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저항을 줄여라”… ‘다스 베이더’ 헬멧 쓰고 페달 밟는다 작성일 05-29 59 목록 <b>어깨·몸통의 공기 흐름까지 관리<br>평지서 전력 질주할 때 주로 착용</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5/29/0003979063_001_20260529004221472.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에서 진행 중인 세계 3대 도로 사이클 대회 ‘지로 디탈리아’에서 독주(타임 트라이얼) 구간에 출전한 선수들의 다양한 헬멧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호나탄 나르바에스(에콰도르), 요나스 빙에고르(덴마크), 토비아스 룬 안드레센(덴마크), 사카리아스 콜레르 롤란(노르웨이), 다비드 데 라 크루스(스페인), 필리포 가나(이탈리아), 제이 힌들리(호주), 줄리오 치코네(이탈리아). /로이터 연합뉴스</em></span><br>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 같은 헬멧을 쓴 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피날레를 향해 달리는 ‘지로 디탈리아’ 대회에서 볼 수 있는 최신 트렌드다. 개인 독주(타임 트라이얼)로 기록을 겨루는 구간에 출전한 선수마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특수 제작한 커다란 헬멧을 쓰고 나와 시선을 붙잡는다. 팬들 사이에선 “외계인 가면을 뒤집어쓴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온다. 약 3주 동안 이탈리아 전역을 달리는 지로 디탈리아는 ‘투르 드 프랑스’, ‘부엘타 아 에스파냐’와 함께 세계 3대 그랜드 투어로 꼽히는 도로 사이클 대회다.<br><br>보통 선수들은 여러 선수가 뭉쳐 달리는 일반 평지·산악 경주에선 작고 날렵하며 공기가 잘 통하는 헬멧을 쓴다. 160㎞ 전후 거리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오래 써도 무게 부담이 없고, 열 배출이 잘되는 게 관건이다.<br><br>하지만 40㎞ 정도의 평지를 혼자서 달리는 TT 스테이지에선 선수들은 특수 제작한 헬멧을 착용한다. 다른 선수의 뒤에 바짝 붙어 달리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소 무겁더라도 공기 저항을 줄이는 헬멧을 써서 기록 단축을 노리는 것이다. 이번 지로 디탈리아에서도 이탈리아 서부 토스카나 해변을 끼고 달리는 42㎞ 평지 TT 구간에서 특수 헬멧이 대거 등장했다.<br><br>최근 TT용 헬멧은 눈에 띄게 커졌다. 몇 년 전만 해도 사이클계의 관심은 머리 부분의 공기 저항을 줄이는 헬멧 디자인에 집중했다. 머리 부분을 매끄럽게 지나가고 목 뒤에서 불필요한 저항을 만들지 않게 앞쪽은 매끄럽고 둥글게, 뒤쪽은 올챙이 꼬리처럼 뾰족하게 만든 헬멧이 대세였다.<br><br>그런데 최근엔 머리를 지난 공기 흐름이 어깨나 몸통까지 매끄럽게 흘러가는 헬멧 개발에 기술력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헬멧이 귀 옆으로 길어지고, 이마 앞쪽으로 튀어나온 디자인의 헬멧이 주를 이룬다. 상체를 숙이고 페달을 밟을 때 정수리부터 어깨, 등까지 매끄럽게 유선형이 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br><br>스타워즈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 ‘대두 헬멧’은 2024년 요나스 빙에고르(덴마크)가 속한 ‘팀 비스마’를 시작으로 ‘이네오스’, ‘레드불’, ‘수달’ 같은 메이저 사이클 팀이 잇따라 도입하면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 1인자 타데이 포가차르(슬로베니아)가 속한 ‘UAE 팀 에미리트’도 이번 지로 디탈리아에서 처음으로 다스 베이더 헬멧을 사용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오늘의 경기] 2026년 5월 29일 05-29 다음 '홈런만 5방 화력쇼' 선두 삼성 3연승...SSG는 9연패 수렁 05-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