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 지씨', 밥친구 이상의 유익함 작성일 04-12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만학도 지씨', 예능과 지식 전달 두 마리 토끼 잡았다<br>PD가 밝힌 '지씨' 연출의 방점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U1FqsV7p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f6de30b92a0920854fd49dbb77806e7606577921103c96b5dcdf0b189ae621" dmcf-pid="XIDrSMGhu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MC를 맡은 예능인 지석진과 오마이걸 멤버 미미.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2/hankooki/20260412123837770jogd.jpg" data-org-width="640" dmcf-mid="GdU7VSQ9F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hankooki/20260412123837770jog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MC를 맡은 예능인 지석진과 오마이걸 멤버 미미.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e5d5f0e209d717f0ca052ace1228cdd7708dd1e39067b08f716543ec74ccdde" dmcf-pid="ZCwmvRHlF4" dmcf-ptype="general">예능의 역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단순한 웃음을 넘어 정보 전달과 사회적 담론까지 담아낼 수 있다면 밥친구 이상의 가치가 있다. '만학도 지씨'의 이야기다. </p> <p contents-hash="1b39ad086a6fecbaf2b6ea92d9a34811df1663fa2c2f319a0278fb4db3e61000" dmcf-pid="5hrsTeXSuf"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는 날것의 질문으로 지식의 문턱을 허물어뜨린 현실 밀착형 지식 탐험 예능이다. 베테랑 예능인 지석진과 오마이걸 멤버 미미가 MC를 맡아,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를 비롯한 폭넓은 스펙트럼의 게스트들을 만난다. </p> <p contents-hash="e0a80627f7e59494d8c5bb99050f38fcc4948db25e422ec5428c6d0ad71fdd70" dmcf-pid="1lmOydZvuV" dmcf-ptype="general">사실 지석진과 미미가 각 분야 전문가를 만나 질문을 던지는 구조는 얼핏 단순해 보인다. 그러나 그 질문의 결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밥친구'라는 익숙한 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밥친구'는 식사 시간이나 출퇴근 등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뜻하는 신조어다. 많은 예능들이 '밥친구'가 되기 위해 더 순간적인 재미를 부각시키는 연출을 선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p> <p contents-hash="a9cd1c4293620f25bc2c6ae17a61500a46ad109522dc674cd3bf9c0486665a78" dmcf-pid="tSsIWJ5TU2" dmcf-ptype="general">'만학도 지씨'의 가장 큰 미덕은 질문이다. 많은 예능이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 집중한다면, 이 프로그램은 오히려 질문을 전면에 내세운다. 많은 이들이 한 번쯤 떠올렸지만 쉽게 물어보지 못했던, 혹은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몰랐던 질문들이다. 특히 이런 지점은 1화와 2화에서 잘 드러난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막연한 불안과 궁금증이 지석진과 미미의 물음표로 전달됐다. 'AI는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대체할까',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대비해야 할까' 같은 질문은 꽤 많은 이들이 갖고 있는 질문이었을 터다. 이처럼 보편적인 질문을 통해 시청자와 같은 눈높이를 유지한다는 점이 '만학도 지씨'의 큰 무기다.</p> <p contents-hash="37b3928bc53ba917096e67e6857ca2bedd7b4de61d2eeddceea1b377c2cf85a2" dmcf-pid="FvOCYi1y79" dmcf-ptype="general">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지석진과 미미의 역할이 단순한 진행자 이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시청자의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전문가의 말을 쉽게 번역하기도 한다. 특히 지석진 특유의 현실적인 시선과 미미의 솔직하고 직관적인 반응은 정보 전달의 부담을 덜어준다.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무겁게 흐르지 않는 이유다. </p> <p contents-hash="393f1d21fdc05f9db17ec6aafaa72972366ce6a3eb892c76919dd5e66880f2dc" dmcf-pid="3TIhGntW0K"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주목할 지점은 깊이다. 겉으로는 가볍게 시작된 대화가 점차 확장되면서 계속 보다 생각할 거리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AI와 인간의 관계를 단순한 경쟁 구도로 보지 않고, 협업과 공존의 가능성으로 풀어내는 궤도의 접근은 인상적이다. AI라는 아이템을 구체적으로 풀어가면서도 시청자에게도 질문을 남긴다.</p> <p contents-hash="dd2d3230ddbea83812b9a9cfa934a47c10eea98d9745fb74caf86853d38aa0eb" dmcf-pid="0yClHLFY7b" dmcf-ptype="general">'만학도 지씨'가 막힘 없이 흐르는 토크쇼의 재미까지 살린 비결은 무엇일까. 일단 기승전결이 있다. 엉뚱한 질문과 진지한 답변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맥락이 형성되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 정보 과잉 시대 속에서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 스크린을 끈 후에 천천히 생각하게 만드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도 크다. </p> <p contents-hash="a8cbda8365673348fe990415face63c531e3578cd3342693fd5ae1dc73fe27f9" dmcf-pid="p8K2xHiPzB"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 '만학도 지씨'를 연출한 정도담 PD는 본지에 "제가 생각하는 좋은 질문은 일상에 닿아있지만 뻔하지 않은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공감에 기반한 질문과 대답이 있어야 시청자들이 재미를 느끼실 수 있다. 제작진도 그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를 한다. 살면서 정말 궁금했는데, 지나쳤던 것들 중심으로 AI가 답해주는 것은 재미 없지 않냐. 만약 권일용 프로파일러를 만난다면 꼭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 등 이런 식으로 아이디어를 막 펼쳐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51a710e80200545f29597d5a01b11f5315e4344263837324d85e74566b1e991" dmcf-pid="U69VMXnQzq" dmcf-ptype="general">정 PD에 따르면 녹화 시간은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내외로 소요된다. 현장에서 출연자들이 워낙 즐겁게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제작진의 예상보다 길어지는 나날도 잦다. 이에 정 PD는 "일부러 대화를 끊는 것은 지양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보기 편하도록 질문의 큰 흐름을 정리하고, 그 흐름에서 벗어나는 질문은 (편집으로)정리하는 편입니다. 시청자들이 함께 대화 나누는 기분이 들 수 있게 연출한다. </p> <p contents-hash="c1fa2d115c439d22738913281a13b5a72f2cc1a16fa11012093346b26a6cf763" dmcf-pid="uP2fRZLxUz" dmcf-ptype="general">시청자들이 가볍게 보면서도 '그래도 괜찮은 방송을 봤다'는 기분이 꼭 드셨으면 좋겠다'라는 목표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데서는 안 했을 법한 이야기를 꼭 담아 보자는 생각으로 연출을 하곤 한다"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187a42c333a52312414d5df85145d5b8d612fb938372c191c2c1ccaa0bea4fd0" dmcf-pid="7QV4e5oMz7"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할 타자라 비웃지 마라!" 이정후, 이틀 연속 멀티히트 대폭발… 드디어 깨어난 '천재의 본능' 04-12 다음 '피겜'부터 '베팅 온 팩트'까지… 웨이브, 서바이벌 맛집으로 떠오른 비결 04-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