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아시아선수권 제패… 한국 단식 최초 '그랜드슬램' 달성 작성일 04-12 2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국 단식 사상 최초 '그랜드슬램' 완성<br>1시간 40분 혈투… 전영오픈 패배 완벽 설욕<br>지독한 징크스 극복하고 '절대 1강' 입증</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4/12/0005506260_001_20260412170619720.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12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왕즈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em></span> <br>[파이낸셜뉴스]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며 한국 배드민턴 단식 역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br> <br>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중국 닝보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1시간40분에 걸친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2-1(21-12, 17-21, 21-18)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r> <br>이로써 안세영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이어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휩쓸며 메이저 4개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이 대기록을 세운 것은 1992년 박주봉-김문수(남자 복식) 조 이후 역대 두 번째이며, 단식 종목 기준으로는 남녀를 통틀어 안세영이 사상 최초다. <br> <br>적지에서 치러진 결승전 승부는 몹시 치열했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부터 평소보다 빠른 템포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7-7 동점 상황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아 21-12로 첫 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왕즈이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세트 중반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처치를 받는 등 온전치 않은 몸 상태 속에서도 투혼의 추격을 이어갔지만 17-21로 2세트를 내줬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4/12/0005506260_002_20260412170619765.jpg" alt="" /><em class="img_desc">뉴시스</em></span> <br>운명의 3세트에서 안세영의 굳건한 진가가 발휘됐다. 체력적인 한계 속에서도 끈질긴 랠리를 이어가며 왕즈이의 체력 저하를 철저히 유도했다. 15-15로 맞선 피 말리는 승부처에서 특유의 집중력이 환하게 빛났다. 상대의 빈 공간을 예리하게 찌르는 공격과 범실 유도로 내리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확고한 승기를 굳혔다. 막판 왕즈이의 맹추격이 이어졌으나, 침착하게 남은 점수를 채우며 21-18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br> <br>이번 우승은 단순한 금메달 수집 이상의 값진 가치를 지닌다. 지난달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당했던 아픈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함과 동시에, 그동안 유독 인연이 닿지 않았던 아시아선수권의 오랜 한을 풀었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지난 2022년 3위, 2023년 준우승, 2024년 8강 등 이 대회 징크스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마침내 아시아 최정상에 우뚝 서며, 명실상부한 세계 배드민턴의 일인자임을 확고히 증명해냈다. 관련자료 이전 “작은 공이 큰 공 움직였다”…미중 ‘핑퐁 외교’ 55주년 기념 경기 04-12 다음 '대군부인' 허남준, 아이유 소개팅男으로 특별출연 04-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