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kg' 죽은 말 밑에 6시간 깔렸던 기수, 끝내 사망... 아내가 발견하자 '창백한 팔' 내밀어 "난 괜찮아" 작성일 05-26 43 목록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5/26/0003438469_001_20260526000710457.jpg" alt="" /><em class="img_desc">셰인 맥거번. /사진=더선 갈무리</em></span>호주의 베테랑 기수 셰인 맥거번(67)이 불의의 승마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지 한 달 만에 끝내 숨을 거뒀다.<br><br>영국 '더선'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맥거번이 끔찍한 사고 이후 투병하다 혼수상태 속에서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br><br>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최근 호주 퀸즐랜드 훈련장에서 발생했다. 맥거번이 경주마 '리포미스트'에 기승해 훈련하던 중 말이 동맥류 파열로 갑자기 쓰러졌다. 말은 즉사했고, 맥거번은 500kg에 달하는 무거운 말의 사체 밑에 6시간 동안이나 깔려있었다. 의식을 잃어가는 그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말의 조교사이자 아내인 킴이었다.<br><br>병원으로 실려 간 맥거번은 갈비뼈 골절과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상태가 악화한 그의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하지만 2주 뒤 감염 등 수술 합병증이 겹치면서 남은 오른쪽 다리마저 절단했다.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게 된 그는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져 생의 마지막을 준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5/26/0003438469_002_20260526000710503.jpg" alt="" /><em class="img_desc">셰인 맥거번. /사진=더선 갈무리</em></span>호주 경마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호주 기수 협회(AJA)는 성명을 내고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라클란 머레이 레이싱 퀸즐랜드 CEO도 "맥거번은 평생을 경주마에 바친 타고난 기수였다"며 "지역 경마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그를 모두가 사랑하고 존경했다"고 추모했다.<br><br>퀸즐랜드 기수 협회(QJA)는 주 내 모든 경마 대회 출전 기수들에게 추모용 검은 완장을 착용하도록 지시했다.<br><br>맥거번은 현역 시절 총 1885경주에 출전해 200번 이상 우승을 차지한 명기수다. 그의 비극적인 사고 직후 글로벌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유가족의 치료비와 생계 지원을 위해 6만 4000파운드(약 1억 30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br><br>아내 킴은 언론 인터뷰에서 뼈저린 자책감을 드러냈다. 그는 "남편이 늘 하던 대로 훈련을 나갔다고만 생각했다"며 "당시 사고 현장에서 창백한 팔을 쑥 내밀며 '난 괜찮아'라고 말하던 남편의 모습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5/26/0003438469_003_20260526000710530.jpg" alt="" /><em class="img_desc">셰인 맥거번. /사진=더선 갈무리</em></span><br><!--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맥그리거는 챈들러와 대결을 원했다!"…할로웨이와 UFC 복귀전 앞둔 악동 파이터 측 설명 05-26 다음 배영만, 日 귀족 약사 며느리 본다…"무명배우 子, 10년 뒷바라지 약속"('사랑꾼') 05-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