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이이삭 UFC 데뷔... 한국 격투기 새 얼굴 될까 작성일 05-28 3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ROAD TO UFC 등 검증 프로그램 안 거치고 세계 최고 무대 입성</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5/28/0002517491_001_20260528172612701.jpg" alt="" /></span></td></tr><tr><td><b>▲ </b> '탱크' 이이삭이 한국선수로는 26번째로 UFC 무대에 입성한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탱크' 이이삭(26)이 한국 선수로서는 26번째로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무대 UFC에 데뷔한다. 데뷔 방식은 기존 선수들과 조금 다르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선수들은 ROAD TO UFC나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같은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UFC 계약에 도전했다. 반면, 이이삭은 별도의 공개 검증 무대 없이 UFC와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br><br>이는 2019년 이후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UFC가 이이삭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직 프로 전적은 9경기에 불과하지만, 압도적인 그래플링과 폭발적인 피니시 능력, 그리고 성장 속도가 UFC의 시선을 사로잡았다.<br><br>이이삭은 오는 30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갤럭시 아레나에서 있을 UFC 파이트 나이트 '송야동 vs. 피게레도'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서 루이스 펠리피 지아스(31, 브라질)와 맞붙는다.<br><br>UFC 한국지사에 따르면, 이이삭은 UFC 공식 인터뷰에서 계약 당시를 떠올리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계약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꿈의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행복했다"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제는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br><br>최근 한국 격투기 팬들은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기다려왔다. 정찬성, 최두호, 박준용 이후 한국 MMA를 이끌 차세대 파이터가 누구냐는 질문이 계속 이어져왔다. 이이삭은 바로 그 기대 속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br><br><strong>그래플링으로 만든 기회… '탱크'의 성장 스토리</strong><br><br>이이삭의 가장 큰 강점은 그래플링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유도를 시작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상대를 넘어뜨리고 제압하는 기술에 익숙했다. 이후 고등학교 2학년 때 MMA로 전향하며 본격적으로 종합격투기 선수의 길을 걸었다.<br><br>유도 베이스를 가진 선수답게 중심 싸움과 테이크다운 능력이 뛰어나다. 상대를 압박하며 케이지 쪽으로 몰아넣고, 순간적인 균형 붕괴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가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단순히 그래플링만 잘하는 선수는 아니다. 프로 데뷔 이후 타격 능력도 빠르게 발전시켰다.<br><br>실제로 그는 프로 데뷔 후 경기마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초반에는 전형적인 그래플러 스타일에 가까웠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인 압박 타격과 카운터 능력까지 장착하며 보다 완성형 파이터로 진화하고 있다.<br><br>상대 입장에서는 테이크다운을 경계하면 타격을 허용하고, 타격을 의식하면 그래플링에 끌려가는 까다로운 스타일이다.<br><br>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훈련 환경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이삭은 UFC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이 속한 코리안탑팀(KTT)에서 훈련하고 있다. 실전성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유명한 팀이다. 특히 UFC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세계 무대 감각을 익혀왔다.<br><br>이번 경기에서는 전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코너에 선다. 정다운 역시 UFC 무대를 경험한 선수인 만큼, 데뷔전을 치르는 이이삭에게 정신적 안정감과 경기 운영 측면에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br><br>이이삭이 '탱크'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도 여기서 드러난다. 단단한 체력과 끈질긴 압박, 그리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경기 스타일 때문이다. 그는 화려한 언변보다 케이지 안에서 보여주는 실전 능력으로 자신을 증명해온 선수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5/28/0002517491_002_20260528172612757.jpg" alt="" /></span></td></tr><tr><td><b>▲ </b>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선수들은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UFC 계약에 도전했다. 반면, 이이삭은 별도의 공개 검증 무대 없이 UFC와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trong>상대는 브라질 강호… "체력전 가면 내가 유리"</strong><br><br>하지만 UFC 데뷔전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상대 루이스 펠리피 지아스는 전적 16승 5패를 기록 중인 브라질 파이터다. 브라질 특유의 강한 주짓수 기반에 무에타이 타격까지 갖춘 전형적인 올라운더다.<br><br>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피니시 능력이다. 16승 가운데 절반이 서브미션 승리다. 판정승은 단 한 차례뿐이다. 그만큼 공격적이고 끝내기를 즐기는 스타일이라는 의미다.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며 상대를 흔드는 능력이 뛰어나다.<br><br>이이삭 역시 상대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정했다. 그는 "피니시 능력이 좋고, 근육질인 전부 다 잘하는 웰라운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동시에 "내가 더 잘하고, 더 세다. 경기를 보면 왜 그런지 알게 될 것이다"는 말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br><br>이이삭은 특히 체력전을 승부의 키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둘 다 그래플러기 때문에 서로 피니시를 못하고 2라운드 이후까지 가면 체력전이 될 수 있다. 거기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br><br>실제로 그래플러 간의 대결은 체력 소모가 크다. 클린치 싸움과 테이크다운 방어, 스크램블 상황이 반복되면 근지구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선수가 웃게 된다. 이이삭은 자신의 강한 체력과 압박 스타일이 후반으로 갈수록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br><br>다만 해외 도박사들의 평가는 조금 냉정하다. 경기 하루 전 기준 배당에서는 약 40대 60 정도로 이이삭의 근소 열세가 점쳐지고 있다. UFC 경험은 둘 다 없지만, 지아스가 더 많은 프로 경험과 피니시 기록을 갖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br><br>하지만 MMA에서는 배당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않는다. 특히 UFC 데뷔전은 변수도 많다. 큰 무대에서의 긴장감, 경기장 분위기, 체력 배분, 심리 상태에 따라 예상과 전혀 다른 흐름이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br><br>오히려 이이삭은 언더독이라는 평가 속에서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는 "오랜만에 UFC에 직행한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있고, 계약에 대해 의아함의 목소리도 있기에 나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꼭 재미있는 경기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br> 관련자료 이전 모중경, KPGA 시니어 오픈 우승…시즌 첫 승 05-28 다음 '잡아야 하는' 남아공, 최종명단 발표…홍명보호 변수될까 05-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