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그 신드롬은 어떻게 탄생했을까('나는 K입니다') 작성일 04-09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나는 K입니다’, 글로벌 인터뷰로 찾아낸 K신드롬의 정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sRWxYd87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0409789e13589a2676bdb20729bb780e205749e74b89e24cad5c1f10fcbae6" dmcf-pid="p5DzkqrNu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9/entermedia/20260409153257366ecae.jpg" data-org-width="600" dmcf-mid="tFTv6TMVu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entermedia/20260409153257366eca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6e2dfec0700d0ddf21aba3fe7d50dd63299d0ce4d5420db7b0d3d1d19358f70" dmcf-pid="U1wqEBmjpC" dmcf-ptype="general">[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모든 것에 K가 붙는 시대다. 그런데 이러한 K콘텐츠의 글로벌 신드롬은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걸까. 심도 있는 연구부터 막연한 추측까지 다양한 관점과 의견들이 나오고 있지만, 국내외 K콘텐츠 경험자 및 종사자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인터뷰를 통해 그 실체를 가늠해 보는 시도는 별로 없었다. 그런 점에서 30개국 2만 7,400명의 보이스를 통해 K콘텐츠 글로벌 열풍의 실체에 다가가는 tvN 다큐멘터리 <나는 K입니다>의 시도는 흥미롭다.</p> <p contents-hash="dbd58ee121a85da3a11c0ecd7440352b571cc8479cf652dfe3236f3b79b97de0" dmcf-pid="utrBDbsApI" dmcf-ptype="general">이 다큐멘터리는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보통의 질의, 답변 형식의 다큐멘터리와 다른 점은 그 방향이 양방향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임윤아와 이채민이 자신이 출연한 <폭군의 셰프>를 보며 낯설 수 있는 사극에 해외 팬들이 공감하고 좋아해 주는 이유를 물으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코미디언이자 K드라마 팬인 니나 헤이스티가 답을 해주는 식이다.</p> <p contents-hash="47c2640aa68d7202586855c4c97b74308ee957e3f89dad202fe8d58a723f7784" dmcf-pid="7FmbwKOc3O" dmcf-ptype="general">1부가 이렇게 K콘텐츠를 만들어낸 아티스트들, 이를테면 박찬욱 감독이나 김은희 작가를 비롯해 배우 이정재, 장혜진, 임윤아, 이준호, 임시완, 최우식, 변우석, 김민하, 이채민이나 K팝 가수 선미, 에이티즈, 투어스 같은 셀럽들이 질문을 던지고 전 세계 팬들이 답을 해줬다면, 2부는 정반대로 팬들의 질문에 셀럽들이 답을 해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beefa5b4a258e0a639149b8b9eeb2daba114463aec7f114c4d54675d7abc30d" dmcf-pid="z3sKr9IkU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9/entermedia/20260409153258681ifat.jpg" data-org-width="600" dmcf-mid="FOCI2C8B7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entermedia/20260409153258681ifa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66e37d0390a1b6e5788f2b124d6113738243679071fb57ba8a1dfdad4416aa7" dmcf-pid="q0O9m2CE3m" dmcf-ptype="general">미국,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등 전 세계 곳곳의 팬들이 말해주는, 자신들이 어떻게 K콘텐츠에 빠지게 됐는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들은 지금껏 막연해 보였던 이 신드롬의 실체를 조금씩 확인하게 되는 느낌이다. 그들은 K콘텐츠 아티스트들의 빼어난 비주얼과 스타일에서부터 콘텐츠 자체의 높은 완성도와 거기 담긴 독특한 메시지(이를테면 언더독의 메시지나 고통의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 같은), 나아가 아티스트들의 남다른 태도를 이야기한다.</p> <p contents-hash="f1a0a74c2272ba7522323c58eff49700b508a6bec34cb287b9a5fad904463885" dmcf-pid="BpI2sVhDzr" dmcf-ptype="general">우리에게는 너무 익숙해 그것이 과연 저들에게 그만큼의 감흥을 주었을까 싶은 그런 내용들도 등장한다. 이를테면 멜로드라마의 그 흔한 클리셰들이 저들에게 남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는 것이나, 7,8회나 되어서야 겨우 손을 잡거나 키스를 하는 '지연된 스킨십'이 부여하는 애틋한 감정들을 이야기한다. 또한 K팝 아티스트들이 춤과 노래가 섞인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해내면서도 그걸 즐기는 듯한 밝은 미소와 표정을 이야기한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는 것들을 멀리 있어서 남다른 감흥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점은, 문화 다양성 시대에 타문화가 어떻게 비춰지는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지점이 아닐 수 없다.</p> <p contents-hash="dda54e462a075407a6d6d09a15e9c3445a58294fc2a2187fa00d29f8cd69f63a" dmcf-pid="bUCVOflwpw" dmcf-ptype="general">여기에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물론이고 202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A. 로빈슨, 아카데미 최초 아시아계 회장 쟈넷 양, 프랑스 문화부 연구원 실비 옥토브르, 파리 시테 대학교 사회학 교수 빈센조 치컬리, 뉴욕 아시안 필름 재단 이사장 새뮤엘 자미에 같은 석학들과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K콘텐츠 신드롬이 그저 엔터테인먼트적 차원을 넘어 글로벌 문화의 일부로 스며 들어간 단초들을 읽어낼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53113776de5d429a45e2abe4e4c9ad3f8327048b72daa774f59a88786be99c" dmcf-pid="KuhfI4Sr0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9/entermedia/20260409153259907xgur.jpg" data-org-width="600" dmcf-mid="3S84C8vmp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entermedia/20260409153259907xgu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d5fe3a1cee2fdb979e2cc5446ff82115c4d94dbd610151657e93328928005cb" dmcf-pid="97l4C8vm0E" dmcf-ptype="general">예를 들어 왜 한국인들은(아티스트들을 포함해) 늘 만나면 먼저 '밥 먹었냐'고 묻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유대감'에 대한 이야기가 답변으로 나오고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이 K팝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남다른 관계를 이야기하는 대목이 그렇다. 이 유대감에 대해서 프랑스 문화부 연구원 실비 옥토부르가 한국인들이 '나'보다 '우리'를 더 많이 쓰는 언어습관이 흥미롭다며 '우리'는 정말 강력하다고 말하는 대목도 마찬가지다. K팝 팬덤의 특별함을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d8c193ac64a7ddde10dac8e22292ff1518e5009177c9f91dc963864645a17599" dmcf-pid="2vo1ntae7k" dmcf-ptype="general"><나는 K입니다>는 그런 점에서 K콘텐츠 전반에 대한 글로벌 관점의 다양한 시선들이 겹쳐져 그 신드롬의 이유에 대한 하나의 정답을 보여주기보다는 여러 단서들을 제공해주는 다큐멘터리다. 거기에는 연구자와 전문가들의 시선과 아티스트를 포함한 제작자의 관점, 나아가 이를 향유하는 전 세계 팬들의 시선들이 겹쳐져 있다. 그것은 동서양을 넘나들고 일반인과 전문가, 아티스트와 팬들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입체적인 K의 그림들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bc380d06c54daef003808086b2bef06d9ff5a11c42a0c4419a36bc6347277fc8" dmcf-pid="VTgtLFNduc" dmcf-ptype="general">이를 뒤집어 생각하면 <나는 K입니다>라는 제목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읽어낼 수 있다. K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자와 아티스트들만이 아니라 이를 수용하는 팬들과 연구하는 학자들 등등 모두가 'K'의 일부라는 것이다. 그들 모두가 모여 K가 된다는 것. 그래서 이것은 K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질문과 답변의 차원이 아니라, 서로 한 자리에서 K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라는 걸 말해준다. 더 많은 K들이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쏟아내는 그 자체가 진짜 K의 실체라는 걸 이 다큐멘터리는 에둘러 말하고 있다.</p> <p contents-hash="6a59e35131a4b632cffda77bb3c95574e5426cc9662b84c28978286675423e15" dmcf-pid="fyaFo3jJ3A" dmcf-ptype="general">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gmail.com</p> <p contents-hash="36178efb165ed35691f7a9c83477fd9b7dc26dbe4ad85b33fbb1a4e62c684ea0" dmcf-pid="4WN3g0Ai3j" dmcf-ptype="general">[사진=tvN]</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엔터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구준엽 처제 서희제, 언니 사망 1년2개월 만에 방송 복귀 후 오열 04-09 다음 리벨리온 NPU 앞세운 가비아, ‘NPUaaS’ 출격…AI 추론 인프라 시장 정조준 04-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