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게임위’ 비웃는 에로랩스… 무방비 노출된 성인 게임 사각지대 작성일 05-29 5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UqSde2uio"> <div contents-hash="6c603fc05cc383bd287122f6064e4c2f7202faac0d559b912dd83a67566a9b97" dmcf-pid="9uBvJdV7JL" dmcf-ptype="general"> 에로랩스는 국내 규제 당국의 감시망 밖에서 성인용 게임을 유통하며 이용자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대만계 플랫폼 에로랩스(Erolabs)가 한국 규제를 비웃듯 등급 분류도 받지 않은 성인물을 유통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미성년자도 별도 인증 없이 접속 가능한 상태지만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차단이 어렵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b3251e9214df3faaa5ee88a09fab3cebac8b9007e772d8672bb7ce5b61d1ef" data-idxno="444002" data-type="photo" dmcf-pid="27bTiJfzM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로랩스는 우리 규제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성인물 게임을 불법 유통하며 이용자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 홈페이지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9/552810-SDi8XcZ/20260529060011584ujya.png" data-org-width="600" dmcf-mid="qn3YoL6bd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9/552810-SDi8XcZ/20260529060011584ujya.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에로랩스는 우리 규제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성인물 게임을 불법 유통하며 이용자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 홈페이지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4487d8093f3b8f3470a8e8da85812577e1e1c16e70d309ac17f392438bd8e3a" dmcf-pid="VzKyni4qLi" dmcf-ptype="general"><strong>심의 체계 무력화… 공식 마켓 우회하는 음지 마켓</strong></p> <p contents-hash="e8bf18a401d32f6c2ad8b80d16079df40a63e100a82c550b7d8bcce77c074141" dmcf-pid="fq9WLn8BJJ" dmcf-ptype="general">2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소재 성인용 ACG(애니메이션·코믹·게임) 플랫폼 에로랩스가 국내 등급 분류 절차 없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이용자 7000만명을 보유한 에로랩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 공식 앱마켓에 입점하기 어려운 고수위 성인 게임을 모바일과 웹 환경에서 유통하는 일종의 '음지 마켓' 역할을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460510841970021adbd393ad420a6270f478e27196b0f6b7663692cb29c5e75" dmcf-pid="4dLqCIjJRd" dmcf-ptype="general">문제는 에로랩스가 국내 게임 심의 체계 밖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법상 국내에서 게임을 유통하려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의 등급 분류를 받거나 구글·애플 앱마켓처럼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돼야 한다.</p> <p contents-hash="564e8c11f47c196557f7dd20a45789898ba90596f9a36346a3f89f106ff86edc" dmcf-pid="8JoBhCAiMe" dmcf-ptype="general">그러나 게임위 확인 결과 에로랩스는 현재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갖추지 않은 상태다. 해외 기반 플랫폼 특성상 국내법에 따른 즉각적인 제재나 관할권 행사도 쉽지 않아 제도적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contents-hash="7df6c2dab51976cabb35a24e1ea194de0e31195d5071d50b34bf992893d752d9" dmcf-pid="6igblhcnRR" dmcf-ptype="general">플랫폼 내에서 유통되는 콘텐츠의 과도한 선정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에로랩스에서 서비스 중인 '체리테일' 등 일부 게임의 경우 성기 묘사, 노골적인 대사와 음성, 성행위 연출 등이 여과 없이 노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p> <p contents-hash="418c1cd2059c5111ca86e871131c3dcc9652a68e3eadbaa0ef577cbc8e4838b9" dmcf-pid="PnaKSlkLJM" dmcf-ptype="general">국내 게임산업진흥법은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게임이라도 성기 노출이나 직접적인 성행위 묘사처럼 수위가 지나치면 등급 분류를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제 게임위는 사행성이나 과도한 선정성, 음란성 등을 이유로 일부 성인 게임의 등급 분류를 거부해왔다.</p> <div contents-hash="33321b0add2ed433a78d92117a1b5cdbe23cbf6bb4f8348ccd52875e60bf93a4" dmcf-pid="QLN9vSEoRx" dmcf-ptype="general"> 업계에서는 해당 게임들이 국내 기준상 과도한 선정성과 음란성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형법상 음란물 유포죄나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 유통 금지 조항에 저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사업자였다면 유통 자체가 어려웠을 수준의 콘텐츠가 해외 플랫폼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5450dde8ab5cefb71b9d94f583fca362793d95d6f91ed2365835cb4fb232c2" data-idxno="444003" data-type="photo" dmcf-pid="xoj2TvDgL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로랩스 사이트에서는 미성년자도 별도의 나이 인증 절차없이 성인용 웹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 홈페이지 화면 캡처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9/552810-SDi8XcZ/20260529060012997sgic.png" data-org-width="600" dmcf-mid="BSf7OsaeL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9/552810-SDi8XcZ/20260529060012997sgic.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에로랩스 사이트에서는 미성년자도 별도의 나이 인증 절차없이 성인용 웹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 홈페이지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ed6c78730119a292e3812254074af4837eac3f6cf8f2240c0d1b9852502b677" dmcf-pid="ytpOQPqFnP" dmcf-ptype="general"><strong>부실한 인증 체계… 성인인증 無, '예'만 누르면 프리패스</strong></p> <p contents-hash="de8523c4997f9853df19c867fd01ef6450b00a77c25969f73c05cc59ace3186c" dmcf-pid="WFUIxQB3d6" dmcf-ptype="general">더 큰 문제는 미성년자 접근을 막을 별도 장치도 없다는 점이다. 에로랩스는 회원 가입 시 이메일과 비밀번호 외에 휴대폰 본인확인 등 법정 성인 인증 절차를 요구하지 않는다. </p> <p contents-hash="179cdb2a79e76544b53cf675efc242ddd49c22e109f682824fa02e50aef14779" dmcf-pid="Y3uCMxb0M8" dmcf-ptype="general">성인용 웹게임에 접속할 때도 "당신은 18세 이상입니까?"라는 단순 팝업창에 '예' 버튼만 누르면 미성년자도 제약 없이 진입할 수 있다. 여기에 플랫폼 내 커뮤니티(포럼) 게시판에는 일반 음란성 사진과 영상까지 다수 게재돼 유해 콘텐츠 노출 논란을 키우고 있다.</p> <p contents-hash="19774c1c922e23a0c1a441be9a33e8bc55cbfd57c6ecdf3da4a301c70b7a9b52" dmcf-pid="G07hRMKpe4" dmcf-ptype="general">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특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수위를 넘는 콘텐츠 소비와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며 음지 콘텐츠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수위 높은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들의 주장과 실제 심의 현장 사이의 간격이 너무 크다"며 "게임위에 더 많은 권한과 역할을 부여하는 방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768570060e02950539f36c9f484f3cfb412c74ab1885c7895c45256aa65c2290" dmcf-pid="HpzleR9ULf" dmcf-ptype="general">보안 취약성과 운영 리스크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에로랩스의 게임 상당수는 공식 마켓을 거치지 않고 이용자가 직접 APK 파일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 iOS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게임 설치 및 업데이트 도중 중국계 도박 앱 등 의심스러운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함께 설치됐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p> <div contents-hash="9f3cc77d068f8c21a2513df4e4a8e27094c20856d752bee83c3acf2d2eb8c0e6" dmcf-pid="XUqSde2uRV" dmcf-ptype="general"> 자극적인 마케팅을 앞세운 과금 유도 구조도 지적된다. 상당수 게임이 이용자를 유입한 뒤 '확률형 아이템(뽑기)' 등으로 강한 결제를 유도하지만, 향후 환불 요구나 시스템 오류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서비스가 갑자기 종료되거나 운영 주체가 책임을 회피하는 이른바 '치고 빠지기'식 운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c4dcf592438e6139953aa7af0021fd3adfd3b04a1e260c6a8fdfe33be02882" data-idxno="444069" data-type="photo" dmcf-pid="ZuBvJdV7M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로랩스에서 서비스 중인 '체리테일' 등 일부 게임의 경우 성기 묘사, 노골적인 대사와 음성, 성행위 연출 등이 여과 없이 노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홈페이지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9/552810-SDi8XcZ/20260529060014479niok.png" data-org-width="600" dmcf-mid="bBaKSlkLe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9/552810-SDi8XcZ/20260529060014479niok.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에로랩스에서 서비스 중인 '체리테일' 등 일부 게임의 경우 성기 묘사, 노골적인 대사와 음성, 성행위 연출 등이 여과 없이 노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홈페이지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d62dd1b9ef8ab9ee73d496f445494a55a321fdf7722a483c257580fc0c9915a" dmcf-pid="57bTiJfzi9" dmcf-ptype="general"><strong>방심위 "우리 소관 아냐"… 게임위 "CDN 우회로 완벽 차단 한계"</strong></p> <p contents-hash="f6ef965575830b4266af4d83092d597b5fd63bc1e971bc5604a34c488d53b008" dmcf-pid="1Ri7OsaeeK" dmcf-ptype="general">현재 에로랩스 사이트는 아무런 제재 없이 정상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즉각 개입해 사이트 차단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방심위 측은 "불법 게임물의 경우 게임위가 게임법에 근거해 접속 차단 등 시정권고를 결정하는 사안으로 위원회가 별도로 소관하지 않는다"며 선을 긋고 있다.</p> <p contents-hash="40fa442b3c0744ec34157844fa40ef1464e50791e8e7d3f19e8893ec657c5385" dmcf-pid="tenzIONdnb" dmcf-ptype="general">소관 부처인 게임위 역시 우회 기술 대응에 난색을 표한다. 게임위 관계자는 "2021년부터 해당 사이트의 존재를 인지하고 모니터링해왔다"면서도 "에로랩스가 일반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아닌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사업자를 통해 운영되고 있어 기술적으로 현재로서는 완벽한 차단이 어렵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9a8b927ac767a274ca2b3f5ed2c2fea5bc7055e2974f9951a4892719c6683198" dmcf-pid="FdLqCIjJiB" dmcf-ptype="general">국내 통신사를 거치는 일반적인 URL 차단과 달리 글로벌 CDN의 분산 서버와 캐시 경로를 이용하면 IP를 우회할 수 있어 차단하기가 기술적으로 까다롭다는 의미다. 그는 "다만 최근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국내외 CDN 사업자에 대한 규제 근거가 마련된 만큼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계적으로 보완해 규제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42bf20830984ec13ba0bb0382e69785f4fb73db21443050c77fc6a1cab92fb70" dmcf-pid="3JoBhCAiiq"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단순 사이트 차단만으로는 실효성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플랫폼은 도메인 변경, VPN 우회 등을 통해 규제를 쉽게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규제 당국이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불법·유해 콘텐츠 유통 여부를 신속히 판단하고, 경찰 등 수사기관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p> <p contents-hash="5f4167f4f78ee3c4fe83055c753669a388cab923045f3ce63f683cb05b99862e" dmcf-pid="0igblhcnMz" dmcf-ptype="general">천선우 기자<br>swchun@chosunbiz.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T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삼성도 두나무에 군침… 금가분리 완화 초읽기? 05-29 다음 최기영 앤트로픽코리아 대표 내주 출근… B2B 공략·글래스윙 협력 리더십 기대 05-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