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사는 기자들의 고민, ‘악프다 2’ 기자들은 어떤가요?[하경헌의 고빗사위] 작성일 04-11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vcJoXnQC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379806bb68090e89e54d5e71092faac42d2456da9ff5d94bf721e376fbac1c" dmcf-pid="6TkigZLxy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포스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1/sportskhan/20260411140204104dtlj.png" data-org-width="1200" dmcf-mid="04kxdyRfh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sportskhan/20260411140204104dtl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포스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2d4e3c8c1088ce2e5e758054aca899dd47541519cdd6bb61c6b9e10dc4bbc9d" dmcf-pid="PWDLN1gRS8" dmcf-ptype="general">오는 29일 개봉하는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지난 8일부터 숨 가쁜 내한일정을 마쳤다.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 이제는 시리즈가 된 영화를 20년 만에 찍은 두 배우는 7일 한국을 찾아 8일 기자회견과 각종 방송촬영 그리고 저녁의 팬 레드카펫 이벤트를 마치고 9일 출국했다.</p> <p contents-hash="8dd6cf14ac933c47048c53dbf0cdc45e4e176d874a699e704e394b602780f52a" dmcf-pid="QYwojtaev4" dmcf-ptype="general">그 사이 29일 개봉에 앞서 언론시사회를 열 영화는 그보다 앞서 ‘풋티지’ 상영회를 지난 7일 열었다. ‘풋티지(Footage)’는 일반적으로 ‘미편집본’을 일컫지만, 월트디즈니컴퍼니에서 주로 하는 매체 관련 홍보행사로 개봉할 영화의 일부분을 20~30분 단위로 편집해 미리 공개하는 일을 뜻한다. 두 배우의 내한에 앞서 캐릭터를 이해하라는 의미로 보여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5547e1a1bbd4a4dc96c7a78bbb790f955995d8090cbdf3fe262e04ad59010a" dmcf-pid="xGrgAFNdv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기자회견에 참석한 메릴 스트립(왼쪽)과 앤 해서웨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1/sportskhan/20260411140205643ocyz.png" data-org-width="1200" dmcf-mid="qnFXtJ5T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sportskhan/20260411140205643ocy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기자회견에 참석한 메릴 스트립(왼쪽)과 앤 해서웨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1fc30be84827a49ad8d56d9a60ee47decc0c0429ccf2b5c5e49986bc0a68267" dmcf-pid="yebFUg0HyV" dmcf-ptype="general">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란다 역의 메릴 스트립은 취재진에게 20년 만에 속편을 개봉한 이유에 대해 “이 대본은 20년이 필요하며, 지금이어야 한다. 그래야 1편을 보고 놀랐던 것처럼 2편을 보고 놀라게 된다”고 말했다. 그 말의 의미는, 곧 영화를 보게 될 관객들은 모두 이해하겠지만 미란다와 비슷한 언론계 종사자로서 느끼는 소감은 조금은 남달랐다.</p> <p contents-hash="f0b48c0eddf75a30dac05129b5bad68b15aeb71db660d775b06523aa615ee5b9" dmcf-pid="WdK3uapXT2" dmcf-ptype="general">풋티지 영상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극 전체 줄거리를 묘사할 수도 없고, 그만큼 본 것도 아니어서 스포일러의 염려는 없을 듯하다. 1편에서 탐사보도 기자를 꿈꾸다 패션지에 입사해 비서로 일했던 앤디(앤 해서웨이)는 미란다의 곁을 떠나고, 미란다는 그의 행복을 비는 듯하다. 하지만 얼추 20년이 흐른 듯한 배경에서 앤디는 대뜸 문자로 해고 통보를 받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1b9bf6c975643b126b86ae9ce474da35dc4f8cbb99821be99b224981e41d57" dmcf-pid="YJ907NUZT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앤 해서웨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1/sportskhan/20260411140207215udgh.png" data-org-width="1200" dmcf-mid="bNJxdyRfW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sportskhan/20260411140207215udgh.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앤 해서웨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1e5433cfc345ec5b9376c327cbb970aee428e75afa24093ecae212510cfcf92" dmcf-pid="Gi2pzju5TK" dmcf-ptype="general">또한 여전히 ‘런웨이’의 편집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란다(메릴 스트립)는 주요 광고주인 명품 브랜드 측으로부터 그들의 치부를 폭로하는 기사가 나왔다는 이유로 항의를 받는다. 1편 내내 멋있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이던 미란다도 2편 초반부터는 광고주를 설득할 방법을 찾고, 특집기사나 광고를 실어주는 방안을 생각한다.</p> <p contents-hash="8e685ac5be5e136393cc02d1dee9043c60a70df42953bcfbc5b4bd0f1c2ea594" dmcf-pid="HnVUqA71Cb" dmcf-ptype="general">이 둘은 지금을 사는 기자로서 가장 현실적으로 와 닿는 위협 중 하나다. 하나는 AI(인공지능)의 발전, 광고시장의 축소나 광고수가의 하락 그리고 지면매체를 보지 않는 매체환경의 변화 등으로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는 저널리즘의 현주소이고, 다른 하나는 아무리 자존감이 높은 매체나 그 안의 수장이라도 ‘돈줄’을 쥔 광고주의 지적에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는 현실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c58e35d5ed66b9ab97ea4d815ce2e61fae1444d3d4031cb96c34d97b68b2e7" dmcf-pid="XLfuBczty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1/sportskhan/20260411140208633sttc.png" data-org-width="1200" dmcf-mid="9M3WXMGhy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sportskhan/20260411140208633sttc.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79de41cd9a24030b4ce3868cd70ca998c87b3f11219004af67926205d6bacc9" dmcf-pid="ZPuXtJ5Thq" dmcf-ptype="general">1편은 앤디와 미란다, 사회 초년생과 그 위에서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보스를 등장 시켜 사회의 생리, 꿈을 향해 가는 초심자의 성장담, 반면에 관리자로서 가족을 포기해야 하는 사람의 고독함 등을 묘사했다. 하지만 2편은, 조금만 엿봤지만, 그 두 사람을 아우르는 언론사를 위협하는 외부적인 요인에 집중한다.</p> <p contents-hash="b5435f11fd384d3942ab120db5ceddc9c5d1e691787f01480dbe39e7f2dce4e9" dmcf-pid="5Q7ZFi1yhz" dmcf-ptype="general">메릴 스트립은 스마트폰을 예로 들면서 “1편이 나올 당시는 ‘아이폰’이 출시되기 이전이었다. 스마트폰은 이제 누구나 갖고 있다. 스마트폰은 모든 것을 바꿨다. 저널리즘과 인쇄매체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업계 역시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특히 AI도 더해져 위협이 되는 상황에 메릴 스트립은 현재의 위기가 극 중에서도 가장 큰 긴장감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하는 것처럼 보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45e53c3c9d110d8afa6ac8c1c2f44358cfa1b32aac8eec1b9f72fd68f3ec683" dmcf-pid="1xz53ntWT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1/sportskhan/20260411140210147paxv.png" data-org-width="1200" dmcf-mid="VJi8xlPKC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sportskhan/20260411140210147paxv.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06ee1f2b8000f2bcb8c8c1cf06deda761bcde927895cf89f6218ff5c11cd2c4" dmcf-pid="tMq10LFYyu" dmcf-ptype="general">실제 지금 기자들의 삶 역시 그러하다. 내부적으로는 반복되는 업무나 특종에 대한 부담 등은 기자라면 누구나 갖지만, 요즘에는 영상 등 다른 매체에 비해 활자매체가 갖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그리고 매체 자체도 많아 대한민국에만 공식, 비공식으로 6000~7000개의 매체가 경쟁한다.</p> <p contents-hash="39558187928c08e47ab85574f6f9210bdffdefc7dc9db113a4d319c1e130502b" dmcf-pid="FRBtpo3GlU" dmcf-ptype="general">그리고 외부적으로도 광고를 통해 기사를 조율하려는 압박도 여전히 있다. 아니 그보다는 AI 등의 등장으로 과연 인간이 다른 인간의 취재해 그것을 인간이 기사로 남기는 일이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 근본적인 궁금증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기자로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풋티지를 보면서 가장 공감했던 것도 그런 부분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56d0d4df99b99f776c8f2c744d948f7eea92f3479c9ec8c0bce5b61ed21b79" dmcf-pid="3ebFUg0HS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1/sportskhan/20260411140211698khkj.png" data-org-width="1200" dmcf-mid="4EPB2wKp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sportskhan/20260411140211698khk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adbac9c171ea7be8bb90d350d5418e5ae3a6c5c5b923f2bda64bd3e8500a6a5" dmcf-pid="0dK3uapXW0" dmcf-ptype="general">물론 개봉할 영화, 시사회에서 볼 영화가 다른 플롯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앤디와 미란다가 지금 언론이 가진 공통적인 안팎의 고민을 품고 있다. 장차 이들이 하게 될 선택이 긴장감을 주는 이유도 이러한 배경이기 있기 때문이다. 결국 메릴 스트립이 하고 싶었던 ‘20년이 필요했다’는 말은 그 당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편이 주던 화려함과 현실감의 충격이 2편에서 또 다른 차원의 화려함과 충격으로 갱신될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p> <p contents-hash="af9eff7b15d918914223218b614737da51ac4a8533002a56964a54bfa5046967" dmcf-pid="pJ907NUZW3" dmcf-ptype="general">시사를 앞둔 지금 드는 생각은 ‘과연 미란다와 앤디는 그 위협과 위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극복할까’다. 이는 관객에 앞서 동종 업계의 기자로서 드는 궁금증이다.</p> <p contents-hash="fe2757e6530a9572b89d2ca7021eecb56c1bc020d739138597145366dfa4aa91" dmcf-pid="UqHCvflwhF" dmcf-ptype="general">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아이유, 이효리와 '불화설'→이상순 라디오 바로 수락 "고민 無" ('완벽한하루') 04-11 다음 '뇌종양 투병→고관절 괴사' 女배우, 본인 사망 기사에 눈물 ('특종세상') 04-11 댓글 0 등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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