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1년] 고위직 죄다 떠난 우주청, 정체성·지역 한계 드러내 작성일 05-27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024년 5월 출범한 우주항공청<br>고위직 9명 가운데 4명 조직 떠나<br>연구기관 vs 정부조직 정체성 충돌<br>경남 사천이라는 지역적 한계도 과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sHNHVpX1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bf84a0d67ef21c033ecb054edc99addba4a3cd4727d52cfa6dd79656f67322" dmcf-pid="y9d0dIjJH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누리호 4차 발사 모습. ⓒ우주항공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7/dailian/20260527100204412vish.jpg" data-org-width="600" dmcf-mid="6g9NHVpXZ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dailian/20260527100204412vis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누리호 4차 발사 모습. ⓒ우주항공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9ae6d820056bcff0834f05bcaba23c2b62cc9ebc989ae03b54dcc0bf8b0a228" dmcf-pid="W2JpJCAiX9" dmcf-ptype="general">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가운데 우주산업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이 흔들리고 있다. 정부는 ‘우주항공 5대 강국’을 내세우며 우주 예산을 사상 처음 1조원대로 확대했지만, 정작 내부에서는 고위직들의 연쇄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25a11583c3357a4798fd31fef563f1cefd53a0aa9991265f0be29257460076b2" dmcf-pid="YViUihcn1K" dmcf-ptype="general">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주항공청 내 서열 2위인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이 조직을 떠나기로 했다. 노 차장은 최근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로 최종 합격한 상태다. 노 차장은 대학 학사 일정에 따라 2학기 개강 전 우주청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d5609b9b08d4a1ffde1fd3286d32ca64e66aca75c9591ae4a959af1f616209bd" dmcf-pid="GfnunlkLHb" dmcf-ptype="general">노 차장에 이어 이재형 우주항공청 기획조정관(국장)도 지난 21일 자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조정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국장은 우주항공청을 만들 당시 설립추진단장을 맡은 인물이다.</p> <p contents-hash="49d976517a5843575c4c76a8d9661329a8f2e8770594fa113c1a9cf467a94cb8" dmcf-pid="HWUsUe2utB" dmcf-ptype="general">지난 1월에는 김현대 항공혁신 부문장이 사직했다. 김 전 부문장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이다. 미국 시민권자로 조지아공대 항공우주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2022년까지는 NASA에서 일했다. 김 부문장은 임명 당시 존 리 전(前)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이어 두 번째 NASA 출신으로 주목을 받았다.</p> <p contents-hash="6f12907224673ff804acdc32e096dd0030d1fe368dd29318808598df7ce19a01" dmcf-pid="XYuOudV7tq" dmcf-ptype="general">우주청 인력 이탈 신호탄은 존 리 전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쐈다. 존 리 전 부문장은 지난해 10월 임기 절반을 남기고 돌연 사퇴했다. 존 리 전 본부장은 김현대 전 부문장과 마찬가지로 NASA에서 29년간 근무하며 고위 임원을 지냈다. 우주청 설립 때부터 차장과 함께 우주청 서열 2위 자리인 본부장을 맡아 한국 우주산업을 진두지휘해 왔다.</p> <p contents-hash="7960ec5b7157fb7654b26baee0bd1d86a7188b76c80eab679a7cf3cb4b3e7c30" dmcf-pid="ZG7I7JfzHz" dmcf-ptype="general">결과적으로 지난 1년 사이 우주항공청은 서열 2~3위 자리 고위직 9명 가운데 4명이 자리를 떠났다. 서열 2위 차장·임무본부장에 이어 기획조정관과 항공혁신 부문장마저 하차하면서 조직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평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ae0dccd318d6fd2aca35f71f32916614a2dbdcca30fc56a109e2dddd462aba9a" dmcf-pid="5HzCzi4qX7" dmcf-ptype="general">이들의 사직 이유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우주청 개청 당시부터 지적돼 온 ‘정체성’ 문제와 경남 사천에 위치하는 지리적 한계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d656b9660b2ee3dfc6df4aac3687b800d9a821459f5ef834b891a99a627a218d" dmcf-pid="1Xqhqn8BYu" dmcf-ptype="general">우주청은 개청 당시부터 정체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전문가 조직과 관료 조직 사이의 애매한 성격 때문이다.</p> <p contents-hash="76e28417e7f8e30479c7fc3385987275f5ffde4197242a2eb0f8ad79faf078d1" dmcf-pid="F5bSboPKHp" dmcf-ptype="general">우주청은 개청 당시 과학자와 기술자 중심 전문 기관을 지향했다. 동시에 중앙행정기관이라는 공무원 조직의 기능도 맡았다. 이 때문에 개청 초기부터 연구자 문화와 관료 문화가 충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국내 최고급 인재를 공무원 체계 안으로 끌어올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나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12329f71642bc3ffb29901e99859ceb58a19345db96472110a94a8030ff183b" dmcf-pid="31KvKgQ9H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7/dailian/20260527100205682lvrh.jpg" data-org-width="650" dmcf-mid="QkiUihcnt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dailian/20260527100205682lvr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f37486e390d7139460ed9215b65ff944987a98abe4bfc28dad85ec871e7813c" dmcf-pid="0t9T9ax213" dmcf-ptype="general"><strong>오태석 청장, 해법으로 ‘조직개편’ 꺼내</strong></p> <p contents-hash="6389b04d2059f624c25f9f367fef1c2643e2147a27079c16dbc9720025a54845" dmcf-pid="pF2y2NMV5F" dmcf-ptype="general">독립 중앙행정기관이지만 실제 사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기존 출연연구기관 중심으로 돌아가는 점도 조직 정체성을 흐리게 했다. 우주청이 정책기관인지, R&D 총괄기관인지, 산업 육성기관인지 역할이 모호하다는 평가다.</p> <p contents-hash="ae59c2fd6eed5d1e85cab8564d85de5907573c7cf041b91cbe0e97e3ff08e82a" dmcf-pid="U3VWVjRf5t" dmcf-ptype="general">생활 불편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바로 정주 여건 문제다. 사천에 위치한 우주청은 대전 연구단지와 멀고 수도권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개청 이전부터 국제 협력과 인재 유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뒤따랐다. 실제 우주청 주관 회의나 행사 상당수가 대전 또는 서울에서 열리는 게 현실이다.</p> <p contents-hash="424dc8896524f2876420003892f89f1288e7d4383bee08d6c551dd27b0d179ad" dmcf-pid="7p4G4cd8G5"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교육이나 생활 여건이 직원들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병원과 학교, 문화시설, 교통 등이 열악하다. 2년간의 정착지원도 곧 끝난다.</p> <p contents-hash="76ecd4ecc6ab8940fbeda6eb6fc9ce2b22651ce09a4db77c300bd1f1aaa04ac0" dmcf-pid="zU8H8kJ6HZ" dmcf-ptype="general">이런 상황은 새 정부 들어서면서 더욱 복잡해졌다. 이재명 정부는 ‘성과 중심 실용 노선’을 강조하며 우주산업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요구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f201264c4dd2c9ac33c72089742db81756effcd9eef65a85a405b373925504a" dmcf-pid="qu6X6EiPHX" dmcf-ptype="general">문제는 우주개발 사업은 본질적으로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이다. 누리호 고도화, 재사용 발사체, 달 탐사, 저궤도 위성망 구축 등은 최소 수년에서 수십 년 단위 안정적 리더십이 필요하다.</p> <p contents-hash="fd14baaf5a6ff6978a760e1e9d707638970cf0edfd0f28776bb95f4fa0a439d3" dmcf-pid="BzQ5QwLx1H" dmcf-ptype="general">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우주청은 핵심 인력이 잇따라 빠져나가며 정책 연속성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실제 우주청 내부에서는 지금도 임무본부장 공백으로 일부 사업 결재와 의사결정이 지연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p> <p contents-hash="c41dfefd48ad5702e3875493e50df3d8c04adfae2bbddb49c34b3388a9a3c8ec" dmcf-pid="bqx1xroMZG" dmcf-ptype="general">문제 핵심은 단순한 인사 이탈이 아니다. 우주청이 출범 당시 내세운 ‘민간 전문가 중심 혁신 조직’ 구축이 현실적으로 작동 가능한 구조인지 시험대에 오른 상태다. 예산 규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직 안정성과 사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p> <p contents-hash="c38b5032b32b191b964ceded8905a311165ca7c207243280b0ca18838635bb0a" dmcf-pid="9bRFRsae5W" dmcf-ptype="general">지난 2월 부임한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지난 4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조직개편을 강조했다. 오 청장은 ‘조직 효율화’를 통해 설립 취지는 살리되, 조직을 더욱 유기적으로 재정비하겠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d961328548fa276383b5611f57781e500af2bfd63022fefc81810a1dbd76487" dmcf-pid="2Ke3eONd5y" dmcf-ptype="general">당시 오 청장은 “차장 조직과 임무본부 간 협업이 안 되고 단절돼 있다는 얘기가 많다”며 “원팀으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조직을 어떻게 개편해야 할지 디테일하게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2114fdbf5e1629979f3c5c4e6e9ffde92a1a7ad28e5f2495a9442b1297ae33a" dmcf-pid="V9d0dIjJtT" dmcf-ptype="general">우주청 안팎에 따르면 조직개편 방안은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3분기 안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태석표’ 조직개편안이 우주청이 가진 전반의 문제를 얼마나 개선할지는 지켜볼 일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모비젠, 전장 데이터 'AI 두뇌'로 묶는다…48억원 국방 R&D 수행 05-27 다음 미토스 필적하는 'GPT 5.5', 정부 접근권 획득…아시아 첫 사례 05-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