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기획특집_PEOPLE & ISSUE] 얼음 위 5시간 40분...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스포츠 ESG로 지구의 비명을 맨몸으로 외쳤다 작성일 04-20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수원종합운동장 달군 시민 1만5000명... 신기록 넘어선 기후 위기 메시지<br>"내 발의 고통은 지구의 아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울림 남겨<br>ESG 시대, 보고서보다 행동... 환경 실천의 진짜 의미 보여줬다</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6/04/20/0000151069_001_20260420103610853.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는 이례적인 긴장감이 흘렀다. 관중 1만5000명의 시선은 한 사람에게 쏠렸다. '맨발의 사나이'로 알려진 조승환 씨는 맨발로 얼음 위에 올라섰고, 무려 5시간 40분 동안 버텨내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STN</em></span></div><br><br>[STN뉴스] 류승우 기자┃얼음 위 맨발로 5시간 40분을 버틴 조승환 환경운동가의 도전은 단순한 기록 경신이 아니었다. 녹아내리는 빙하와 심화되는 기후 위기를 몸으로 알린 퍼포먼스였다. 숫자로만 소비되던 환경 위기를 '통증'으로 바꿔낸 그의 외침은 ESG 시대, 기업과 사회가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다시 묻고 있다.<br><br>지난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는 이례적인 긴장감이 흘렀다. 관중 1만5000명의 시선은 한 사람에게 쏠렸다. '맨발의 사나이'로 알려진 조승환 씨는 맨발로 얼음 위에 올라섰고, 무려 5시간 40분 동안 버텨내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br><br>하지만 이날 현장의 함성은 단순히 기록 숫자에 대한 환호가 아니었다. 시민들은 한 인간이 감내한 극한의 고통 속에서, 우리가 외면해온 기후 위기의 현실을 목격했다.<br><br>조승환 씨의 퍼포먼스는 인내심 시험이 아니었다. 그가 올라선 얼음은 빠르게 사라지는 북극과 남극의 빙하를 상징했고, 맨발은 지구가 겪는 고통을 대변했다.<br><br>우리는 그동안 지구 온난화를 통계 수치나 해외 뉴스로 접해왔다. 해수면 상승, 이상기후, 산불, 가뭄 같은 단어는 익숙하지만 체감은 멀었다. 그러나 조 씨는 '차가움'이라는 감각을 통해 기후 위기를 눈앞의 현실로 끌어왔다.<br><br>조 씨는 기록 경신 뒤 짧지만 강한 한마디를 남겼다.  "내가 느낀 발바닥의 고통은 지구가 겪는 아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 한 문장은 어떤 캠페인 구호보다 강했다.<br><br><strong>ESG의 시대, 진짜 E(Environment)는 행동이다</strong><br><br>최근 기업들은 앞다퉈 ESG를 내세운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고, 친환경 슬로건을 내걸며,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보여주기식 ESG'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br><br>그의 도전은 여기서 큰 대비를 이룬다. 그는 보고서 한 장 없이, 광고 한 편 없이, 자신의 몸 하나로 환경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것이야말로 ESG의 핵심인 E(Environment) 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환경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며, 숫자가 아니라 책임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br><br>이날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은 기록 장면을 보며 박수를 보냈지만, 동시에 질문 하나를 떠안았다.<br><br>하나는 "우리는 빙하가 사라지는 장면을 뉴스로만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과 또 하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눈 덮인 산과 깨끗한 계절 대신 미세먼지와 폭염만 남기게 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다소 비판적 질문이다. 조 씨의 5시간 40분은 한 개인의 투혼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향한 경고의 시간이었다.<br><br>기후 위기는 거대한 담론처럼 보이지만 시작은 일상이다.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줄이기, 기업의 친환경 소비 선택 등 작은 행동이 모이면 사회를 바꾼다.<br><br>조승환 씨가 얼음 위에서 버틴 시간은 끝났지만, 이제부터 시작될 시간은 우리 몫이다. 한 사람의 맨발이 세상을 흔들었다면, 수많은 사람의 실천은 지구를 지킬 수 있다.<br><br>## 위의 내용은 김필용 캄럼리스트의 기고 내용입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6/04/20/0000151069_002_20260420103610892.png" alt="" /><em class="img_desc">(▲ 김필용 칼럼 리스트 (대한기자협회 회장)). /사진=한국파크골프협회</em></span></div><br><br> [ 김필용 칼럼 리스트 ] <br><br>▲ 대한기자협회 이사장 ▲ 칼럼니스트 ▲ (사)한국파크골프재단  이사장<br><br> ▲ NKBS뉴스통신사 정치 및 사회 관련 칼럼 기고 <br><br><div style="margin-bottom: 2rem;margin-bottom: 2rem; padding: 1rem;border: 1px solid rgba(0,0,0,.1); border-bottom-color: rgba(0,0,0,.25)"><br><br><strong>※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strong><br><br>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br><br>▷ 전화 : 1599-5053<br>▷ 이메일 : invguest@stnsports.co.kr<br>▷ 카카오톡 : @stnnews<br><br></div><br><br>/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아시안컵 조정선수권대회 충주서 24일부터 사흘간 열전 04-20 다음 화려함 다 뺐다, 수지의 짐작 04-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