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꽃피운 '휴민트', 홀드백의 명과 암 작성일 04-19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정부가 제안한 6개월 홀드백 법제화 두고 현장과 의견 차<br>이어지는 실효성 지적… 상영 기간 및 상영관 보장이 우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M2IJ2hDe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cbe38b521600fe82943483bf0562c96c46aff26f6109b8368029131b1c74a6" dmcf-pid="BRVCiVlwL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홀드백이 사실상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휩싸였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9/hankooki/20260419085306381jmsv.jpg" data-org-width="640" dmcf-mid="z7OVXO4qn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9/hankooki/20260419085306381jms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홀드백이 사실상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휩싸였다. 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0d7610c0bb581acb5e1b299048d3d3f61910b668aa45babcd6c16f531e257b1" dmcf-pid="befhnfSrdN" dmcf-ptype="general">영화 산업의 위기는 오래전부터 누적된 문제들이 초래한 결과다. 대형 영화의 스크린 독점, 그로 인한 상영 기회 축소, 다양성의 상실, 반복된 작품에 배가되는 관객의 피로감 등이 얽히며 극장을 찾는 관객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투자 시장 또한 위축됐고 신작 제작에도 소극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정부는 불황기에 접어든 영화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6개월 홀드백 추진에 나섰지만 영화계에선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p> <p contents-hash="32557954cbc87a6491301458aa73ce509f33b7b61211620b626edea59f28dceb" dmcf-pid="Kd4lL4vmda" dmcf-ptype="general">홀드백은 한 편의 영화가 VOD, IPTV, OTT 등 다른 유통 채널로 이동하기까지의 유예 기간을 의미한다. 극장 상영 기간을 일정 수준 보장해 극장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극장 개봉작이 OTT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극장 상영 기반이 무너진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에 법제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현재 6개월 홀드백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p> <p contents-hash="6959734702d63b3009f83d5b120047d5b9ffa2d8622305e91eea3adf26276701" dmcf-pid="9J8So8TsLg" dmcf-ptype="general">당초 영화계는 홀드백의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그러나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선제되지 않은 홀드백 법안의 구멍이 발견되면서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현재 영화계에선 획일적인 유예 기간이 오히려 투자 회수를 지연시키고, 극장 상영 기회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흥행에 실패한 작품의 탈출구를 막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중소 규모 영화일수록 극장 성적이 부진할 경우 빠르게 유통 전략을 전환해야 하는데 홀드백이 이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p> <p contents-hash="cab98e7df9d3f694f09f087e7f3fd6373c71cc1fd09383b18127f59893d8ab03" dmcf-pid="2i6vg6yOLo" dmcf-ptype="general">지난 2월 개봉한 '휴민트'는 초반의 기대만큼 관객을 모으지 못하며 극장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이후 개봉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넷플릭스로 향했다. 통상적으로 조기 OTT행은 흥행 부진의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제작·투자 관점에서는 전략이다. 극장에서 확보하지 못한 수익을 OTT 판권 계약으로 보전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037214f7df26e1a66dea03111be5f262384d4dd7be6dfd629c3dad0637352777" dmcf-pid="VnPTaPWIdL" dmcf-ptype="general">'휴민트'는 제작비 약 230억 원이 투입됐지만 200만 관객을 넘기지 못하고 극장을 떠났다. 손익분기점인 400만 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그러나 넷플릭스와의 판권 계약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최근 영화 시장에서는 극장 흥행 성적만으로 작품의 성패를 판단하기보다 OTT·해외 판매 등을 포함한 총수익 구조로 평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p> <p contents-hash="aec09955480257ddf648a99409d817a4f47f632ddf6efbf7afbf020a524afaed" dmcf-pid="f6BrMBsAnn" dmcf-ptype="general">극장 상영 기간과 상영관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은 장기 상영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관객을 꾸준히 끌어모았고, 적은 상영관으로 출발해 수요에 따라 상영관을 확장하는 예외적인 움직임을 만들었다. 일본 영화 '국보' 또한 약 1년에 걸친 장기 상영을 바탕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단기간 성적에 따라 상영관에서 밀려나는 구조에서는 쉽지 않은 사례다. 이 때문에 일정 수준의 상영 기간 보장은 필요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p> <p contents-hash="0562da83c6ec861e183277a312ff7a83f5fac96a56d23823a2ee6d57a57cb572" dmcf-pid="4PbmRbOcdi" dmcf-ptype="general">현재 한국 영화 시장에서는 일부 대작에 스크린이 집중되는 스크린 독과점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상영 기회 자체가 제한된 상황에서 단순히 OTT 공개를 늦추는 방식만으로는 중소 영화의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오히려 상영 횟수와 기간을 다양화하고 작품별 특성에 맞는 유연한 유통 전략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단편적인 규제로 시장을 묶기보다 변화한 환경에 맞춘 접근과 산업 구조 전반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p> <p contents-hash="d2048bbf9dbd2680e4c3ccda5967a99a9f5a15f1b3c839dea6621242bd4d0924" dmcf-pid="8QKseKIknJ" dmcf-ptype="general">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아내 "149kg 남편, 먹는 모습 무섭다" 충격 비주얼 보니[결혼지옥] 04-19 다음 방탄소년단, 日 도쿄돔서 터진 ‘아리랑’ 떼창에 감격 “영광스러워” 04-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