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깨고 터진 나성범…광주를 뒤흔들다 작성일 04-09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부진 씻는 3안타 5타점 맹활약, 결정적 순간마다 해결사 본능</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09/0002511320_001_20260409091621499.jpg" alt="" /></span></td></tr><tr><td><b>▲ </b> 시즌초 부진에 허덕이던 나성범은 모처럼 맹타를 휘둘렀다.</td></tr><tr><td>ⓒ KIA 타이거즈</td></tr></tbody></table><br>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37, 좌투좌타)이 모처럼 중심타자다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br><br>나성범은 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있었던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5-5 대승을 견인했다.<br><br>특히 1회말 역전 결승 적시타를 시작으로 2회말 적시타, 3회말 좌월 2점 홈런, 4회말 희생플라이까지 네 타석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경기 초반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최근 타격 부진으로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이날만큼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br><br>첫 타석부터 결과를 만들어냈다. 1회말, 팀이 선취점을 내준 뒤 맞이한 공격에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의 공을 침착하게 밀어쳐 역전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이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은 단숨에 KIA 쪽으로 넘어왔다. 단순한 안타가 아닌 '역전 결승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br><br>이어 2회말에도 찬스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또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고, 상대 배터리는 점점 흔들리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두 타석 연속 타점은 사실상 승부의 방향을 결정짓는 활약이었다.<br><br>특히 이 시점에서 KIA 타선 전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중심타자가 연이어 결과를 만들어내자 뒤따르는 타자들도 부담을 덜고 공격에 임할 수 있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대량 득점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br><br><strong>네 타석 연속 타점, 경기의 분위기를 지배한 활약</strong><br><br>나성범의 활약은 경기 중반으로 갈수록 더욱 강렬해졌다. 3회말, 이미 팀이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br><br>이 홈런은 사실상 경기의 쐐기포였다. 초반 리드를 '확정적인 우세'로 바꿔놓은 한 방이었고, 상대 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장면이었다. 타구가 배트를 떠나는 순간 큰 포물선을 그리며 외야 스탠드로 향했고, 홈팬들의 환호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br><br>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4회말에도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또 하나의 타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나성범은 1회부터 4회까지 네 타석 연속 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적시타, 적시타, 홈런, 희생플라이 등 각각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br><br>단순히 장타력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경기 흐름과 상황을 읽고 가장 효과적인 타격을 선택했다. 이는 경험 많은 중심타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경기 운영 능력이다. 기록상으로도 대단한 성적이었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순간마다 터졌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09/0002511320_002_20260409091621534.jpg" alt="" /></span></td></tr><tr><td><b>▲ </b> 나성범은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td></tr><tr><td>ⓒ KIA 타이거즈</td></tr></tbody></table><br><strong>"투수들이 편안하게 던지도록"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한 발언</strong><br><br>경기 후 나성범은 자신의 활약보다 팀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오늘의 감각을 계속 이어가서 투수들이 편안하게 던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어떤 시선으로 경기를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잘 보여준 대목이었다.<br><br>타선이 점수를 뽑아주면 투수들은 훨씬 안정적인 상황에서 공을 던질 수 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도 KIA 투수진은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비교적 부담 없이 마운드에 나설 수 있었다. 공격과 수비의 선순환 구조를 캡틴이 직접 만들어낸 셈이다.<br><br>최근까지 나성범은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며 중심타자로서 부담을 안고 있었다. 찬스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팀 공격도 답답한 흐름을 보이곤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만큼은 그동안의 부진을 완전히 뒤집는 모습을 보여줬다.<br><br>특히 주목할 부분은 타격시 접근 방식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무리하게 장타만 노리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정확한 타격과 팀 배팅을 병행했다. 이는 단순히 감이 돌아온 것을 넘어, 경기 운영에 대한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br><br>이번 활약이 반짝에 그칠지 아니면 반등의 계기가 될지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나성범이 중심타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명확하게 보여줬다는 점이다.<br><br>광주 홈 팬들 앞에서 터진 그의 맹타는 단순한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정확한 순간에,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결과를 만들어낸 경기였다. 캡틴의 방망이가 살아난 지금, KIA의 시즌 흐름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br> 관련자료 이전 오리·거위 깃털이 부족해…배드민턴, 합성 셔틀콕 시험 도입 04-09 다음 정선희, 속내 털어놨다…“사별 언급 그만, 홀로서고 싶다” 04-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