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치열한 경쟁, 눈물도 아꼈다 작성일 05-27 5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바모스 꼬레아] 4년 전 아픔 털어낸 김진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5/27/2026052621490436462_1779799744_1779782326_20260527010710644.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차려진 북중미월드컵 대표팀 사전 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는 미드필더 김진규. 그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6명의 K리거 중 한 명이다. 대한축구협회 제공</em></span><br>김진규(전북 현대)에게 2026 북중미월드컵은 생애 첫 월드컵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4년 전 마지막 문턱에서 좌절했던 아픔을 딛고 다시 붙잡은 꿈의 무대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6명의 K리그 선수 중 한 명으로 미국 솔트레이크 사전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진규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축구는 경쟁의 연속이다. 1분이 주어지든 10분이 주어지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br><br>이번에도 명단이 발표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김진규의 지난 1년은 2022 카타르월드컵 직전의 기억과 묘하게 닮아 있었다. 당시 그는 대회를 1년 앞두고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경쟁을 이어갔지만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지난해 5월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뒤 꾸준히 중용됐음에도 안심할 수 없었던 이유다.<br><br>김진규는 “카타르월드컵과 북중미월드컵 직전의 1년이 비슷하게 흘러갔다”며 “이전의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소집 때마다 더 철저히 준비했고, 반드시 월드컵에 가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돌아봤다.<br><br>4년 사이 김진규는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월드컵 낙마 이후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 유니폼을 입은 김진규는 2023시즌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끌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전북으로 돌아온 뒤에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지난해 구단의 4년 만의 K리그1 정상 탈환에 힘을 보탰고, 이번에는 1부 리그 베스트11까지 차지했다.<br><br>이 과정에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신뢰도 얻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전술 이해도를 앞세워 중원의 균형을 잡아주는 김진규의 장점이 홍 감독이 추구하는 색깔과 맞아떨어졌다. 대표팀에 복귀한 이후 김진규는 시험대마다 결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복귀 후 첫 출전이었던 이라크 원정에선 팀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득점까지 기록했다”며 “그때 첫인상을 좋게 남긴 게 컸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님 체제에서 처음으로 비아시아 국가와 맞붙었던 미국·멕시코 원정에서도 선발로 나서 세계 무대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믿음을 드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br><br>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더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이 중원의 중심축으로 꼽히는 가운데 김진규는 백승호(버밍엄시티) 등과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카드로 평가받는다. 홍명보호가 스리백 전술을 꺼내 들면서 중원 활동량과 수비 가담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김진규의 역할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선발이든 교체든 오직 팀 승리만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br><br>월드컵의 의미를 묻자 잠시 침묵한 김진규는 “처음으로 ‘축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축구에 모든 걸 걸었고 이렇게 월드컵 무대까지 오게 됐다”며 웃었다. 최종 명단 발표 순간에도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아껴둔 눈물은 미국에서 기쁨의 눈물로 흘리겠다”고 다짐했다. 관련자료 이전 "2등도 공동 챔피언?" 美 고교대회, 트랜스젠더 출전 논란 계속...또 3관왕 후 시상대 공유 "여자가 아니라는 걸 인정한 셈" 05-27 다음 삼성전자 성과급 勞勞갈등, 결국 법원으로 05-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