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제' 안세영, 왕즈이 꺾고 아시아선수권 제패...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작성일 04-12 1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4/12/0003504488_001_20260412165211600.jpg" alt="" /><em class="img_desc">'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Photo by CN-STR / AFP) / China OUT/2026-04-10 14:30:3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em></span><br>'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26 아시아 개인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1(21-12, 17-21, 21-18)로 승리했다. <br><br>안세영은 2023년 8월 세계선수권, 그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듬해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제패했다. 시니어 무대 진입 뒤 유일하게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대회가 아시아선수권이었다. 하지만 이날 이 대회 첫 우승을 거두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해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전에서 패했던 왕즈이를 상대로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br><br>안세영은 1게임 시작과 함께 연속 3득점했지만, 바로 3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1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전개가 이어졌지만 7-7에서 안세영이 다시 연속 4득점하며 리드를 가진 채 인터벌(세트 11점째)을 맞이했다. <br><br>안세영은 11-8에서 하이클리어와 헤어핀을 번갈아 쓰며 왕즈이를 체력전을 끌어들렸다. 지난달 전영오픈 결승전과 달리 스트로크가 한층 정교했다. 헤어핀 범실을 유도한 안세영은 13-8에서는 헤어핀이 네트에 걸린 뒤 상대 코트에 넘어가는 행운까지 따르며 점수 차를 벌렸다. 14-8에서는 직선 하프 스매싱으로 호쾌한 공격을 시도해 다시 득점을 올렸다. <br><br>안세영의 완급 조절에 밀린 왕즈이는 추격 기세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전영오픈 결승전과 달리 엔드라인을 겨냥한 안세영의 하이클리어가 워낙 정확해 끌려다니는 양상이 이어졌다. 안세영은 16-10에서 왕즈이의 연속 범실을 유도해 8점 차로 앞섰고, 게임 포인트(20-12)에서 절묘한 대각선 로브로 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br><br>안세영은 2게임 초반 하이클리어 연속 범실로 먼저 3점을 내줬다. 1-3에서는 엔드라인에 걸친 왕즈이의 공격을 그대로 지켜보며 실점했다. 2-5에서는 상대 푸시, 2-6에서는 대각선 하프 스매싱을 막지 못해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br><br>안세영은 이런 상황에서도 체력전을 유도했다. 하이클리어를 좌우로 번갈아 구사해 왕즈이를 많이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 전략이 조금씩 통했다. 3-8에서는 하이클리어만 받던 왕즈이가 리턴 범실을 범했고, 이를 의식한 4-9에서는 안세영의 갑작스러운 점프 스매싱에 대응하지 못했다. 6-9에서도 왕즈이의 범실이 나왔다. <br><br>안세영은 11-7에서 왕즈이의 대각선 스매싱을 받는 과정에서 코트에 미끄러져 왼쪽 무릎에서 피가 났다. 그의 표정은 전혀 변화가 없었다. 재개된 경기에서 안세영은 상대 리턴 범실을 유도했고, 8-13에서도 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10-13에서는 다시 공격 템포를 빠르게 만들어 푸시 공격을 성공했다. <br><br>안세영은 11-13에서 이 시점까지 가장 긴 랠리를 치렀지만 공격 범실을 범하며 실점했다. 랠리가 끝난 뒤 무릎을 꿇고 쓰러진 건 왕즈이였다. 안세영은 이어진 랠리에서 대각선 리턴으로 다시 1점을 추격했고, 12-16에서도 대각선 푸시를 시도해 득점했다. 하지만 2게임 초반 벌어진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17-20에서 왕즈이가 시도한 대각선 공격이 네트에 맞고 안세영 코트에 떨어지는 불운까지 겹치며 2게임을 내줬다. <br><br>상기된 왕즈이와 포커페이스 안세영. 3게임 초반부터 체력 차이가 경기력에 나타났다. 안세영은 먼저 3점을 올렸고, 대각선 스매싱으로 실점한 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속 3득점했다. 7-3에서도 수차례 스매싱을 시도할 기회가 있었지만, 역시 랠리를 애써 끌고 간 뒤 대각선 드롭샷으로 득점했다. 왕즈이는 공격을 막기 위해 몸을 날렸다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에도 이런 장면이 이어졌다. <br><br>안세영은 4점 앞선 채 인터벌에 도달했고, 이후 한차례 반격을 허용하며 15-15 동점을 허용했지만 18-17에서 먼저 3점을 올리며 결국 1시간 40분 동안 이어진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br><br>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br> 관련자료 이전 보이넥스트도어, 日 예능 성공적 첫 발 "더 가까워지고파" 04-12 다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0년 세대 04-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