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나선 악뮤 “방에 갇힌 동생 꺼내려 노래 만들어” 작성일 04-12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듀오의 12년 서사 담긴 위로의 노래 《개화》…타이틀곡, 음원 차트 1위 석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xa0hQWIhh"> <p contents-hash="101cdc8aaeec0dbfd34a8d628647b0680b42f78d619b77bfd3bfda0fbb8fdd82" dmcf-pid="FMNplxYCTC" dmcf-ptype="general">(시사저널=박세연 일간스포츠 기자)</p> <p contents-hash="f764e690e94b0ddcf07bf465753f442fbe59a248df3361ddb8bd0c7df91db792" dmcf-pid="3RjUSMGhCI" dmcf-ptype="general">"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어. 흐린 날도 화창한 날도 시린 날도 끼우고 나면 다 퍼즐이 될 거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악뮤(AKMU)의 신곡을 듣고 '통근버스에서 괜히 사연 있는 사람이 됐다'는 감상평이 줄을 잇는다. 이 리뷰를 본 다음 날 출근길에 이 곡을 들었다가 똑같이 '출근길부터 사연 있는 여자'가 되고 말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46bf825cfa1333cf70d58cb86085dafcae9d9d16ef8bcfd5cc678aecf6a534" dmcf-pid="0tbmd1gRy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찬혁(왼쪽)과 이수현 남매 듀오 뮤지션 악뮤 ⓒ영감의 샘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2/sisapress/20260412130204400ejkl.jpg" data-org-width="800" dmcf-mid="5Xmf1NUZl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sisapress/20260412130204400ejk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찬혁(왼쪽)과 이수현 남매 듀오 뮤지션 악뮤 ⓒ영감의 샘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46f88d981439231a55063583f5710da56884708213f9ba767cd6579e8f03816" dmcf-pid="pFKsJtaeCs" dmcf-ptype="general"><strong>신규 레이블 '영감의 샘터'에서 컴백</strong></p> <p contents-hash="b0b5c58c363f62e08200a103c6ac1bd9784e38dac4bc7d6e5561dee91ddb5fc4" dmcf-pid="U39OiFNdSm" dmcf-ptype="general">이찬혁, 이수현 남매 듀오 뮤지션 악뮤가 네 번째 정규 앨범 '개화'를 들고 돌아왔다. 악뮤가 선보인 2년 만의 신보로, 정규 앨범으로는 '항해' 이후 7년 만이다. 2013년 데뷔부터 무려 12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규 레이블 '영감의 샘터'에서 선보이는 첫 앨범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p> <p contents-hash="308e294f28fa0190deac788462eeb822410a155f52c6eac68d30c9e49d6e8c4f" dmcf-pid="u02In3jJSr" dmcf-ptype="general">앨범에는 선공개곡 《소문의 낙원》을 비롯해 《봄 색깔》 《벌레를 내고》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 《햇빛 bless you》 《Tent》 《어린 부부》 《옳은 사람》 《우아한 아침 식사》 《난민들의 축제》 《얼룩》 등 11곡이 수록됐다. 전곡을 이찬혁이 작사·작곡·프로듀싱했다. 곡 제목과 가사 대부분이 한글로 이뤄진 점도 눈길을 끈다. 영어가 상당 지분을 차지하는 최근 K팝 트렌드에 역행하면서도 그 본질을 파고드는 행보에 누리꾼의 호응이 이어졌다.</p> <p contents-hash="f14209129a7a24f18c92fe194f2a8b6c675967fe93b8d53b75f186a4cc5a43f8" dmcf-pid="7pVCL0Aihw" dmcf-ptype="general">타이틀곡은 4번 트랙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이다. "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건 아름다운 마음이야. 겁내지 말고 마주 앉아라. 찬란한 그림이 된단다" 등 따사로운 가사가 두 남매의 다정한 음성을 타고 흘러 서정성을 배가한다. 응원보다 위로가 필요한 세상 모든 이에게 건네는 나지막한 위로다. 한 리스너는 이 곡에 담긴 '밝은 미소를 짓지 않아도, 사랑할 이유가 많단다'는 가사에 대해 "'사랑할 이유가 많단다'가 '살아갈 이유가 많단다'로 들린다"는 의견을 냈고, 또 다른 리스너는 "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걸 불행이라 생각했는데 그걸 느낄 수 있는 마음 자체가 이미 아름다운 거라는 말 같아서 (마음에) 오래 남는다"는 감상평을 내놨다.</p> <p contents-hash="e8476f8a8431db4ad2025d97fb57543a20c3287fd497151fdb0edd0eacc1ddf8" dmcf-pid="zUfhopcnWD" dmcf-ptype="general">이 곡에 대해 이찬혁은 최근 출연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흔히 슬픔 뒤 기쁨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기쁨 뒤 슬픔이 오면 슬픔에 너무 빠져들어서 기뻤던 순간을 왜곡하기도 한다"며 "기쁨 때문에 슬펐다면, 기쁨의 가치가 슬픔으로 인해 증명된다는 생각이 들어 만든 곡"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62f19696a7212e711012691a0f5399e445707e0c06b9ca257eba38ffe1c76f1b" dmcf-pid="qu4lgUkLCE" dmcf-ptype="general">《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은 발매 당일 멜론·플로·지니뮤직·벅스 등 다수의 온라인 음원 차트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는데, 이튿날인 4월8일 오후 8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차트 멜론 TOP100에서 방탄소년단의 《스윔》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공개된 수록곡 《소문의 낙원》도 5위권까지 올라오며 '더블 롱런 히트'가 예상된다.</p> <p contents-hash="b24b7469bafff04f2c026a5b2cdbc409322c1d7fd04a5c768b3ac71f092afd7d" dmcf-pid="B78SauEolk" dmcf-ptype="general">이유 있는 흥행이다. 《소문의 낙원》 뮤직비디오는 남매가 어린 시절을 보낸 몽골의 초원을 떠올리게 하는 광활하고도 따뜻한 풍경 안에서 각각의 개성 충만한 댄서들이 아기자기한 군무를 자유롭게 소화한다. 칼각 안무 대신 율동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댄서들의 얼굴은 평화로움 그 자체다. 심신을 달래주는 듯한 가사와 나긋한 멜로디는 곡 제목을 굳이 상기하지 않더라도 낙원처럼 포근한 감상을 전한다.</p> <p contents-hash="d5d36e976c8e6985206d90d4de5a7eb5efe9192db748aae3aaf315b5ad1870cd" dmcf-pid="bz6vN7Dghc" dmcf-ptype="general">2012년 가을, 악동뮤지션이라는 팀명으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에 도전해 신선한 충격을 안긴 이들은 레이스 내내 독창적인 음악으로 시청자를 흐뭇하게 하며 해당 시즌의 우승자로 호명됐다. 떡잎부터 달랐던 두 남매는 YG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2014년 4월7일 첫 앨범 '플레이'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d9df87a54c5662fc470fc1a24397b62c6cb4e13325830a0b7363d45964d42c9" dmcf-pid="KqPTjzwav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악뮤 정규 4집 '개화' 수록곡 ⓒ영감의 샘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2/sisapress/20260412130205756axus.jpg" data-org-width="800" dmcf-mid="1CWR7r9US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sisapress/20260412130205756axu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악뮤 정규 4집 '개화' 수록곡 ⓒ영감의 샘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67d19eae95cc1a10223f234b375df56c830e9b82f2fbb96df0d2e6367de0b7b" dmcf-pid="9bxWcBmjWj" dmcf-ptype="general"><strong>내면의 아픔 담아 대중에게 큰 울림</strong></p> <p contents-hash="0dd429a5f6943ecb7955065f84b0fbc5b5d4ce35cde9d3c8cb1aa3058450d63e" dmcf-pid="2KMYkbsAlN" dmcf-ptype="general">YG 내에서도 고유의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본연의 음악 세계를 키워온 이들은 《200%》 《다이너소어》 《오랜 날 오랜 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얼음들》 《시간과 낙엽》 《러브 리》 《후라이의 꿈》 등 다채로운 장르와 스펙트럼의 곡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찬혁이 재기발랄한 발상과 서사가 어우러진 곡으로 악뮤 음악의 토대를 쌓았다면, 이수현은 보석 같은 음색과 출중한 보컬로 곡의 감성을 120% 살려냈다. 현실 남매 관계를 떠나 악뮤 내에서 서로는 서로에게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p> <p contents-hash="328043c6ec1d4e7a6b494ac5a6ba9aee0af3b788370122cef1222cebc2a4d579" dmcf-pid="V9RGEKOcya" dmcf-ptype="general">노래를 통해 위로와 희망, 에너지를 전해온 이들이지만 내면의 아픔도 있었다. 이들은 앨범 발매에 앞서 각종 예능에 출연했는데, 이수현의 담담한 슬럼프 고백과 마음의 수렁에 빠진 동생의 극복을 위해 정성을 다한 오빠 이찬혁의 노력이 대중에게 큰 울림을 줬다.</p> <p contents-hash="36feeec9babfe382404d860392d2a5d23e48d91394f955386244ef3d68ce4558" dmcf-pid="f2eHD9Ikvg" dmcf-ptype="general">일례로 이번 앨범 수록곡 중 《햇빛 bless you》는 이찬혁이 힘든 시간을 보내던 이수현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이다. 오랜 시간 방 밖으로 나오지 않던 동생을 구출하기 위해 만든 노래로, 《유퀴즈》에서 이찬혁은 "저는 말의 힘을 믿기 때문에 말을 뱉으면서 그런 사람이 된다고 생각한다. 수현이에게 이 노래를 발매 전부터 부르게 하는 이유도 'Open the door, 햇빛 bless you'라는 가사처럼 말의 힘이 입혀지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p> <p contents-hash="1e08018309513ebabbddda7cb7b4a27df22d49dc10d74df67684c10d052be2da" dmcf-pid="4VdXw2CEvo" dmcf-ptype="general">한배에서 태어나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 남매가 악뮤로 함께해온 지난 여정은 여느 남매의 것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특별했다. 특히 고난을 함께 이겨내는 과정은 이찬혁 그리고 이수현이기에 가능했는데, 그 과정의 결과물이 이번 앨범에 고스란히 담겼다. 악뮤는 앨범 소개에서 "긴 항해 끝에 발견한 각자의 강점과 취향을 활짝 피워냈다"며 "어느새 곁에 모인 동료들과 만들어낸 더 이상 외롭지 않은 '낙원'을 모두가 즐겁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a5761c80ae42a56f3311ef3736b22fbd582eba70051db62ab7372a458b4df51a" dmcf-pid="8fJZrVhDvL" dmcf-ptype="general">앨범 발매 전, 이들은 유튜브 채널에 'AKMU: THE PAST YEAR'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지난 시간의 기록을 인터뷰와 함께 올렸는데 영상 말미에 이찬혁은 말한다. "저는 꽃이 핀다는 게 뭔지 체감을 하고 있어요. 왜 꽃다운 나이, 꽃다운 나이 하잖아요. 꽃이 핀다는 게 뭔지 느꼈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얘기거든요. 대부분은 그걸 지나서 안다고 하잖아요. 근데 다행히 저는 느끼고 있어요. 우리가 지금 꽃이 피는 시기구나."</p> <p contents-hash="4f45fc6fe57493ff6adedd6a67422ab7b972b89718e903d2759fee101d37887a" dmcf-pid="64i5mflwWn" dmcf-ptype="general">그 스스로 꽃피고 있음을 알고 있는 이는 얼마나 행복할까. 그리고, 그런 마음으로 행하는 음악에선 또 얼마나 큰 행복이 전해질까. '국민 남매' '음원 강자'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 인고의 과정에도 스러지지 않고 악뮤가 이 봄 다시 꽃을 피웠다. 그것도 아주 예쁜 꽃을.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작 뛰어넘을까…초호화 캐스킹→예고편 한 방으로 판 흔들어버린 韓 드라마 ('성난 사람들2') 04-12 다음 경력 30년 하지원, '클라이맥스'와 함께한 도약 [인터뷰] 04-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