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복식 전설' 제이미 머리 은퇴…"진짜 세상으로 간다" 작성일 04-16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4/16/AKR20260416048600007_01_i_P4_20260416094520768.jpg" alt="" /><em class="img_desc">은퇴 알리는 제이미 머리<br>[제이미 머리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영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복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제이미 머리(40)가 코트를 떠난다.<br><br> 머리는 16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36년간 이어진 테니스 여정이 끝났다"며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br><br> 머리는 단식 스타인 동생 앤디 머리와 함께 영국 테니스 전성기를 이끌었다.<br><br> 통산 34차례 복식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그랜드슬램에서만 총 7차례(남자 복식 2회, 혼합 복식 5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br><br> 특히 2016년은 제이미 커리어의 정점이었다.<br><br> 브루노 소아레스(브라질)와 짝을 이뤄 호주오픈과 US오픈 남자 복식을 석권하며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영국 테니스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br><br> 같은 해 앤디 역시 단식 세계 1위에 오르며, 형제가 한 해에 단·복식 세계 정상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br><br> 제이미는 2015년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 앤디와 복식조를 구성, 환상적인 호흡을 펼쳐 보이며 영국에 79년 만의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br><br> 유난히 끈끈했던 이들의 형제애는 유명한 일화도 남겼다.<br><br> 2016년 호주오픈 복식 결승전, 단식 결승을 불과 18시간 앞둔 앤디가 새벽 1시까지 관중석을 지키며 형의 우승 장면을 사진으로 남겼다.<br><br> 당시 제이미는 우승 소감을 말하다가 동생을 향해 "지금 자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니?"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br><br> 제이미는 "이 위대한 스포츠가 준 모든 놀라운 경험들에 대해 큰 행운이자 특권으로 느낀다"면서 "이제 '진짜 세상'으로 들어갈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br><br> 앤디는 앞서 2024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 <br><br> ah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신진서·박정환, 중국 기사 꺾고 란커배 세계바둑오픈 16강 진출 04-16 다음 독일 핸드볼, 마티아스 기젤의 극장골… 베를린, 렘고 리페 꺾고 극적인 2연승 04-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