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 도핑 무시하고 ‘약물 올림픽’ 열어 작성일 05-25 4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테스토스테론·성장호르몬 공개 투여<br>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대거 참가<br>피터 틸·트럼프 주니어 투자 참여<br>전문가들 “위험한 인간 실험” 경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Ilue93Gv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cb566b1e17b9838ef3ef60ec1b6fc31c5b59d8fa3fc48abaeae8fc0c504c53" dmcf-pid="VCS7d20Hl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약물 강화 올림픽에서 100m 달리기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이날 100m 경기 참가자들은 우사인 볼트가 세운 세계 신기록(9초 58)에 못미친 9.93초를 기록했다. [사진=인핸스드 게임스 유튜브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5/mk/20260525151201560yonz.png" data-org-width="700" dmcf-mid="9TpMrL6bh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5/mk/20260525151201560yon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약물 강화 올림픽에서 100m 달리기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이날 100m 경기 참가자들은 우사인 볼트가 세운 세계 신기록(9초 58)에 못미친 9.93초를 기록했다. [사진=인핸스드 게임스 유튜브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5b374b7afabb28b256b1a84c738659dd4ae4ce466898f06efc702c48dadd1d6" dmcf-pid="fhvzJVpXC7" dmcf-ptype="general"> 금지약물 사용을 허용하는 이른바 ‘약물 올림픽’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실화됐다.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과 바이오해킹 투자자들은 이를 단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인간 수명 연장과 신체 강화 산업을 대중화하기 위한 거대한 실험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의료계와 반도핑 기관은 “돈을 위해 인간 몸을 상품화하는 위험한 프로젝트”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1d148a25a6b4f23af4e893c6be2b645e06a28bbd2282ad08f1ba315cad7dba90" dmcf-pid="4lTqifUZTu" dmcf-ptype="general">워싱턴포스트(WP)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핸스드 게임스(Enhanced Games)’를 집중 조명했다. 이 대회는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테스토스테론, EPO(적혈구 증가 호르몬) 등 약물 사용을 금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의사 감독 아래 공개적으로 투여하도록 설계됐다.</p> <p contents-hash="a2bcc3407cfbc52860598d9a00e1b59d43d6e104f7e1a8cbb9d7cc52cea1b94b" dmcf-pid="8WH2aQB3lU" dmcf-ptype="general">대회에는 수영·육상·역도 선수 42명이 참가했다. 일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참가 선수 중 36명이 도핑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선수들의 약물 사용 비율은 테스토스테론 91%, 성장호르몬 79%, 각성제 62%, EPO 41% 수준이었다.</p> <p contents-hash="c84320a847a854b08ec60a2a6f7a3a72b11dd38ee6cc1605af9c5c9cc39dba74" dmcf-pid="6YXVNxb0Tp" dmcf-ptype="general">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인물은 독일 출신 억만장자 크리스티안 앙게르마이어다. 그는 사이키델릭(환각제) 기반 정신치료 기업에 투자해 이름을 알린 바이오테크 투자자다. 현재는 장수 산업과 바이오해킹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에게 경기력 향상 약물을 금지하는 것이 오히려 비윤리적”이라며 “광부를 탄광에 보내면서 헬멧을 주지 않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실제 그는 체중 감량 주사와 테스토스테론, 성장호르몬, 집중력 향상제 등을 직접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48세지만 10년은 더 젊어 보인다는 점도 강조했다.</p> <p contents-hash="306d82508c0026997b2f62046781c6621e4e4540e3d453ca3bf4ee02c606ea1f" dmcf-pid="PGZfjMKpy0" dmcf-ptype="general">이번 프로젝트에는 실리콘밸리 거물들도 대거 참여했다.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이 주요 투자자이며, JD 밴스 미국 부통령 측근 크리스 버스커크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참여한 벤처캐피털 ‘1789 캐피털’도 투자했다. 암호화폐 투자자 발라지 스리니바산, 윙클보스 형제 등도 초기 투자자 명단에 포함됐다.</p> <p contents-hash="ad8ca374330b62362380a384f22c1d77ed8124d36a2e5cd95697b2d28ab7928e" dmcf-pid="QH54AR9US3" dmcf-ptype="general">주최 측은 스포츠보다 더 큰 사업 모델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향후 원격의료 플랫폼을 통해 테스토스테론과 각종 ‘강화 약물’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기록 향상을 일종의 광고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최근 기업가치 12억달러로 상장 절차에도 들어갔다.</p> <p contents-hash="2e06d67d2867132800fa84b7c180f25728e41eafacc8c42ab2ea5229594264ee" dmcf-pid="xX18ce2uTF" dmcf-ptype="general">선수들 역시 이를 전통 스포츠와는 다른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은메달리스트 벤 프라우드는 “솔직히 돈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주 수영선수 제임스 매그너슨은 “지금은 엔터테인먼트지만 미래에는 인간 최적화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ed2a3028f145fff96bb4e5ae29d3ff89fdfd63792ea5e8a6e45fd4c30433bd1" dmcf-pid="yJLluGOclt" dmcf-ptype="general">실제 주최 측은 이미 ‘성과’를 주장하고 있다. 그리스 수영선수 크리스티안 골로메예프는 지난해 비공식 경기에서 남자 자유형 50m 세계기록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그는 당시 약물 사용 사실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다만 해당 기록은 공식 세계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p> <p contents-hash="3c62418db99e1c76adadf80d1b6959e3afe2e736a5e188460e479f44473d5569" dmcf-pid="WioS7HIkv1" dmcf-ptype="general">의료계와 스포츠계 반발은 거세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트래비스 타이가트 대표는 이를 “원칙보다 돈을 우선한 위험한 광대쇼”라고 비판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역시 “책임감 없는 위험한 개념”이라고 경고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837f8e2cf23d71b37d3a7c9136161346de97280e3f635bca5fc0ed9a7752350" dmcf-pid="YngvzXCEl5" dmcf-ptype="general">하버드 의대의 피터 코언 교수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실험 대상이자 마케팅 도구로 동시에 활용하고 있다”며 “약물 조합의 장기 부작용은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 EPO 조합이 심장마비, 혈전, 간 손상, 불임, 정신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백상서 “많이 아프시다” 고백 17일 만에…이수지, 시부상 비보 05-25 다음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월드컵 단체전 두 대회 연속 우승 05-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