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잔디·핑크 조명…NLF 상징 AT&T 스타디움, 월드컵 경기장으로 변신 작성일 05-28 54 목록 <strong>문. 2026 북중미(미국, 멕시코, 캐나다) 월드컵 기간 가장 많은 관중이 몰리게 될 경기장은?</strong><br><br>정답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댈러스 스타디움’이다. 이 경기장은 원래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대표 명문 구단 댈러스 안방구장으로 ‘AT&T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을 쓴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의 ‘클린 베뉴(clean venue)’ 원칙에 따라 월드컵 기간에는 댈러스 스타디움으로 부르게 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5/28/0003723005_001_20260528192714403.jpg" alt="" /></span>댈러스 스타디움은 9만4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수용 인원 2위인 멕시코시티 스다디움(8만3000명)과 비교해도 1만 명 이상이 많은 1위 구장이다. 게다가 경기도 제일 많이 열린다. 댈러스 스타디움에서는 이번 대회 때 총 9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 역시 월드컵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br><br>다만 대회 개막을 보름 앞둔 27일 이 경기장을 찾았을 때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경비 인력이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하면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관광객은 스타디움을 보러 왔다가 차를 돌리기도 했다.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5/28/0003723005_002_20260528192714440.jpg" alt="" /></span><br>댈러스 구단을 상징하는 색깔은 다크 네이비지만 요즘 이 구장 안에 들어서면 분홍빛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햇빛 효과를 내는 발광다이오드(LED) 장치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br>개폐식 돔 구장인 AT&T 스타디움에는 원래 인공 잔디가 깔려 있었다. FIFA는 월드컵 본선 경기를 100% 천연 잔디 또는 천연 잔디에 인조 섬유를 섞은 ‘하이브리드’ 잔디 위에서만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맞춰 배수층부터 자갈, 모래에 이르기까지 1만5000t에 달하는 자재를 쌓아올린 뒤 그 위에 천연 잔디를 심었다. 그리고 조명을 비춰 잔디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br><br>또 미식축구장은 가로 109m, 세로 49m로 축구장(가로 105m, 세로 68m)보다 좁다. 이 때문에 ‘필드 레벨 스위트룸’ 좌석을 철거했야 했다. 또 이 구장 중앙 27.5m 상공에 매달려 있는 전광판 ‘제리트론’도 울드라HD(UHD) 화질로 교체했다. 이렇게 경기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총 3억5000만 달러(약 5262억 원)가 들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5/28/0003723005_003_20260528192714476.jpg" alt="" /></span>토드 마틴 AT&T 스타디움 총지배인은 “축구용으로 설계한 경기장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축구 대회를 치르는 건 오랫동안 목표로 삼아왔던 일”이라면서 “인공 햇빛을 제공하는 조명 기술은 오직 AT&T 스타디움에서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이 경기장에서 축구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AT&T 스타디움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단골 무대이자 멕시코 대표팀이 미국 내 안방 구장처럼 쓰는 곳이기도 하다. 2023년에는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곳에서 ‘엘 클라시코’를 치렀고 2024년 코파 아메리카 때도 세 경기가 열렸다. 다만 이때는 인조잔디 위에 카페트처럼 천연잔디를 깐 뒤 바로 철거했다.<br><br>이번 월드컵 때도 일정이 모두 끝나면 댈러스 스타디움은 인조잔디로 돌아간다. 제리 존스 댈러스 구단주는 “월드컵 기간에 천연 잔디를 까는 건 기쁜 마음으로 지원하지만 대회가 끝나면 다시 본업에 맞는 형태로 되돌릴 것”이면서 “인조잔디가 경제성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구단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댈러스의 구단 가치는 130억 달러(약 19조5000억 원)로 전 세계 모든 프로 구단을 통틀어 1위다.<br> 관련자료 이전 왕즈이 8분! 안세영 28분+36분, 천위페이 66분…싱가포르오픈, 체력전 변수 떴다 05-28 다음 '약물 올림픽' 인핸스드 게임 "볼트 100m 기록 깨면 150억 준다" 05-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