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럼서 쏘아올린 휴머노이드 난제...“로봇이 소주 따르려면 물리학 원리 알아야” 작성일 05-30 5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t7gWhYCh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3436a1f15de66e8c28385a02eece3a4e6b11f300db6d4974011ca965cce327" dmcf-pid="FFzaYlGhh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다니엘 리 코넬대 공과대학 교수가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2026 ‘세션1 산업의 재설계 : 로보틱스가 주도하는 물리적 혁명’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30/seouleconomy/20260530121800835pymu.jpg" data-org-width="1200" dmcf-mid="ZUgwFH3GW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0/seouleconomy/20260530121800835pym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다니엘 리 코넬대 공과대학 교수가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2026 ‘세션1 산업의 재설계 : 로보틱스가 주도하는 물리적 혁명’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29fb59263a8aff47aec9b36afba45f339a090b589a77e3bf10853639d05949a" dmcf-pid="39POU1u5TP" dmcf-ptype="general">“한국에는 상대방 잔이 비면 소주를 따라주는 문화가 있죠. 로봇이 이걸 할 수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p> <p contents-hash="940c67162ac33a2af60f78f0546fdd6c9a26f14fc3fb55517a68f689db8ecf8e" dmcf-pid="02QIut71v6" dmcf-ptype="general">다니엘 리 코넬대 교수가 청중에게 던진 이 질문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었다. 소주병을 집어 들고, 잔에 술을 따르고, 상대방의 기분까지 읽어내는 일. 인간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이 행동이 로봇에게는 넘기 힘든 산이라는 의미였다. 리 교수는 “로봇이 소주병을 들어 잔에 술을 따르는 간단한 작업조차 까다로운 게 현실”이라며 “인간에게는 당연한 직관이지만 로봇이 이를 해내려면 병의 마찰계수나 미끄러졌을 때 술이 상대방에게 쏟아지지 않게 하는 법 등 물리적 현실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1638656912b5439849e6c3cbdd6d25696fea3b2ca45e7d27a4ba77754cf2321" dmcf-pid="pVxC7Fzty8"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지능을 넘어, 산업의 새 엔진으로’를 주제로 열린 ‘서울포럼 2026’의 ‘산업의 재설계: 로보틱스가 주도하는 물리적 혁명’ 세션에서 피지컬 AI의 상용화를 위한 과제를 진단했다. 이들은 이른바 ‘모라벡의 역설’을 꺼냈다. 로봇에게 쉬운 것이 사람에게는 어렵고, 사람에게 쉬운 것이 로봇에게는 어려운 아이러니한 현상을 말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4374c8e2f5b0d0a562b22eaa770c77bf8ba5b9da3883a1af00fa5d3df4c0a9a" dmcf-pid="UfMhz3qFy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2026 ‘세션1 산업의 재설계 : 로보틱스가 주도하는 물리적 혁명’에서송기영 홀리데이로보틱스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30/seouleconomy/20260530121802660povw.jpg" data-org-width="1200" dmcf-mid="5WB6wjrNv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0/seouleconomy/20260530121802660pov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2026 ‘세션1 산업의 재설계 : 로보틱스가 주도하는 물리적 혁명’에서송기영 홀리데이로보틱스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bcc70f7dd068bf9dbfc718fba079ceb523c6a8f6f52f26ccfc5a33241b22ddf" dmcf-pid="u4Rlq0B3lf" dmcf-ptype="general">데이터 학습의 문제도 거론됐다.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스타트업인 홀리데이로보틱스의 송기영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제조업 현장에 투입되려면 작업 정확성이 99.9% 수준을 확보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이를 구현할 수 있는 AI 기술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특히 데이터 수집 비용이 크다 보니 실제 데이터보다는 가상 데이터를 접목해 시뮬레이션하는 강화 학습 쪽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dffd087fe45f1559dcd86c3f61d902f9e1b18818a4816c4154335763b77fbe4b" dmcf-pid="78eSBpb0lV" dmcf-ptype="general">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장 실장은 “현재 정부와 산업계가 손을 잡고 지난해부터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며 피지컬 AI 분야도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의 개발 로드맵에 맞춰 산업계가 R&D 기반으로 기민하게 호응한다면 미·중에 뒤처지지 않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로드맵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44ae28c4f27958757c7c1361ccbf14f634e75b87563e64b29d56170cc6d8042" dmcf-pid="z6dvbUKpl2" dmcf-ptype="general">로봇이 마치 사람처럼 미리 배우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현실을 이해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현재 AI 기술 수준을 ‘블랙박스’라고 규정한 리 교수는 AI의 복잡한 연산 과정을 규명하는 ‘화이트박스’ 이론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화이트박스는 결과로 원인을 추론하는 블랙박스와 반대로 입력이 어떻게 처리돼 결론에 도달했는지 설명하는 개념이다.</p> <p contents-hash="882886a9e02b4edadc1f611ced414e1429c251abe4d5697f357809b3df407f21" dmcf-pid="qPJTKu9UT9" dmcf-ptype="general">리 교수는 “AI의 블랙박스를 열어 AI가 데이터 구조를 어떻게 특정 작업으로 변환하는지 살펴야 한다”면서 “AI 시스템 연산 작용의 기하학적 특징을 관찰하면 AI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내부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AI의 안전성·성능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4bca8e9d560b54605e54ded54024c19ec5cb30993df4a8b4c1690b4861ce76" dmcf-pid="BgE3R8e4h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2026 ‘세션1 산업의 재설계 : 로보틱스가 주도하는 물리적 혁명’에서 홍성수 서울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30/seouleconomy/20260530121804192eycp.jpg" data-org-width="1200" dmcf-mid="1mgH4b8Bl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0/seouleconomy/20260530121804192eyc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2026 ‘세션1 산업의 재설계 : 로보틱스가 주도하는 물리적 혁명’에서 홍성수 서울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595f0f3bcd6216aa1a2278955eca0e1fa9a21cdc0424d5c90e350239079e4b7" dmcf-pid="baD0e6d8Tb" dmcf-ptype="general">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자율주행 산업의 길을 따라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홍성수 서울대 교수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2023년 자동차의 주변 감지(센싱)부터 제어까지 도맡는 엔드 투 엔드 기술이 등장했고 이후 2년 만에 보편화하면서 자종차 사고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2년간 발전상이 과거 60년에 비견되는데 휴머노이드 로봇도 이와 비슷한 경로를 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p> <p contents-hash="32fa7d52270d26838c1ffca9ff4a3cc217cb665a65ac82a18781be05b7d55dfa" dmcf-pid="KNwpdPJ6SB" dmcf-ptype="general">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페인이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 1순위… 확률 26%” 05-30 다음 '정몽규 사의' 접한 홍명보 "굉장히 당황" 05-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