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죽고 싶었던 적 있었다”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은퇴 후 정신건강 운동가로 작성일 05-26 32 목록 <!--GETTY--><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5/26/0001117279_001_20260526062144145.png" alt="" /><em class="img_desc">마이클 펠프스가 2024년 6월25일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레이번 하원 사무실 건물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반도핑 대책 점검’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중국 수영 선수들의 도핑 의혹 논란과 관련해 비톨트 반카 회장이 출석 요청을 거부했다. 게티이미지</em></span><br><!--//GETTY--><br><br>“금메달보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br><br>‘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40)가 은퇴 이후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꾼 화두로 정신건강을 꼽았다.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그는 이제 메달보다 사람들의 삶을 지키는 일을 더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br><br>펠프스는 최근 CNN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수영과 수상 안전, 그리고 정신건강이 지금의 나를 설명하는 핵심”이라며 “정신건강 문제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내 새로운 사명이 됐다”고 말했다.<br><br>펠프스는 2016 리우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3개를 포함해 총 28개 메달을 따낸 역대 최고의 올림피언이다. 리우 대회에서도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마지막까지 세계 최정상 자리를 지켰다.<br><br>은퇴 이후 그의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그는 우울증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공개적으로 털어놓으며 정신건강 인식 개선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펠프스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너졌을 때 처음으로 도움을 요청했다”며 “그 순간이 모든 것을 바꿨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무언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도움을 청한 것이 처음이었다”며 “그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이후에는 내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br><br>그가 운영하는 ‘마이클 펠프스 재단’도 활동 방향을 바꿨다. 2008년 설립 당시에는 어린이 건강 증진과 수상 안전 교육이 중심이었다. 실제로 펠프스 자신도 어린 시절 물을 무서워했던 경험이 있었다. 재단은 2020년부터 정신건강과 정서 회복력 지원을 핵심 사업에 추가했다. 펠프스는 “정신건강 문제를 재단 활동에 포함시키면서 선수 시절 느꼈던 목적 의식을 다시 찾게 됐다”고 말했다.<br><br>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를 돌며 우울증 경험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해왔다. 2023년에는 온라인 상담 플랫폼과 협력해 정신건강 관리 캠페인에도 참여했다.<br><br>펠프스는 특히 한 청년과의 만남이 자신의 생각을 완전히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올림픽 이후 한 행사에서 한 청년이 ‘꿈꾸던 직업을 가졌지만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며 “나 역시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청년은 내가 먼저 이야기해준 덕분에 자신도 마음을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며 “그 순간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내게 금메달은 생명을 살릴 기회를 얻는 것보다 훨씬 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LA공항에서 뜨끈한 제육덮밥 먹는다…그런데 셰프가 로봇이라고? 05-26 다음 강수지 "두 달 넘게 걷지도 못해"…혈액검사 결과에 김국진 '깜짝' 05-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