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너 "상대의 승리를 깎아내리고 싶지 않다. 이것이 스포츠", 세룬돌로 "운이 좋았다. 그에게 미안하다" 작성일 05-29 5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5/29/0000013357_001_20260529055215667.jpg" alt="" /><em class="img_desc">롤랑가로스 2회전에서의 야닉 시너. 롤랑가로스SNS</em></span></div><br><br>야닉 시너(이탈리아)가 2026 롤랑가로스 2회전에서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아르헨티나)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다음은 두 선수가 경기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의 주요 내용이다.<br><br><strong>야닉 시너</strong><br><br>"코트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3세트까지는 좋은 위치에 있었으나 서브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고 이후 많이 고전했습니다."<br><br>"최근 몇 달간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랠리를 최대한 짧게 가져가려 했습니다. 초반에는 타구가 아주 깔끔하게 잘 들어갔지만, 결국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그 랜드 슬램을 치르다 보면 완벽하지 않은 날이 며칠씩 있기 마련인데,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br><br>"어지럼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에너지가 완전히 바닥났습니다. 서브로 경기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기력이 부족했습니다. 4세트는 5세트를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려고 다소 내려놓는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5세트의 첫 번째 게임을 지켜내지 못한 이후로 흐름이 급격히 무너졌습니다."<br><br>"상대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그의 승리 의미를 깎아내리고 싶지 않습니다. 세룬돌로는 특히 경기 후반부에 매우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고, 그것이 바로 스포츠입니다."<br><br>"승리를 눈앞에 뒀던 상황과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이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당연히 힘듭니다. 하지만 이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긴 시간이 주어졌습니다."<br><br>"윔블던이 열리기 전까지 다른 잔디 코트 웜업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윔블던을 위해 다시 뛸 준비를 하겠습니다."<br><br>"물론 파리(롤랑가로스)에서의 우승이 연초부터 세운 주요 목표였기에 아쉽습니다. 하지만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 등 클레이 코트에서 3번의 우승을 차지한 것은 놀라운 결과였고 엄청난 연승이었습니다."<br><br>"항상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클레이 코트 스윙 전체를 돌아보면, 저는 매우 훌륭한 플레이를 해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5/29/0000013357_002_20260529055215729.jpg" alt="" /><em class="img_desc">후안 마누엘 세룬돌로. 롤랑가로스SNS</em></span></div><br><br><strong>후안 마누엘 세룬돌로</strong> <br><br>"커리어 최고의 승리 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제가 조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시너가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서브를 넣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긴 했지만, 우쭐해하며 과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초반에) 세트당 세 게임도 따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br><br>"경기는 6-3, 6-2, 6-1로 끝날 흐름이었는데 그가 경련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내 몫은 다했지만, '내가 실력으로 이겼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온전히 상대 선수의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br><br>"이곳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트 표면(클레이)이고,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꼭 좋은 경기를 하고 싶었습니다."<br><br>"경기 초반에는 긴장했고, 시너의 레벨이 너무 높아서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세트 이후 상대의 움직임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br><br>"한 게임씩 집중하려고 했고, 긴 랠리를 통해 상대를 계속 움직이게 하려 했습니다. 클레이코트에서는 체력과 인내가 중요합니다. 시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점은 느꼈지만, 나 역시 끝까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br><br>"이번 승리에 만족하지만 아직 대회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 라운드에서도 같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싶습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중국 선수와 악수 거부' 논란, 직접 이유 밝혔다…"중국 선수 비신사적 행위" 격분 05-29 다음 '3번째 FA' 오세근, 원소속팀 서울 SK와 동행…전성현, KT행 05-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