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여성 보스" 메릴 스트립, 관록 있는 여성에 주목하는 영화계 작성일 04-19 4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메릴 스트립, 20년 만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편집장 미란다로 귀환<br>변화에 반응하는 대중과 업계, 풀어야 할 숙제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HYi2FjJd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ccb09e76a391f8e3e92b61a79175e7d8eaa7efdbef175828e3be45343b77025" dmcf-pid="xXGnV3Ain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메릴 스트립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에서 보스 미란다로 돌아온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9/hankooki/20260419085702353rbrm.jpg" data-org-width="640" dmcf-mid="PImf3vMVd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9/hankooki/20260419085702353rbr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메릴 스트립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에서 보스 미란다로 돌아온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2124be733c4f46d9564f0f02b24a3cafb50062d5baaba722d7296ca45fa1118" dmcf-pid="yJe5IaUZnP" dmcf-ptype="general">"70세 이상의 여성으로서 보스를 연기한다는 건 어떤 영화에서도 보기 힘들다. 또래 여성들을 대표할 수 있어 기쁘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로 돌아온 배우 메릴 스트립의 말은 출연 소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나이와 성별의 공고한 장벽을 뛰어 넘어 작품의 중심에서 존재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p> <p contents-hash="62e22f2179974d3e261df7efa1a516de9682b91458527c10125e62edff378813" dmcf-pid="W3tjQzrNJ6" dmcf-ptype="general">'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2006년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두 번째 이야기로 2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한 패션 매거진 업계의 생존기를 그린다. 전편의 주역인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를 비롯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가 다시 뭉쳐 기대를 모은다.</p> <p contents-hash="936be0d3b58cf54e6350fc9a7f21ca7b4c8cdc87f0ee055da9bca586d3f5d1b8" dmcf-pid="Y0FAxqmjM8" dmcf-ptype="general">특히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 역을 맡은 메릴 스트립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그는 1편에서 등장만으로도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관객을 압도했다. 오랜 세월을 지나 베일을 벗은 2편의 예고편을 통해 작품에서도 변함없는 보스의 아우라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p> <p contents-hash="883faccacf93746a2a6add1cb8ef842b15b76323c57786af1157451e28f9354d" dmcf-pid="Gp3cMBsAR4" dmcf-ptype="general">오랜 시간 쌓아온 그의 관록은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흔치 않은 사례라는 점에서 그의 존재는 더욱 주목받는다. 메릴 스트립은 최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70대 여성 배우로서 느끼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50세가 넘은 여성은 사회에서 점점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그들의 의견과 생각이 문화에 덜 반영되기도 한다"며 "그런 환경에서 미란다처럼 존재감이 강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5ad18d28d2eec5c0f917e39963f8eb37cf981556052d9353ef6d41df86784cc0" dmcf-pid="HU0kRbOcdf"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f7ba7bb77a8b9eacb8637ea0b95793200499a6f6425458ba58551e03594d118" dmcf-pid="XupEeKIkMV" dmcf-ptype="h3">나이와 성별 뛰어 넘은 존재감, 유의미한 도전 </h3> <p contents-hash="df9f175608def1e8652a25031416a91a567ab48ffc03251fd839caaeac4ad8df" dmcf-pid="Z7UDd9CEL2" dmcf-ptype="general">오랜 시간 작품의 주변에 머물렀던 고령 여성 배우들이 점차 서사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과거 영화계에서 나이 든 여성은 이야기의 주체라기보다 주인공의 주변 인물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 배우의 커리어가 일정 시점을 지나면 급격히 축소되는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p> <p contents-hash="55b0b6b9eec531b109edd2068c35c67dcc9147129e35af0069352983fae7bf76" dmcf-pid="5zuwJ2hDe9" dmcf-ptype="general">중년을 넘어선 여성 캐릭터는 오랜 시간 주인공의 어머니이거나 이야기를 보조하는 역할에 머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 배우들이 여전히 주연으로 활약하며 다양한 서사를 부여받던 것과는 대조적인 풍경이다. </p> <p contents-hash="84ef4e70e389b0017c28994b47c4447d4f611c98ef15d889cb1d7498518eb341" dmcf-pid="1q7riVlwMK" dmcf-ptype="general">남성 중심이었던 업계의 분위기가 점차 달라지고 있다. 다양성과 포용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특정 연령과 성별에 편중된 캐스팅 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고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인물과 서사가 탄생하고 있다. 덕분에 20년 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편이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졌다면 2편은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내세운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p> <p contents-hash="82e3fbf6924e8e5d74d2c4588d351363dbe3b4fec3cb6c8c061c423d9d73b44e" dmcf-pid="tBzmnfSrRb" dmcf-ptype="general">메릴 스트립뿐 아니라 영화 '서브스턴스'를 통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한 데미 무어, 국내에서는 74세에 한국 여배우 최초로 아시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영화 '파과'에서 여성 킬러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이혜영 등 배우들의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고령 여성 배우가 더 이상 예외적인 존재가 아님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ffbbc8d46d6965d0783138e95b613589b1aa95056658e1ee4ba899ea1584dfa8" dmcf-pid="FbqsL4vmdB" dmcf-ptype="general">이들 모두 나이와 성별에 갇히지 않고 작품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오히려 시간의 축적에서 비롯된 깊이와 감정의 층위가 강점으로 작용했다. 메릴 스트립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업계에는 여배우에 대한 오랜 편견이 있다. 마흔이 되면 커리어가 끝났다고 보는 시선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 순간 달랐지만 스스로를 틀에 가두지 않았다"며 "인생이 무너졌다고 느끼기보다 그럴 수도 있다고 받아들이고 다시 시작했다"고 극복 과정을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780c7aca03f1c896f2dc3af580a2cd49523242d8fffde00391ad4b1aa3e6997c" dmcf-pid="3KBOo8TsRq" dmcf-ptype="general">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는 남아 있다. 지금의 변화가 일부 사례에 머물며 여전히 예외로 읽히기 때문이다. 단발적인 시도를 넘어 보편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아야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등장할 수 있다. 변화는 시작됐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이야기에서 밀려나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관록은 하나의 경쟁력이다. </p> <p contents-hash="1b47126abcf3191aac324b44af6064087610e14402850446c27b66bec0c67db0" dmcf-pid="09bIg6yOez" dmcf-ptype="general">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닥터신' 주세빈, 안우연과 뜨거운 하룻밤→돌연 심장 이상…시청률은 1%대 늪 [종합] 04-19 다음 메모리 부족 사태 2028년까지 지속…'램포칼립스' 습격 04-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