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신네르·조코비치 괴롭힌 폭염, 프랑스오픈 변수 부상 작성일 05-30 5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조코비치 "극심한 더위 있는 날엔 경기 시간대 바꿔야"<br>파리보다 고온다습한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에겐 기회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30/PAF20260529222601009_P4_20260530122311298.jpg" alt="" /><em class="img_desc">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한 얀니크 신네르<br>[AFP=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천172만3천유로) 초반 판도를 뒤흔든 최대 변수는 우승 후보도, 신예 돌풍도 아닌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이다.<br><br> 30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파리의 롤랑가로스에는 최고기온이 섭씨 33도에 달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br><br> 이는 파리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대회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br><br> 폭염은 대회 양상과 결과까지 바꾸는 변수로 떠올랐다.<br><br> 선수들의 체력 저하는 물론, 클레이 코트를 더 단단하고 빠르게 만들어 공의 속도를 높이고 바운드를 키우면서 경기 운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br><br> 실제로 대회 초반 유력한 우승 후보들이 잇따라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br><br>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는 28일(현지시간)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56위·아르헨티나)에게 2-3(6-3 6-2 5-7 1-6 1-6)으로 역전패했다.<br><br> 공식전 30연승을 달라던 신네르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쓴맛을 봤다.<br><br> 낮 12시에 시작한 경기는 3시간 36분 동안 이어졌고, 기온은 경기 중 32도까지 치솟았다.<br><br> 신네르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급격히 무너졌다.<br><br> 3세트 게임스코어 5-1로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고, 5-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다.<br><br> 이후 얼음주머니와 휴대용 선풍기까지 동원했지만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30/PAP20260530092301009_P4_20260530122311302.jpg" alt="" /><em class="img_desc">2026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탈락한 노바크 조코비치<br>[AP=연합뉴스]</em></span><br><br>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인 25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39세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도 폭염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br><br> 그는 29일(현지시간) 남자 단식 3회전에서 19세 신성 주앙 폰세카(30위·브라질)에게 2-3(6-4 6-4 3-6 5-7 5-7)으로 졌다.<br><br> 오후 3시 30분 시작한 경기 역시 기온이 섭씨 29도 안팎을 기록했고, 최고 기온은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br><br> 조코비치는 체인지오버 때마다 얼굴에 얼음주머니를 대며 몸을 식혔다.<br><br> 마지막 5세트에선 의자에 몸을 기대고 머리에 수건을 올린 채 지친 기색을 보였다.<br><br> 결국 그는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4시간 53분 혈투 끝에 역전패했다.<br><br> 폭염에 시달리는 건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br><br> 남자 단식 야쿠브 멘시크(27위·체코)는 4시간 41분 동안 이어진 마리아노 나보네(38위·아르헨티나)와 2회전을 마친 뒤 경련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고, 휠체어를 타고 라커룸으로 이동했다.<br><br> 두 번이나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2022, 2023)한 카스페르 루드(16위·노르웨이)도 남자 단식 1회전에서 3시간 56분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경기 도중 몸이 과열되는 증세를 겪었다.<br><br> 조코비치는 2회전 경기 후 "그랜드슬램은 코트가 많고 조명도 있다.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는 날에는 경기 시간을 늦추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br><br> 반면 일부 선수들에게는 무더위가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한다.<br><br> 파리보다 고온다습한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성장한 오사카 나오미(16위·일본)는 2019년 이후 7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br><br> 오사카는 2회전 후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나는 이런 조건이 꽤 좋다.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도 괜찮다"고 말했다.<br><br> 미국 출신 벤 셸턴(5위)도 상대적으로 더운 날씨가 익숙하다고 자신했다.<br><br> 그는 "전반적으로 미국 선수들은 이런 상황을 많이 겪는다. 플로리다에서 훈련하거나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신체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30/AKR20260530032900007_01_i_P4_20260530122311307.jpg" alt="" /><em class="img_desc">2회전 이후 쓰러진 야쿠브 멘시크<br>[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moved@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정몽규 사의' 접한 홍명보 "굉장히 당황" 05-30 다음 오픈AI 몸값 넘어선 앤트로픽…비결은 '기업용 AI' 05-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