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좇다 아나콘다를 만났다, 이 황당한 모험의 결말 작성일 04-17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화 리뷰] <아나콘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cTAqC6bFt"> <p contents-hash="961272f939f5f4bcb5e3dcdefcbcf06676a975ed748d46558f664d0b1efe6c3c" dmcf-pid="8kycBhPK31" dmcf-ptype="general">[김형욱 기자]</p> <p contents-hash="f857ffc9bd8af3d990934c31127c650673632e779fc1a60a1f1a2d435d18a6fd" dmcf-pid="6EWkblQ975" dmcf-ptype="general">그리프와 더그, 둘도 없는 절친인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진심으로 영화 감독을 꿈꿨으나 중년에 접어든 지금은 각기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그리프는 영화판에 몸담고 있지만 조연 자리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고, 더그는 웨딩 영상을 제작하며 안정적이지만 재미없는 삶을 살고 있다. 더그의 생일에 만나, 그들이 함께 처음으로 만든 영화를 다시 돌려본다.</p> <p contents-hash="45d28e9a15ac57ecfaf8e6acb6a7baf4c679993618b0bd6342ba4b2ca3807d48" dmcf-pid="PDYEKSx27Z" dmcf-ptype="general">그리고 다시 만난 그들, 그리프가 대뜸 제안한다. 영화 <아나콘다>의 판권을 갖고 있으니 우리가 직접 리부트를 찍어 보자고 말이다. 다른 친구 두 명도 합세한다. 심사숙고 끝에 결심한 더그, 그렇게 초저예산으로 영화 <아나콘다 리부트>를 찍기 위해 브라질 아마존으로 향한다.</p> <div contents-hash="1e69228ac62aaa69f1b1404ae2a55c5e443537195f676f6a6fee7e3f236b31ec" dmcf-pid="QwGD9vMVuX" dmcf-ptype="general"> 영화 촬영을 준비하고, 나름 순탄하게 촬영을 이어간다. 그런데 만나고 싶지 않았던 존재, 진짜 거대한 식인 아나콘다가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거기에 불법채굴꾼까지 그들을 위협한다. 이왕 영화를 찍는 김에 가짜가 아닌 진짜 아나콘다를 등장시켜 진정한 공포를 담아 보면 어떨까? 하지만 누군가 다치거나 목숨을 잃게 된다면? 그들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e3f429f899b9ecb320fe74762635c94e277d372bf0edd99519e3c1c8eda8e99" dmcf-pid="ximJtkB3U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7/ohmynews/20260417143709299mvxr.jpg" data-org-width="800" dmcf-mid="2PXrVye4F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7/ohmynews/20260417143709299mvx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아나콘다>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3676e88771c72d174a45630f76a9347f1533fd86d3d12216680a27551b293de5" dmcf-pid="yZKXo7wa3G" dmcf-ptype="general"> <strong>진짜 아나콘다와 마주한 현실의 벽</strong> </div> <p contents-hash="821ada513bb96872f522f57dced78970d0fa8156fae6a5252fc8c4f5f5ec2a7c" dmcf-pid="W59ZgzrNFY" dmcf-ptype="general">2025년판 <아나콘다>는 무려 30여 년 전인 1997년에 개봉해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아나콘다>를 계승한다. 세계관이나 스토리를 잇는 것이 아니라, <아나콘다>의 리부트를 만들려는 과정을 다룬다는 점에서 영화 속 영화, 이른바 '메타-<아나콘다>'라 할 수 있다. 아나콘다의, 아나콘다에 의한, 아나콘다를 위한 영화다. 북미에서는 나름 괜찮은 흥행 성적을 거뒀지만, 국내에서는 극장 개봉 없이 OTT로 직행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p> <p contents-hash="bc7d74eba5f74927c2a9fa4b634c0bafe5a045cbeaf579671349ab68c75c056b" dmcf-pid="Y125aqmj3W" dmcf-ptype="general">장르를 짚고 넘어가면, 이 영화는 코미디다. 과거의 그 험악했던 <아나콘다>처럼 공포·모험 크리처물이 아니라는 뜻이다. 물론 리부트를 위해 브라질 아마존으로 향해 실제 아나콘다와 조우하는 만큼 최소한의 공포는 존재하지만, 그 아나콘다조차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다.</p> <p contents-hash="340cda93457e43868304d67bf21423849e3aa6baca3ee074af0210a4f808a2e1" dmcf-pid="GtV1NBsAUy" dmcf-ptype="general">네 친구는 현실의 제약을 과감히 뿌리치고, 오래된 꿈을 이루기 위해 무모한 도전에 나선다. 비용이 많이 들 법하지만 초저예산으로 밀어붙인다. 뭐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던 순간, 진짜 아나콘다가 등장하면서 상황은 급변한다. 믿기지 않지만, 도망치며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벅찬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p> <div contents-hash="ef471d94fdbfc1f98bbf8977c4828b67313dc30ff8bef9e41ce40797fa32da4b" dmcf-pid="HFftjbOczT" dmcf-ptype="general"> 이게 진짜 현실일까? 이상을 향해 막무가내로 부딪혔지만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걸까? 결국 영화는 완성하지 못하는 걸까? 이상을 좇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어쩌면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일인지 뼈저리게 깨닫는다. 그런 점에서 아나콘다는 네 친구 앞에 나타난 거대한 '현실의 장벽'으로 기능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bebb1bd826aa6ac541ef8446deba0d1f0074292a6e4bb9570597165bd5527a28" dmcf-pid="X34FAKIk7v"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7/ohmynews/20260417143710584ecjk.jpg" data-org-width="1280" dmcf-mid="VACopr2uu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7/ohmynews/20260417143710584ecjk.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아나콘다>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9562da5cbaa392ea05f50df102726e7f673a470fc70fb415f4ce6e894425d63" dmcf-pid="Z083c9CEUS" dmcf-ptype="general"> <strong>웃음 뒤에 남는 질문, 꿈은 어디까지 가능한가</strong> </div> <p contents-hash="26f08d0745b99588459d4867790222f20cbc3fb56e572cafaf4801a94f1aa8b8" dmcf-pid="5uQUDfSrpl" dmcf-ptype="general">이 영화가 외형상 공포 스릴러가 아니라 코미디라는 점을 인지하면, 자연스럽게 '모험' 장르가 부각된다. 네 친구는 생계를 책임지는 현실을 뒤로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험과, 브라질 아마존이라는 위험한 공간으로 떠나는 모험을 동시에 감행한다.</p> <p contents-hash="1a816cc62e2cc1a5ace6fb137a8b31a9d1863a975aa0173ecf47e1d9a685d65f" dmcf-pid="17xuw4vmzh" dmcf-ptype="general">즉 모험 코미디인데, 잭 블랙과 폴 러드의 조합이 절묘한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 코미디 장인 잭 블랙(더그 역)의 거침없는 애드리브를 폴 러드(그리프 역)가 능숙하게 받아 주며 균형을 잡는다. 일종의 '탱킹'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b735197e7ce95b92b7b9526857db955526f653863c8798a51edb5e424b5fc9b3" dmcf-pid="tzM7r8TsFC" dmcf-ptype="general">이처럼 종횡무진 좌충우돌 모험을 펼치지만, 코믹한 장면들이 마냥 가볍게 웃기지만은 않다는 점이 이 영화의 특징이다. 이들에게 주어진 3주라는 시간은 어쩌면 잠깐의 꿈일 뿐이다. 꿈에서 깨어나면 다시 현실로 돌아가 치열하거나 혹은 지루한 삶을 이어가야 한다. 결국 꿈과 이상은 현실을 견디기 위한 휴식일 뿐일까, 아니면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있을까.</p> <div contents-hash="8c1ed4ebb217f38c67d5b9bf0cb48ac63b7bc83e119a9b2f823a50114d84c999" dmcf-pid="FqRzm6yOUI" dmcf-ptype="general"> 이 코미디 영화를 보고 난 뒤 남는 감정은 묘하다. 단순히 꿈을 좇다 실패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반대로 성공을 통해 성취감을 얻는 이야기만도 아니다. 관객 각자가 처한 현실에 따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다가올 작품이다. 생각보다 꽤 괜찮은 영화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e8648f54cb0c8e00b2135468d47d60c4baaac2e9486222e32a3d8c768dd81db2" dmcf-pid="3BeqsPWIUO"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7/ohmynews/20260417143712011modp.jpg" data-org-width="1280" dmcf-mid="fF9ZgzrNF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7/ohmynews/20260417143712011modp.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아나콘다>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p contents-hash="56bf429e64c9b06e4048eef3cb6a2c0a8656bd341dce033c682419970d96b3a8" dmcf-pid="0bdBOQYC3s"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singenv.tistory.com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신마비 극복 서사 뒤엔 유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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