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하게 날아간 ‘커리어 그랜드슬램’ 꿈 작성일 05-30 48 목록 <b>신네르, 프랑스 오픈 2회전서 탈락</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5/30/0003979281_001_20260530004429692.jpg" alt="" /><em class="img_desc">얀니크 신네르가 29일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몸에 이상을 느껴 힘들어하고 있다. /AP 연합뉴스</em></span><br> “에너지가 바닥이더라고요. (제가) 로봇이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br><br>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던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가 더위에 고전하다 허무하게 역전패하며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섭씨 34도를 오가는 프랑스 파리의 날씨 속에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거짓말처럼 경기를 내줬다. 마지막 20게임에서 18게임을 내주는 대역전패였다.<br><br>29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 세계 1위 신네르는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아르헨티나)를 맞아 경기 중반까지 쉽게 풀어나갔다. 두 세트를 6-3 6-2로 제압하며 앞서나갔고 3세트에서도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그는 3세트 어지럼증 때문에 타임 아웃을 요청한 뒤 갑자기 무너졌다. 3세트를 5-7로 내줬고, 4, 5세트는 각각 1-6으로 참패했다. 상대에게 패한 세 세트에서만 범실을 43차례 기록했다.<br><br>신네르는 “아침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랠리를 짧게 가져가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벽에 부딪쳤다”며 “더위 탓도 아니고, 날씨 탓도 아니다. 살다 보면 이런 일이 있다”고 말했다.<br><br>이날 패배로 신네르는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3회전 전에 탈락한 톱시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반대로 세룬돌로는 애거시를 이긴 카롤 쿠체라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 오픈 3회전 전에 톱시드 선수를 격침시킨 주인공이 됐다. 세룬돌로는 “내가 운이 좋았다. 무슨 일이 일어난 지 모르겠다”며 “그에게 미안하고, 잘 회복하길 바란다”고 신네르에게 위로를 건넸다.<br><br>신네르는 올해 치러진 ATP 마스터스 1000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커리어 최고인 30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라이벌인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손목 부상 때문에 프랑스 오픈에 결장한 틈을 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더위에 발목이 잡혔다. 신네르는 2024·2025년 호주 오픈, 2024년 US 오픈, 2025년 윔블던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日 여자 테니스 스타, 코트에서 옷 벗는데 90초...2억 5천 드레스에 "패션쇼냐"vs"그냥 의상일 뿐" 05-30 다음 [오늘의 경기] 2026년 5월 30일 05-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