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전날 웃으며 셀카 남겼는데…브라질 여성 철인3종 선수, 텍사스 호수서 끝내 숨진 채 발견 작성일 04-20 2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4/20/0005518079_001_20260420004021408.png" alt="" /></span><br><br>[OSEN=이인환 기자] 텍사스 아이언맨 대회가 비극으로 얼룩졌다. 브라질 출신 트라이애슬론 선수이자 인플루언서 마라 플라비아 아라우호(38)가 수영 구간 도중 실종된 뒤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대회 전날 남긴 마지막 메시지까지 공개되면서 충격은 더 커지고 있다.<br><br>영국 ‘더 선’은 19일 이 같은 비극을 전하며 아라우호가 대회를 앞두고 남긴 게시물과 주변인들의 증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br><br>사고는 미국 텍사스주 더 우들랜즈의 레이크 우들랜즈에서 열린 2026 아이언맨 텍사스 대회 도중 벌어졌다. 현지 당국과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18일 오전 7시 30분대 “실종된 수영 선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br><br>이후 사이드스캔 소나와 잠수팀을 동원한 끝에 오전 9시경 참가자를 찾아냈다. 구조 작업은 끝내 회수 작업으로 전환됐고, 선수는 오전 9시 40분 전후 물 밖으로 인양된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br><br>더 선은 숨진 선수를 브라질 상파울루 출신의 아라우호라고 전했다. 그는 트라이애슬론 선수이면서 SNS에서 약 6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도 알려져 있었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4/20/0005518079_002_20260420004021443.png" alt="" /></span><br><br>보도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대회 하루 전 자신의 SNS에 수영장 옆에서 찍은 셀카를 올렸고, 여기에 “또 다른 훈련의 날”이라는 짧은 문구를 남겼다. 그 게시물은 결과적으로 생전 마지막 메시지가 됐다.<br><br>아라우호의 이력도 안타까움을 더한다. 그는 약 8년 전 건강 문제를 겪은 뒤 트라이애슬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이를 통해 삶을 다시 세웠다고 밝혀온 인물이다.<br><br>실제로 브라질리아 트라이애슬론 3위, 아이언맨 70.3 세계선수권 출전권 2회 획득 등 경쟁력도 입증했다. 라디오 진행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최근에는 DJ 활동도 병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br><br>더 안타까운 건 대회 직전 몸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는 점이다. 더 선은 아라우호의 지인 루이스 타베이라의 발언을 인용해, 그녀가 대회 전 독감으로 몸이 약해진 상태였지만 훈련을 계속했고 출전 의지도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br><br>다만 정확한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현지 당국은 통상 절차에 따라 경위를 조사 중이다.<br><br>주최 측도 공식 성명을 냈다. 아이언맨 측은 “오늘 트라이애슬론 수영 구간 도중 참가자 1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애도를 전했고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4/20/0005518079_003_20260420004021471.png" alt="" /></span><br><br>이번 대회 수영 코스는 약 2.4마일(약 3.9km)로 진행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대회에서는 2017년에도 수영 구간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br><br>한 장의 마지막 셀카와 한 줄의 짧은 문구가 비극 이후 더 무겁게 남았다. 극한의 인내를 요구하는 아이언맨 레이스는 또 한 명의 선수를 잃었다.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라 플라비아 아라우호의 죽음은 기록이 아닌 경고로 남게 됐다. /mcadoo@osen.co.kr<br><br>[사진] 더선 캡쳐.<br><br> 관련자료 이전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대세점 04-20 다음 여자 핸드볼 SK, 21경기 다 이겼다 04-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