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남극에 얼음”…우주의 우물 찾았나 작성일 04-12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이스라엘 연구진 분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qLQD2CEC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0e92f6ca4584051370f8f5be8d07899610dd326dc5415a1eb690b7529d8c0b" dmcf-pid="QBoxwVhDv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달 관측하는 아르테미스 2호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 중인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이 우주선 창밖으로 달을 관측하며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이들이 수집한 자료는 달 과학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NASA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2/khan/20260412210041180sgau.jpg" data-org-width="1200" dmcf-mid="8jz18We4T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khan/20260412210041180sga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달 관측하는 아르테미스 2호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 중인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이 우주선 창밖으로 달을 관측하며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이들이 수집한 자료는 달 과학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NASA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975c0699f979a4595e0148d821c4421d6d65be7d16ce0f77c764b3b1266bd64" dmcf-pid="xbgMrflwWb" dmcf-ptype="general"> <br>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6e6663062faa40e528f6e2207366920afdf561cc224f0e776862c566bd8a7d61" dmcf-pid="yrFWbC8BSB" dmcf-ptype="blockquote2"> “하워스 충돌구 아래 다량 묻혀 있을 것” <br>존재 확인 땐 우주 급수 문제 해결 <br>달 기지 유력 후보지로 떠올라 </blockquote> <p contents-hash="4f7fd4ea6192812fcdc204dc49346aa6545527555d1bb66d0ed4992654631d92" dmcf-pid="Wm3YKh6bvq" dmcf-ptype="general">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가 반세기 만의 달 유인 탐사에 성공한 가운데 과학계가 미래 우주비행사들이 체류할 기지 건설 후보지를 지목했다. 주인공은 달 남극의 ‘하워스 충돌구’다. 이곳에 얼음이 다량 묻혀 있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얼음은 녹여서 식수와 농업용수, 로켓 연료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달 기지를 위한 필수 자원이다. 2030년대로 예상되는 달 기지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cc4ca7801067abdf9f83e1a48e5192c048d2b47974066652109995d7359f5e80" dmcf-pid="Ys0G9lPKWz" dmcf-ptype="general">미국 콜로라도 볼더대와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연구소가 구성한 공동 연구진은 지난 7일(미국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달 남극 주변의 얼음 분포를 분석해 발표했다.</p> <p contents-hash="e5ba43a40a5a96634751565bbbe8468f579f735ca1941c53af9850bd0939613a" dmcf-pid="GOpH2SQ9S7"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2009년 발사돼 달 주변을 돌고 있는 NASA ‘달 정찰 궤도선(LRO)’의 관측 결과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LRO에는 월면 얼음에서 도드라지게 반사되는 광선인 자외선을 잡아내는 장비가 실렸다. 15년 넘게 누적된 관측 결과를 분석했더니 달 충돌구에서는 표면적의 3.4%가 얼음으로 덮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d95bb2f4f0c544d74092233ce7f1eaa1e13702ab554eba082a41262d20a5aa88" dmcf-pid="HIUXVvx2vu" dmcf-ptype="general">꽤 많은 수치다. 더 주목되는 것은 이런 얼음이 충돌구마다 불균등하게 분포해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유는 충돌구의 깊이와 폭이었다. 골짜기처럼 깊은 충돌구일수록 얼음이 생길 만한 그림자가 쉽게 졌고, 충돌구가 넓을수록 생성되는 얼음의 양이 많았다.</p> <p contents-hash="d56bed2f7b6995c6a9f6d047723694dedb9707dd46c2b2d30790f68fef03122d" dmcf-pid="X0RVNzwavU"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런 분석을 토대로 달 정남극에서 77㎞ 벗어난 장소에 있는 ‘하워스 충돌구’가 대형 얼음 창고이며, 궁극적으로 ‘우주 급수대’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목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ddf8c6a5bd1b6b1db67f806c263c29ac8d8dd86abe977b416b4189c5c4c115b" dmcf-pid="ZpefjqrNy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달 남극 근처에 있는 얼음 다량 매장 지역 ‘하워스 충돌구’의 위치(빨간색 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2/khan/20260412210042452zvyy.jpg" data-org-width="400" dmcf-mid="6fjdO6TsW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khan/20260412210042452zvy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달 남극 근처에 있는 얼음 다량 매장 지역 ‘하워스 충돌구’의 위치(빨간색 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7fd32e57bf7daff3247af440a823597d84159e5dc5d7a715d0a2ef2d0dde14f" dmcf-pid="5Ud4ABmjh0" dmcf-ptype="general"><br>일단 하워스 충돌구는 깊이가 4㎞에 이른다. 백두산 높이(2744m)의 1.5배다. 그림자가 쉽게 진다. 지름은 50㎞에 달한다. 서울과 평택의 직선거리와 맞먹는다. 이 때문에 충돌구 내부 면적이 넓다. 만들어지는 얼음의 양도 많을 것이라는 뜻이다. 정확한 얼음양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얼음이 생기기에 최적의 장소인 것은 분명하다.</p> <p contents-hash="b5ec00c5d824e665210866d8d5ef8ecd4d0b2cea628f50e5871541938e4f790b" dmcf-pid="1uJ8cbsAh3" dmcf-ptype="general">수많은 달 남극 충돌구 가운데 유독 하워스 충돌구에 이런 조건이 형성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 수십억년간 달 곳곳에 쏟아지는 햇빛의 각도 변화를 분석한 연구진은 하워스 충돌구에서는 1년 내내 햇빛이 들지 않는 ‘영구 그림자 지역’이 무려 약 30억년 전부터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2b8c55b717d46cc963ca297e2cfe9e3642e77c582149a972f53ed31ef7485cd" dmcf-pid="t7i6kKOcCF" dmcf-ptype="general">영구 그림자 지역 온도는 영하 약 230도다. 달 생성 이후 소행성 낙하 등으로 인해 충돌구 안으로 유입된 물이 즉시 얼음으로 변했고, 그런 얼음이 30억년 동안 차곡차곡 쌓였다는 얘기다.</p> <p contents-hash="d269cee355408271ec8ea33f296112c752dd2f36e77db5775bcd9034b97fa3c1" dmcf-pid="FznPE9IkWt" dmcf-ptype="general">이렇게 많은 얼음은 달에서 살아갈 예정인 인류에게 어떤 이점을 줄까. </p> <p contents-hash="ff8865721c89a3e2ab95faf6b4b12eebd527c44c906e94be38d0759f84acbf7e" dmcf-pid="3qLQD2CEl1" dmcf-ptype="general">물은 비교적 무거운 화물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지구에서 가져오려면 운송비를 많이 써야 한다. 1㎏을 지구에서 달 표면까지 운송하기 위해서는 무려 10억원대 비용이 든다. 그런데 물을 달 표면에 존재하는 얼음을 녹여 얻으면 이런 비용이 들지 않는다.</p> <p contents-hash="b22a9299fb1387443b32636ca9aead62af0023503194d370be4c1083c45e3213" dmcf-pid="0BoxwVhDS5" dmcf-ptype="general">미래 달 기지에서 자고, 먹고, 일할 우주비행사들은 식수 걱정을 덜 수 있다. 물을 아껴서 마시지 않아도 된다. 생존 문제가 해결된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451b3dbf133a2eb58b932a5aacf5f6d8ace9cad29c3047454f35d0ee3f8e27d1" dmcf-pid="pbgMrflwWZ" dmcf-ptype="general">농업용수로도 쓸 수 있다. 인간의 장기 거주를 전제로 하는 기지가 생기면 식량을 현지에서 조달해야 하는데, 이때 지구에서 물을 일일이 길어오지 않아도 된다. 채소를 쉽게 재배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917c6ee68a4c8e54f11b37b4b70db7c15f5bb3f3068b95534c1dd27994b80862" dmcf-pid="UKaRm4SrTX" dmcf-ptype="general">로켓을 띄우기 위한 화학물질도 만들어낼 수 있다. 물은 분해하면 수소와 산소가 되기 때문이다. 수소는 로켓용 연료이고, 산소는 연료를 태우는 산화제다. 두 물질을 섞으면 로켓 엔진에서 강력한 추진력이 생긴다. 수소와 산소를 달에서 구한 물로 만들어내면 달 기지는 일종의 주유소가 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baf410f07ff82213b1c97f93c887fcf2e0e02f41fc127dc858c7ae489f97f230" dmcf-pid="u9Nes8vmhH" dmcf-ptype="general">하워스 충돌구는 2030년대 월면 기지를 만들려고 하는 NASA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2028년 달 남극에 사람 2명을 태운 아르테미스 4호를 착륙시킬 예정인데, 이때 하워스 충돌구가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p> <p contents-hash="5dd8a5f5e0b5435e236cc8dd94bd9d55875b987cb8565dfb5070561aab125c15" dmcf-pid="72jdO6TsCG"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얼음을 많이 저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하워스 충돌구에서 월면 표본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70a2f9edd40305aaa186aef9522ff519e68780ccbd6f304f39f1849dfc53f26" dmcf-pid="zVAJIPyOWY"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씨야 "재결합 못했던 이유 있었다"…15년만 밝힌 속사정('뉴스룸') 04-12 다음 눈으로 빚는 공간, 귀로 읽는 시간…우리 뇌가 연주하는 ‘환상 이중주’ 04-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