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군체》, 지금 극장가 흐름에 부응할 작품” 작성일 04-18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연상호 감독 신작으로 11년 만에 스크린 복귀<br>영화 속 생존자 그룹 리더 ‘권세정’으로 변신 </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b3n2BsAFp"> <p contents-hash="7cc830bce5c2c15879ba942f2c22e6957cbe70e17cb66c33b62069bcba161090" dmcf-pid="8YIbXWd8U0" dmcf-ptype="general">(시사저널=하은정 대중문화 저널리스트·우먼센스 편집장)</p> <p contents-hash="63450ffeb72335a5a43054aa011f8b8285c0bda92ab88aa3d5ed6e50914184f0" dmcf-pid="6GCKZYJ673" dmcf-ptype="general">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진화하는 존재들. 영화 《군체》는 고립된 생존자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며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을 그린다. 《부산행》 《지옥》 등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이번 작품 역시 인간과 시스템, 그리고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선택을 집요하게 밀어붙인다.</p> <p contents-hash="5fce2a256632f5424c4c520dc66de1f6ed71835580787418d8d72dba5d3e0d7c" dmcf-pid="PHh95GiP3F" dmcf-ptype="general">여기에 전지현을 중심으로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까지 각기 다른 결을 지닌 배우들이 한 공간에 모이며 강력한 앙상블을 예고한다. 전지현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만으로도 일찍이 화제의 중심에 선 작품이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p> <p contents-hash="58175c65371ba57a79c1946c07a25adc1d5fac96b954a9c14bb4624b59986e95" dmcf-pid="QXl21HnQUt" dmcf-ptype="general">오랜 시간 비워져 있던 자리라는 건 단순히 시간이 흐른 자리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 공백은 누군가에게는 잊힘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기대가 된다. 그리고 어떤 이름에게는 오히려 더 선명해지는 방식으로 남는다. 전지현이라는 이름이 그렇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911b72bcc43481a209d6374fbe66324b39791bd68e43e59556ce5c706e442e" dmcf-pid="xZSVtXLx0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쇼박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8/sisapress/20260418130103562liye.jpg" data-org-width="800" dmcf-mid="Vfedb7wau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8/sisapress/20260418130103562liy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쇼박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90416af60e4a7a77a724ef9b59897bf6f63403598011c8ff5159d16919185c4" dmcf-pid="yi6IoJ1yu5" dmcf-ptype="general">4월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군체》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마주한 그는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담담한 태도로 질문을 받아냈다. 숫자로 보면 긴 시간이다. 그러나 그 11년은 공백이라기보다 선택의 축적에 가까웠다. 《화이트 발렌타인》으로 시작해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도둑들》 《베를린》 그리고 《암살》까지, 전지현의 필모그래피는 흥행의 연속을 넘어 한 배우가 시대의 얼굴로 자리 잡는 과정을 보여준다. 로맨틱 코미디의 아이콘에서 액션과 시대극까지 확장된 스펙트럼은 한 장르에 머물지 않는 배우의 방향성을 증명해 왔다.</p> <p contents-hash="5ba5167f1923950516324a4a23cb378a62cd8dac16e5d359bb79337d4e8f88be" dmcf-pid="WnPCgitWuZ" dmcf-ptype="general">이후 스크린에서는 멈췄다. 그러나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킹덤: 아신전》 《지리산》 등으로 매체를 옮겨 활동을 이어갔고, 광고와 브랜드 활동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유지해 왔다. 특히 광고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여전히 유효했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브랜드가 먼저 찾는 얼굴이었고, '전지현'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상징처럼 기능했다.</p> <p contents-hash="362bac1b69ad6749c9a320fed972be3b6d10392ab361d9b97f3e5685de301457" dmcf-pid="YLQhanFYpX"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홍진경의 유튜브 콘텐츠에 깜짝 등장해 특유의 밝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과거의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대중이 기억하는 전지현의 결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방식이었다. 그런 이유로 스크린이라는 매체를 잠시 비워둔 시간 동안에도 전지현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유효하게 작동했다.</p> <p contents-hash="674b7cb1fa2d8bacacbfb16ee5c290388a8d232731721977f1f4554bc3a90806" dmcf-pid="GTmzYvMVpH" dmcf-ptype="general">이 시간은 그의 삶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전지현은 2012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둔 엄마가 됐다. 이후 약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배우로서의 활동과 함께 가족의 삶을 병행해 왔다. 공개적인 활동의 간격이 길어진 이유 역시 단순한 공백이 아니라 삶의 균형을 조정하는 과정에 가까웠다. 배우 전지현과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서의 전지현, 두 축이 겹친 시간이 지금의 선택을 만들었다.</p> <p contents-hash="ec09a9d9099092aad2c284230991d555c7cc2528a182da81700e145ee9a3ead9" dmcf-pid="HysqGTRfuG" dmcf-ptype="general">그리고 다시 영화로 돌아왔다. 《군체》는 그 기준이 처음으로 드러나는 지점이다. 단순한 복귀작이라기보다 그가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온 선택의 방식이 어떻게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작업에 가깝다. 한 시기를 대표했던 배우가 시간을 통과한 뒤 어떤 기준으로 다시 스크린 위에 서는지, 《군체》는 그 질문에 대한 첫 번째 응답이다. 그런 만큼 전지현에게는 많은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p> <p contents-hash="9563bcffe86dd3fd30f391eb985bf2065dd4eea615dca1cef1c57585c5265e21" dmcf-pid="XWOBHye40Y" dmcf-ptype="general"><strong>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기분은 어떤가.</strong></p> <p contents-hash="357a060dc254d120a2facf9548efbcf52055df5b97e8e70c57450b237f637085" dmcf-pid="ZYIbXWd8uW" dmcf-ptype="general">"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오니까 너무 설렌다. 평상시에 감독님 팬이었고,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는 시나리오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감독님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한 작품에서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호흡할 기회도 흔치 않을 것 같았다. 그런 이유들로 《군체》를 선택했다."</p> <p contents-hash="3b3658ab7332234352c0dc4b7085a2cb8b51be87a6aa0e8067d2229a253437d7" dmcf-pid="5GCKZYJ6py" dmcf-ptype="general">그는 연상호 감독 작품 속 여성 캐릭터에 대한 인상과 좀비 세계관에 대한 호기심을 함께 언급했다. 시나리오를 받기 전부터 이미 마음속으로 결정을 내렸고, 실제로 받아든 뒤에는 군더더기 없는 구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선택은 감정이 아니라 기준에서 출발했다.</p> <p contents-hash="3cce91f3532c890d0f13858b1fc1011433dabcb715d69b1fb099fd37451d0f4e" dmcf-pid="1Hh95GiPUT" dmcf-ptype="general">연상호 감독이 바라본 전지현 역시 비슷한 결에 놓여 있다. 캐스팅을 쉽게 떠올리지 못했지만 실제로 마주한 순간, 장면이 먼저 그려졌다는 것. 연 감독은 전지현 배우에 대해 "순간적인 몰입력이 굉장했고, 역시 베테랑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연기 스펙트럼이 이번 작품 안에서 응축된 형태로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대배우'라는 수식어가 과장이 아니라는 점을 현장에서 체감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34ec63eb6daed7891e4606880f0fdef3abc9f1e6f782728769ce704f5de4fd" dmcf-pid="tXl21HnQp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군체》 스틸컷 ⓒ㈜쇼박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8/sisapress/20260418130104842nmlg.jpg" data-org-width="580" dmcf-mid="f7OBHye4u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8/sisapress/20260418130104842nml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군체》 스틸컷 ⓒ㈜쇼박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be0a14d1e860e45ba364b02587a3ecd501e1e80486add07c82687c9ec5b348f" dmcf-pid="FZSVtXLxzS" dmcf-ptype="general"><strong>극 중 '권세정' 역할을 맡았다. 어떤 인물인가.</strong></p> <p contents-hash="bbe76de4db661b1cdca43c94fc5d01236ab238489b12d4dfea0cf5d3b27bcc86" dmcf-pid="3hEpvC6bFl" dmcf-ptype="general">"생명공학과 교수이자 생존자 그룹의 리더다. 강직하고 불의에 맞서는 인물이다."</p> <p contents-hash="91fc3d5c9e718fe1209361f3549fe7a4664822f21c279ecf864446b6cd32402e" dmcf-pid="0lDUThPKph" dmcf-ptype="general">그가 맡은 권세정은 단순한 리더 캐릭터에 머물지 않는다. 감염 사태 속에서 생존자들을 이끌어야 하는 인물로, 감정과 판단이 동시에 요구되는 위치에 놓인다. "저 사람들,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는 대사는 이 인물이 서있는 좌표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p> <p contents-hash="747b2b592445ab244bb8f978fc42013080c0465d1ab17a14b59e0e3a966cb1b3" dmcf-pid="pSwuylQ93C" dmcf-ptype="general"><strong>연기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strong></p> <p contents-hash="c3cedccbfd6356fedb86629f7d3eea57033e4f4fd92333af2cfe19d14acedb8e" dmcf-pid="Uvr7WSx2FI" dmcf-ptype="general">"미리 연기를 준비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살리는 게 더 생생하다고 느꼈다. 좀비 분장을 한 배우들 덕에 날것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됐다."</p> <p contents-hash="763094846d9a010e864d8997300645dbb0e047d9dc475f259747cc16931c21bb" dmcf-pid="uTmzYvMVFO" dmcf-ptype="general"><strong>극 중 스토리가 감염자들이 끊임없이 변형되는 설정이다.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낀 감정은.</strong></p> <p contents-hash="c6f1a64c21a55c15e81d0c48ee6729b0fd5850efecf4647ea3827e340f2b2f3a" dmcf-pid="7ysqGTRfFs" dmcf-ptype="general">"현실이었다면 어떤 인물들을 놓고 갔을 수도 있었겠지만, 캐릭터상 그럴 수 없었다. 그만큼 다급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나왔다."</p> <p contents-hash="36f5df4a64652c7a5e9435dbb82618ce84991a1af74cc0bcb6b422dc91b3bbee" dmcf-pid="zWOBHye4zm" dmcf-ptype="general">함께 출연한 배우들 역시 이 작품을 '앙상블'로 완성되는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서로 다른 결의 배우들이 모인 현장이었지만 각자의 연기가 충돌하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균형이 유지됐다는 것. 특정 인물에 기대기보다 관계 속에서 긴장이 만들어지는 구조라는 점이 공통적으로 언급됐다.</p> <p contents-hash="4610bbcb8411d9888610e50aa22780142b9ede16c2a05174ba9e6cb3c6af6104" dmcf-pid="qYIbXWd83r" dmcf-ptype="general"><strong>개봉을 앞둔 소감이 어떤지도 궁금하다.</strong></p> <p contents-hash="162c4e4e5e434b40a59ba9172328298824392ddde420f22e1e23c824349c31d6" dmcf-pid="BGCKZYJ67w" dmcf-ptype="general">"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지금 극장가 분위기가 좋다. 《군체》는 그 흐름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p> <p contents-hash="7d1c30f12a1beda7e16ed59fb97b6960d1b6cee8133666095ab5e3ae1a4145ad" dmcf-pid="buZRqUEozD" dmcf-ptype="general">전지현은 여전히 많은 것을 설명하지 않는다. 전지현의 《군체》, 그 자체로 충분히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 그가 돌아온 방식은 분명하다. 과거의 이미지를 반복하지도, 복귀 자체를 강조하지도 않는다. 대신 지금의 자신이 무엇을 선택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연기하고 있는지를 조용히 보여준다. 결국 이 작품은 '복귀작'이라는 수식어보다 한 배우가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변하고 무엇을 남겼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전히 설명보다 장면으로 말하는 배우가 서있다. 영원한 톱스타 전지현은 그렇게 돌아왔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비X김무열, 치열한 사랑꾼 대결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 ('크레이지투어') 04-18 다음 이이경 하차한 '놀뭐', 오히려 전화위복 됐다…3주 연속 화제성 1위→예능인 평판 순위권까지 04-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