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2.0, ‘아리랑’으로 쏘아 올린 ‘한국적 세계화’의 서막[고승희의 리와인드] 작성일 04-12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지난 9~12일, 고양종합운동장 투어<br>총 3회 약 13만 2000명, 전회차 매진<br>한국적 미감 투척한 BTS의 새 정체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WwaDBmjG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df892dd306b3c8256656d6bb88c4891ad0b4f03cd61a7f48668917a94e0cafd" dmcf-pid="Bke4RGJ6Z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시작점인 고양 콘서트 [빅히트뮤직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2/ned/20260412144907403piop.jpg" data-org-width="1280" dmcf-mid="UrzTZntWX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ned/20260412144907403pio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시작점인 고양 콘서트 [빅히트뮤직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bff4671554bfe94e6db88f72d4f575717a732cebfb99c5348fc923bb24d7342" dmcf-pid="bEd8eHiPX6"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하룻밤에 300리(140km)를 달렸다’는 파발꾼이 뛰어 들어온다. 붉게 타오르는 연막탄을 든 파발꾼의 다급한 발걸음은 곧 ‘희소식’이라는 것을 수만 관중은 당연히 직감한다. 이날만을 기다린 아미들의 함성이 쏟아진다.</p> <p contents-hash="babdb14a06d5466c52eb8e0be70e85b244eb9d157e831f4c9391ce3e12db488d" dmcf-pid="KDJ6dXnQH8" dmcf-ptype="general">“난 지금 폭발하기 직전이야(I‘m ’bout to blow a fuse), 통제불능, 머리 춤, 뛰어 미친놈인 듯, 어디에나 내가 존재해(Me everywhere), 얼쑤”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 ‘훌리건’ 중)</p> <p contents-hash="af0f8fbb4312d3d59f1fa818df8a9cc10e1f5171f175ab53872facf5246d5d37" dmcf-pid="9wiPJZLxG4" dmcf-ptype="general">챙챙거리며 금속성 칼이 서로를 겨누는 소리가 창공에 흩어지자, 거친 랩이 쏟아진다. 오프닝 곡으로 이보다 완벽한 선택은 없었다. 파발꾼의 예고편으로 달아오른 무대는 ‘왕의 귀환’을 화려하게 선포했다.</p> <p contents-hash="c3c1af9f6c3a3f763cd61a98755ad95a1702becf961468f516d7ab29a21353ee" dmcf-pid="2rnQi5oMtf" dmcf-ptype="general">방탄소년단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BTS 2.0’을 선언하는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막을 올렸다. 회당 4만 4000명, 세 번의 공연만으로 약 13만 2000명의 관객과 동원한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이 강하게 투영된 무대였다.</p> <p contents-hash="1065c64da230ed5d7355a11ae1f1c96c9d07480c0f50d31143095b1252d71712" dmcf-pid="VmLxn1gRGV" dmcf-ptype="general">‘본질로의 회귀’를 강조한 새 앨범 ‘아리랑’의 테마처럼 투어의 시작을 알린 첫 무대는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글로벌 팝스타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도, 자신들의 근간인 ‘한국인’으로의 자아, 데뷔 초부터 강조한 ‘힙합 아이돌’의 뿌리를 피력하려는 시도가 공연 내내 읽혔다. 리더 RM은 “중요한 건 변하지 않았다”며, 멤버 7명이 독립된 개체로서 고민 끝에 내린 지금의 결정은 ‘함께하는 미래’라는 것을 강조했다.</p> <div contents-hash="bfb84dabd152c697cd48e7a379f30c958912fb21798a91d4526b922343b16774" dmcf-pid="fsoMLtaeX2" dmcf-ptype="general"> 경회루가 내려앉은 스타디움…360도 무대의 선언 </div> <p contents-hash="e0574479f573ee45ada373cae78bb21d1bcfc8072f40ecf402882b6f2f5eab2c" dmcf-pid="4OgRoFNdZ9" dmcf-ptype="general">4만 4000석을 가득 메운 원형 경기장. 그곳 한가운데로 경회루를 본뜬 거대한 정자형 파빌리온이 자리했다. 1395년 경복궁 창건 당시 처음 세워진 경회루는 대대로 왕과 신하의 공간이자, 외국 사신을 졉견하던 장소였다. 지금으로 치면 청와대 영빈관 격. 국가 행사를 위한 공간이기도 했던 이곳이 방탄소년단과 만나 가장 현대적인 무대 건축물로 다시 태어났다.</p> <p contents-hash="888c029dfef7bd23202b5764993e83cfc3a245b74159bd6280b72bd6f3380160" dmcf-pid="8Iaeg3jJHK" dmcf-ptype="general">이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2019년 팬미팅 이후 7년 만에 시도된 360도 개방형 무대다. 사방으로 뻗은 돌출형 구조는 태극기의 건곤감리(乾坤坎離)에서 착안했고, 바닥은 태극기를 모티브로 설계해 태극의 원형 문향이 중심에 자리했다. 중앙 원형 무대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뻗어 나가는 구조는 팬덤을 어느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콘서트 무대’일뿐 아니라, bts가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묻는 건축적 질문이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2de28e3262a717a61bc96dc2fd517f3c204d1478268daaf3fadc95c7038a0d" dmcf-pid="6CNda0Ai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시작점인 고양 콘서트 [빅히트뮤직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2/ned/20260412144907699kvbt.jpg" data-org-width="1280" dmcf-mid="u7lwh8vmX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ned/20260412144907699kvb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시작점인 고양 콘서트 [빅히트뮤직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881643f05c00aa7bc79ac777fe219ecddd5cd09e1c780d5d7af6f03c10b9908" dmcf-pid="PhjJNpcn5B" dmcf-ptype="general">X자 형태의 대형 LED는 한국적 정취를 풍겼다. 대형 수묵화가 공연 전부터 LED를 가득 메우며 공연의 ‘예고편’을 시작했다. 전통 타악과 정가를 BGM(배경음악) 삼아 한지 질감의 배경 위로 건곤감리 문양이 피어올랐다. 공연 전부터 한국적 미감과 정서를 오프닝에 압축하는 ‘프롤로그’를 통해 공연의 방향성을 보여줬다.</p> <p contents-hash="c3e256c6eca57cd303f719fed5e1806b6aedce3a25db189107cc6ecc199e361d" dmcf-pid="QlAijUkLXq" dmcf-ptype="general">광화문은 ‘신호탄’이었을 뿐, 진짜는 여기에 있었다. 이제야 BTS 2.0,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시대가 설득력을 얻었다.</p> <div contents-hash="9542c259e3b59b737d634bacd1cfa8a82b305c5e6dcd733410176d933f761151" dmcf-pid="xScnAuEoXz" dmcf-ptype="general"> 한국인, 힙합 아이돌, 글로벌 스타 정체성 새긴 무대 </div> <p contents-hash="7ced96bb76fa5c076f0de1c889b3655507be71f3c1f2f73aaa4f30bac6c756e5" dmcf-pid="yqXSHJ5Tt7" dmcf-ptype="general">지나온 역사와 나아갈 내일을 관통하는 음악 서사가 이어졌다. 새 앨범 수록곡 ‘훌리건’을 시작으로 새 앨범 수록곡이 줄줄이 나왔다.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소리를 담은 ‘넘버 29’(No. 29)와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를 제외한 13곡이나 이어진 부대였다. 그 사이사이 방탄소년단의 정체성을 보여줄 곡들이 조미료처럼 배치됐다.</p> <p contents-hash="1beabcf6687d4dfd32571232ee589aa6bfe0e212882589c26c2b27828802de19" dmcf-pid="WBZvXi1ytu" dmcf-ptype="general">힙합 아이돌로의 정체성을 드러낼 ‘달려라 방탄’, ‘마이크 드롭’, ‘낫 투데이’, 한국인의 뿌리를 드러내는 ‘아이돌(IDOL), 글로벌 팝스타로의 위상을 보여주는 ’다이너마이트‘, ’버터‘도 빼놓지 않았다. RM은 ’버터‘를 부르기에 앞서 “빌보드 ’핫 100‘, 거의 10주 1위를 한 노래”라며 장난스럽게 자신들의 성취를 들췄고, ’다이너마이트‘에 대해선 “옆집 철수도 안다는 바로 그 노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아미와의 연대와 추억을 노래하는 ’DNA‘, ’테이크 투‘ 등 도시별, 회차별 랜덤곡이 ’노래방 타임‘을 통해 이어져 아미들의 열띤 함성을 받았다.</p> <p contents-hash="b14cb3dc3ae35a58ef6e3a8e4d8a4e83d05cd6688a90cb9192eaf07c93a19c24" dmcf-pid="Yb5TZntW1U" dmcf-ptype="general">기존 공연과 달라진 점이라면 방탄소년단의 상징 같은 고난도 칼군무가 완전히 줄었다는 것이다. 멤버들은 안무의 난도를 조절하는 대신 라이브에 집중했다. RM과 슈가, 제이홉은 속사포 같은 랩으로 장악했고, 지민과 정국, 진과 뷔의 보컬은 야외 경기장의 공기를 가로지르며 탄탄한 내공을 증명했다.</p> <p contents-hash="072bf3b6ea00567230c1083f4737072f308810457efec4424bd1bea4611f5164" dmcf-pid="GK1y5LFYtp" dmcf-ptype="general">화려한 퍼포먼스를 줄이며 살아난 매끈한 라이브는 무대 연출과도 잘 어우러졌다. 안무를 통한 볼거리가 줄자, 한국적 미학을 살린 무대가 더 눈에 들어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efb387089bae4e8bf5b66e20feb80c1feaabbfc650b731ed7b44c906cc5edb" dmcf-pid="H9tW1o3G1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시작점인 고양 콘서트 [빅히트뮤직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2/ned/20260412144908066eftb.jpg" data-org-width="1280" dmcf-mid="7NqFzDb0H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ned/20260412144908066eft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시작점인 고양 콘서트 [빅히트뮤직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1cccc7940123f61b8e9b8b2606bc01c63c6cf50920d891541469ff3a4688caa" dmcf-pid="X2FYtg0HG3" dmcf-ptype="general">‘데이 돈트 노우 바우트 어스(they don’t know ‘bout us)’ 무대는 대형 스크린에 한국의 ‘탈’을 투사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해학과 풍자의 상징이었던 전통 탈은 가면 뒤에 숨은 진실과 아티스트의 고뇌, 현대인의 무수한 자아로 변주됐다. ‘스윔(SWIM)’과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 무대에선 대형 천을 활용해 한국 전통 무용인 ‘승무’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곡선의 미학을 선보였다.</p> <p contents-hash="6750b199a276545e91d8d959b915dff3441ee4c2ef00dac08d311ff7d711db99" dmcf-pid="ZV3GFapXHF" dmcf-ptype="general">‘한국적 정서’의 정점이 오른 무대는 민요 ‘아리랑’을 샘플링한 신곡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다. LED 리본을 상모처럼 활용, 50인의 댄서와 함께 ‘강강술래’ 퍼포먼스를 펼쳐 한국적 흥의 정수를 보여줬다. 이어진 ‘아이돌’ 무대에선 멤버들이 스타디움의트랙을 돌았다. 50인의 댄서들이 대형 깃발을 들고 선 것은 전통적인 대동놀이의 형식을 스타디움 스케일로 확장한 연출이었다. 교자에 오른 RM의 모습은 광화문 광장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왕의 길’ 퍼포먼스처럼 보이기도 했다. k-코드의 총체가 2시간 30분의 공연 내내 작정하고 이어졌다. 하지만,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아리랑’은 떼창으로 울리지 못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글로벌 팬들에겐 ‘아리랑’이라는 음악과 언어적 장벽은 여전히 존재했다.</p> <p contents-hash="eeec480f006ca17e66ffba680c3ed7d527fe68879326ea6b0d922531941935b9" dmcf-pid="5f0H3NUZHt" dmcf-ptype="general">리더 RM은 “저희가 ‘2.0’ 노래도 내고, 많은 변화를 부르짖고 있다”면서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저희 7명이 이 일을 같이하기로 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저희가 여러분을 생각하는 이 진심”이라는 마음을 전했다.</p> <p contents-hash="b4cf56821bc835315050d6cbe2263ed7da5c9ffb92aad5a752f31b4501459b3d" dmcf-pid="14pX0ju5H1"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저희가 다 서른 살이 넘었다. (이 변화는) 저희가 이 일을 오래도록 같이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저희를 조금 더 믿어주시고, 너그러이 저희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14년 차 그룹이 스스로를 재정의하는 선언이자 투쟁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8e5c78aecafdc082417fc9421d517037ca7baa8b5df7698caf3cee096751756" dmcf-pid="t8UZpA71Y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시작점인 고양 콘서트 [빅히트뮤직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2/ned/20260412144908381vudd.jpg" data-org-width="1280" dmcf-mid="znrNwbsA1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ned/20260412144908381vud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시작점인 고양 콘서트 [빅히트뮤직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969ebae55ce3e8a72aa7dacc124f7cda11b3b21116d65502fc01c27914253ad" dmcf-pid="F6u5Uczt1Z" dmcf-ptype="general"> 보랏빛 고양, 공연장 밖에서 ‘BTS 아리랑’ </div> <p contents-hash="c36280c6718f69e90fa6b76b8bd37d5c1a27f326b66312f0e50a475f942b8091" dmcf-pid="3P71ukqFYX" dmcf-ptype="general">“지금이 우리가 기다린 봄.” (아미들의 메시지)</p> <p contents-hash="ac33fcc55cb19061e3644dd92a2fdd39a66800ad1f0cc528594fcbe73e92c4a1" dmcf-pid="0Qzt7EB35H" dmcf-ptype="general">고양은 이날 일찌감치 들썩였다. 고양시는 RM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을 입고 ‘고양 콘트립(Goyang Con-trip)’ 브랜드를 가동해 글로벌 관광객들을 맞았다. 일산 호수공원엔 RM 벽화가 세워졌고, 한옥 휴게 공간 ‘고양재’엔 갓과 청사초롱 등 전통 소품이 비치되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가교 구실을 했다.</p> <p contents-hash="57837a82db8536838e8f91f53ece08c89e18da689de94012dd8108df3f555ae2" dmcf-pid="pxqFzDb0ZG" dmcf-ptype="general">공연을 찾은 관람객 상당수는 일찌감치 입장했지만, 공연 시작 20~30분 전까지 공연장 앞을 떠나지 않고 바닥에 앉은 아미들이 적지 않았다. 그 숫자 역시 100~200명은 족히 넘었다.</p> <p contents-hash="7112c30ed3f885483e8a053ff34aab0e4563082c43bd4acd0aafbe7436c80908" dmcf-pid="UpyOTxYC5Y" dmcf-ptype="general">현장에서 만난 필리핀 아미 마리아 안젤리카 산토스(27)는 “티켓을 구하지 못해 공연을 보지는 못하지만 밖에서라도 노래를 듣고 싶어 한국에 왔다”며 “정말 오래 기다렸는데 이렇게 다 함께 건강하게 돌아와줘서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327b0b3a3d234e15a7a1765221eb19be475524f5ccdad15ef8aeb9463e82599" dmcf-pid="uUWIyMGhHW" dmcf-ptype="general">한국의 정체성을 담은 새 앨범 ‘아리랑’의 콘셉트도 아미들에겐 익숙한 코드였다. 영국에서 온 니콜(25)은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며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생겼고, 한국어도 조금씩 배우고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며 “‘아리랑’도 한의 정서와 그리움을 담은 곡이라고 알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다린 내 마음같다”고 말했다. 마리아 산토스 역시 “방탄소년단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알아가고 공부하게 됐다. 내겐 방탄소년단이 K-컬처 선생님”이라며 유창한 한국어로 말했다.</p> <p contents-hash="1678e1f6391f5b4fb69186451f8a9c44eae347a0b4d0f97111673c0e2c4e7fc0" dmcf-pid="7uYCWRHlHy" dmcf-ptype="general">방탄소년단은 고양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돔을 거쳐, 북미, 유럽, 남미로 향한다. 전 세계 23개국 34개 도시, 85회 공연의 대장정이다. 힙합 크루로 출발해 K-팝 아이돌의 문법을 흡수하고, 세계 무대를 점령한 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자리에서 다시 ‘한국인’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가고 있다.</p> <p contents-hash="117d7de947484ecec0022566083419f20d602eacd0f8dc10df41480851230c86" dmcf-pid="z7GhYeXSXT" dmcf-ptype="general">RM은 “이곳(고양종합운동장)을 가득 채워주신 걸 단 한 순간도 가볍고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겸허하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고, 정국은 “어떤 상황이든 모든 마음은 진심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이 기다려 주시면 다양한 모습으로 보답하는 멋진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민도 “늘 여러분 곁에 있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범수, 이윤진과 진흙탕 이혼 전쟁 끝 "최근 합의 이혼..소을X다을 가장 미안해" 04-12 다음 칸 영화제 두 편 ‘군체’로 진출, 한국영화 ‘호프’ 되나 04-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