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소방수' 등극하나... 벤투, 공석 된 가나 대표팀 '유력 후보 급부상' 작성일 04-09 1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북중미 WC] 3월 A매치 후 오토 아도 감독 경질한 가나축구협회, 벤투 감독과 링크 솔솔</strong>월드컵 개막 직전 사령탑을 경질하며 위기에 봉착한 가나가 전 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br><br>8일 오후(한국시간) 가나 현지 매체인 <가나 스포츠 온라인>은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석 감독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가나축구협회(GFA)가 차기 감독 물색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라고 보도했다.<br><br>이어 "벤투 감독이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과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그는 국제 무대로 복귀하기를 열망하고 있다"라며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뛰어난 전술적 역량을 보여줬다, 에르베 르나르와 같은 후보가 거론됐으나 거취가 불분명해지자 벤투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했다.<br><br><strong>'오토 아도 경질' 월드컵 개막 전 위기 빠진 가나</strong><br><br>이처럼 전 대표팀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가나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이들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불과 1주 전 열렸던 3월 A매치 종료 후 가나축구협회는 성적 부진의 이유로 사령탑이었던 오토 아도 감독을 즉각 경질했다. 2번 동안 지휘봉을 잡으며 가나 대표팀을 다시금 세계 무대로 이끌었으나 최근 행보가 좋지 않았다는 이유였다.<br><br>1975년생인 그는 선수 시절 도르트문트·마인츠·함부르크 등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고, 대표팀에 첫 월드컵 진출을 선물(2006)한 입지 전적의 인물이다. 은퇴 이후 독일·덴마크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아도는 2021년 9월, 가나축구협회의 제안을 받고 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올랐다. 풍부하지 않은 경력 탓에 의심의 시선도 있었으나 이를 실력으로 이겨내는 데 성공했다.<br><br>월드컵 예선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티오피아를 제압하며 플레이오프로 향했고, 여기서도 나이지리아와 혈투 끝에 승리하면서 8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벤투호와 H조에 속해 1승 2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며 박수를 받았지만, 아도 감독은 대회 종료 직후 스스로 사임하는 결론을 내렸다.<br><br>이후 도르트문트 스카우트로 돌아갔던 그는 2024년 3월, 다시 가나 대표팀에 복귀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025 모로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부정적 여론이 형성된 것. 하지만,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I조에 속해 8승 1무 1패 승점 25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과시하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2회 연속 본선 무대로 가나를 이끌었다.<br><br>지난해 10월 본선행을 확정한 직후 월드컵 준비에 나선 오토 아도 감독. 카타르 대회에서 맛본 탈락이라는 아픔을 설욕하기 위해 필사의 준비를 했으나 성적이 좋지 않았다. 11월 일본과 홍명보호에 2연패를 당한 가운데 12월에는 남아공에 1-0으로 패배했다. 이어 지난 28일 오스트리아에 5-1로 완패했고, 독일에까지 무너지면서 여론은 급격하게 악화됐다.<br><br>성적도 문제였으나 본선 직전까지 완성되지 않은 전술도 한몫했다. 4-4-1-1, 3-4-2-1, 5-4-1 등과 같이 완벽하게 정해진 플랜 A 전술은 전무했고, 팀에 따라 전형을 바꾸는 일이 굉장히 잦았다. 결국 매번 바뀌는 전형 탓에 선수들은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면서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고, 처참한 결과를 낳은 것.<br><br><strong>'가나 소방수' 유력한 벤투 감독, 북중미서 반전 선보일까</strong><br><br>아도 감독을 경질한 가나는 빠르게 새 사령탑을 물색했고, 벤투 감독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이유는 확실하다. 직전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끈끈한 조직력과 전술을 통해 16강 진출을 이끈 표면적인 성과가 있기 때문. 그 역시 동기부여가 상당할 것이다. 2022 카타르 대회 이후 그는 야인 생활을 하다가 UAE(아랍에미리트)로 향했으나 끝이 좋지 않았다.<br><br>2023년 7월, UAE 지휘봉을 잡은 그는 월드컵 2차 예선에서 5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과로 3차 예선으로 향했다. 하지만, 3차 예선 분위기는 밝지 않았다. 3차 예선 1라운드서 난적 카타르에 1-3 승리를 거두면서 웃었으나 이란(패)·북한(무)·우즈베키스탄(패)에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상황이 급격하게 흔들렸다.<br><br>더군다나 중동의 월드컵인 걸프컵에 출격했던 벤투 감독은 우승에 도전했으나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이어 지난해 3월, 3차 예선 7·8차전에서 이란(패)·북한(승)과 2연전에서 승점 3점을 쟁취했으나 결국 경질 소식을 들어야 했다. 당시 조 3위로 본선 직행 가능성이 남았지만, 선수 기용·협회와의 불화설에 휩싸이며 짐을 싸야만 했다.<br><br>어느새 정식 사령탑에서 물러난 지 1년이 넘어가는 시점, 벤투 감독은 다시금 현장에 복귀하겠다는 열망을 보여주고 있으나 상황은 쉽지 않다. 가장 먼저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사단들이 뿔뿔이 해체됐다. 수석코치였던 세르지우 코스타는 현재 K리그1 제주SK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필리페 코엘류 코치도 크라이오바(루마니아) 사령탑에 자리하고 있다.<br><br>한국 대표팀 시절 연을 맺었던 마이클 킴 코치 역시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로 임무를 수행 중인 상황. 즉 가나 감독직을 수락하게 된다면, 새로운 인물과 함께 사단을 꾸려 단기간 안에 게임 모델을 완성해야만 하는 아주 촉박한 상황이라는 것. 조 편성 역시 쉽지 않다. L조에 속한 이들은 크로아티아·잉글랜드·파나마와 32강 진출을 놓고 격돌해야만 한다.<br><br>리스크는 있으나 도전할 수 있는 가치는 분명히 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나 대표팀을 이끌고 조별리그 통과와 함께 32강 그 이상의 성과를 낸다면, 벤투 감독의 가치는 더더욱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시금 유럽 빅리그로의 귀환도 수월하게 이뤄낼 수 있을뿐더러,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따내는 데 유리할 수 있다.<br><br>즉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걸린 가나 대표팀 자리인 것.<br><br>4년 전 본인에게 패배를 안겼던 가나 대표팀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벤투다. 과연 그는 1년의 공백기를 깨고 지휘봉을 잡아 도전을 이어갈까. 향후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br> 관련자료 이전 이세돌 "알파고 대전 후 10년, AI 이해조차 어려운 수준 진화" 04-09 다음 '인생투' 김진욱, '거인 좌완 에이스' 계보 이을까 04-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