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나르며 꿈 키운 몽골 출신 백하소, 복싱 동양챔피언 등극 작성일 04-15 21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일본에서 챔피언 구니모토 7라운드 KO로 제압</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4/15/AKR20260415068800007_02_i_P4_20260415103911868.jpg" alt="" /><em class="img_desc">복싱 미들급 동양 챔피언에 오른 백하소(가운데)<br>[더원프로모션 신홍균 대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복싱 하나만 바라보고 한국에서 꿈을 키워가던 몽골 출신 선수가 동양 챔피언 등극이라는 꿈을 이뤘다.<br><br> 한국복싱커미션(KBM) 남자 미들급 챔피언 자르갈 오트곤자르갈(35·더원복싱짐)은 지난 12일 일본 오사카 스미요시 센터에서 열린 구니모토 리쿠(일본)와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미들급 타이틀 매치에서 7라운드 2분 30초 만에 왼쪽 잽으로 KO승을 따냈다.<br><br> 2023년까지 몽골 복싱 국가대표로 활동하다가 2024년 한국에 온 오트곤자르갈은 한국에서 '백하소'라는 활동명을 얻었다. <br><br> 황현철 KBM 대표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백하소가 잡았고, 4라운드와 5라운드는 밀렸다"며 "6라운드에서 스트레이트에 가까운 잽으로 한 차례 KO를 빼앗은 뒤 7라운드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다운시키며 경기를 끝냈다"고 설명했다.<br><br> 몽골 챔피언만 5차례 지낸 백하소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웰터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아시아 복싱의 강자다.<br><br> 몽골에는 프로 복싱 프로모션이 많지 않아서 무작정 한국에 왔다는 그는 체육관 문을 스스로 두드리며 보금자리를 찾았다고 한다.<br><br> 백하소는 한국에서 이삿짐을 나르고, 이벤트 업체에서 몽골 텐트를 설치하는 일을 병행하면서 계속해서 꿈을 키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4/15/AKR20260415068800007_01_i_P4_20260415103911872.jpg" alt="" /><em class="img_desc">동양 챔피언에 오른 몽골 출신 백하소<br>[KB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2024년 곧바로 KBM 미들급 타이틀을 차지한 그는 지난해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고 이제 동양 챔피언 벨트를 찼다. <br><br> 백하소를 지도한 백승원 더원복싱짐 관장은 "아마추어 경력이 많아서 복싱 센스와 눈이 좋다. 그리고 펀치력까지 가지고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br><br> 백하소는 2024년 프로에 데뷔한 뒤 7전 5승 2패를 남겼고, 5승 가운데 3경기가 KO승이다.<br><br> 황 대표도 "백하소는 마치 경량급 선수처럼 속도가 빠르고, 연타 콤비네이션이 좋다. 경력이 많아서 상대를 분석하고 공략하는 기술도 뛰어나고, 펀치 파워도 있다"고 소개했다.<br><br> 아시아 무대를 제패한 백하소는 이제 더 큰 무대로 시선을 돌린다.<br><br> 예전에는 30대 중반이면 '노장' 소리를 들었지만, 최근에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까지 기량을 유지하는 선수가 적지 않다.<br><br> 황 대표는 "30대 중반에 세계 챔피언이 되는 선수가 세계적으로 많다. 관리만 잘한다면 백하소도 앞으로 5년 정도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br><br> 또 "OPBF가 세계복싱평의회(WBC) 산하 단체라 이번 경기로 WBC 미들급 랭킹에 진입하는 게 먼저"라며 "향후 WBC 타이틀까지 노려볼 만하다"고 내다봤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1000억 흥행 돌풍 '아이온2', 커피트럭으로 화답받은 엔씨의 '진심 소통' 04-15 다음 KPGA투어 상반기 포인트 상위 2명에게 PGA 콘페리투어 출전권 부여 04-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