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저 느껴야 할지어다 [씨네뷰] 작성일 04-15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wtkfRHls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8c1d5e242c46c11d52d0630185ff13b1c06051c718293d8d2a7beaedd01f587" dmcf-pid="BrFE4eXSs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누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5/tvdaily/20260415080345841mpqy.jpg" data-org-width="658" dmcf-mid="7AUmQntWs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tvdaily/20260415080345841mpq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누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1647ad829ad11ac6df8ad2faf42b7caf17ce6ea379d7050012019b4712c166d" dmcf-pid="bm3D8dZvEy"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이해하려고 할수록 혼란에 빠진다. 감각에 의지한 채 느끼면 된다. 이해보다는 느껴야 비로소 보이는 영화 ‘누룩’이다. </p> <p contents-hash="9b1ac058b317246a7185f7fdf0531047112cec53902b9b54e1347b14d2b62e57" dmcf-pid="Ks0w6J5TDT" dmcf-ptype="general">15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된 영화 ‘누룩’(감독 장동윤)은 동네 사람들만 아는 소문난 양조장 집 딸이자 막걸리를 사랑하는 열여덟 소녀 다슬(김승윤)이 어느 날 막걸리의 맛이 변한 걸 느끼고 주재료인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독립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배우이자 감독인 장동윤의 첫 장편 연출작이자. </p> <p contents-hash="ef131a0910f2b65c01c027074bf360bbeb20b29e27ef0ee5c31a585243d8afd2" dmcf-pid="9lzIRg0HDv" dmcf-ptype="general">우선 난해하다. 표면적인 줄거리에 맞춰 영화를 감상하다가는 물음표의 연속이다. 어떤 이야기인지 이해하기 쉽지 않다. 왜 고등학생인 다슬은 막걸리를 스스럼없이 마시며, 아버지는 그걸 왜 방관하고, 그 누룩이 뭐길래 다슬이 그렇게 찾아 헤매고, 또 수시로 등장하는 부랑자들은 왜 옹알이에 가까운 알아듣기 어려운 말들만 하는지 당최 이해할 수가 없다.</p> <p contents-hash="a12de0e2610ac7e662f84af8257e56639f0851cf76eb4067c7094ee5f3959e5a" dmcf-pid="2SqCeapXsS"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누룩’을 감상하기에 적절한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느끼는 것’이다. 이 작품을 온전히 감상하기 위해 관객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막걸리와 누룩이라는 표면적인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전통주와 양조장이라는 소재에 갇혀 영화를 ‘이해’ 하려고 하면, 장동윤 감독이 촘촘하게 심어놓은 연출의 진짜 의도를 놓치기 쉽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e9b4c52793f1259c37d84fc57e73c435744e7b9c35a9c95e52fe1cfb0e84ee" dmcf-pid="VvBhdNUZm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5/tvdaily/20260415080347175dnta.jpg" data-org-width="658" dmcf-mid="ziCMFqrNm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tvdaily/20260415080347175dnt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5398daae7c0eee9c591d083d32b3aea12dfb4f883d69a65b15b1468b4757ab0" dmcf-pid="fTblJju5mh" dmcf-ptype="general"><br>‘누룩’을 관통하는 진짜 핵심은 누룩으로 비유된 믿음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작용해 술을 발효시키듯, 사람의 내면에서 피어오르고 때로는 변질하기도 하는 믿음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누룩이라는 오브제로 시각화했다. 이러한 상징성을 인지하고 영화를 본다면, 다슬의 여정이 단순한 재료 찾기가 아니라 ‘믿음’을 위한 것이란 걸 느낄 수 있다.</p> <p contents-hash="7d12e953c49fa279e0b6fe24def71ba45e6c180104dd6dd102f266ab8de998b9" dmcf-pid="4yKSiA71wC" dmcf-ptype="general">믿음이라는 단 하나의 키워드만 생각하고 극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머리로 완벽히 계산되지 않아도 가슴으로 훅 치고 들어오는 이미지와 느낌들을 마주하게 된다. 디테일한 서사나 인물들의 행동 동기가 당장 하나하나 명확하게 해석되지 않더라도, 이것이 맹목적이거나 혹은 흔들리는 믿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눈치챌 수 있다.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그 감각 자체가 장동윤 감독이 ‘누룩’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7546301370ae2f6d2939976450b592cf40461b798e905557a0c84a3f63f3bbe0" dmcf-pid="8W9vncztrI" dmcf-ptype="general">뚜렷한 기승전결과 친절한 설명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작품의 전개가 다소 난해하고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다만 한 편의 현대시를 감상하듯, 영화를 본다면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현대시를 읽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행간에서 느껴지는 심상과 파동에 기대어 여백을 즐기듯, 이 영화 역시 장면의 온도와 질감을 온전히 느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p> <p contents-hash="d5e100bd087298ecaf19c9f6a47a93b028de57e65b268ad87525d15000cc8371" dmcf-pid="6Y2TLkqFOO" dmcf-ptype="general">그래도 영화를 이해하고 싶다면, 장동윤 감독이 그간 진행한 관객과의 대화(GV)에서 말한 것들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약 여덟 번에 걸친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에 심어놓은 디테일들을 모두 말해왔다고 하니 찾아보시길.</p> <p contents-hash="568921c2e5430764540c6ed0177659e9e88ca872444f6881e29178d79bd3712c" dmcf-pid="PGVyoEB3ws"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누룩']</p> <p contents-hash="c6a2609bed05adc196464ddb7a0ba73950abbe2073989304a6b67f95064fc850" dmcf-pid="QHfWgDb0rm"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누룩</span> | <span>누룩 리뷰</span> </p> <p contents-hash="8f2e4c4addab9741166ad860a5269fe15a789269266080c7030f2c371b04abdb" dmcf-pid="xX4YawKpwr"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자보이즈 탈퇴’ 안효섭, 청년 농부로 환생...‘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오늘의 프리뷰] 04-15 다음 장동민, 실리프팅 시술로 인생 최대 고통 경험한 사연 (라디오스타) 04-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