDb0Tb" dmcf-ptype="general"> 이찬혁은 현재 자신들의 시기를 "꽃이 핀다는 게 뭔지 체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소용돌이를 지나 스스로 피워낸 이들의 앨범은 단순히 개인의 고뇌를 넘어 세상의 상처를 보듬는 연대로 나아갔다. 좋은 대중문화는 시대를 위로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감각을 투명하게 비춰준다. 아픈 마음들을 쫓아내지 않고 품어주어 예쁜 돌로 만들자는 이들의 생존담은 팍팍한 시대를 묵묵히 통과 중인 이들에게 더없이 확실하고 실재하는 낙원이 되어주고 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7699ace56355f5ee87dea76ed8a5772712932b5be315ff38488b3feba40141bc" dmcf-pid="pNEiWwKpSB"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8/ohmynews/20260408180729027rxlo.jpg" data-org-width="1080" dmcf-mid="YEsaZI4qy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ohmynews/20260408180729027rxlo.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악뮤</td> </tr> <tr> <td align="left">ⓒ 악뮤</td> </tr> </tbody> </table> <p contents-hash="499a80e09476e92a1e70ce98fda32471318e879b66d58098d35b69546c0097ab" dmcf-pid="UjDnYr9Ulq"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칼럼은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필자(이인혜)는 12년차 대중문화 에디터입니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데뷔 34년 차' 유재석, 대세 女가수 춤에 당황…"이게 뭐 하는 거냐" ('유퀴즈') 04-08 다음 이상민, ‘아내 바라기 새신랑’ 변신! 아내 첫인상은 배우 김희선? (동상이몽2) 04-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