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가다 뒤집기… UFC 박보현, 중국 제압하고 4강 진출 작성일 05-30 5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경기 초반 고전했으나 역전승... UFC 계약을 향한 값진 한 걸음</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5/30/0002517706_001_20260530141614068.jpg" alt="" /></span></td></tr><tr><td><b>▲ </b> 박보현은 불리했던 흐름을 투지로 극복해냈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러시' 박보현(27)이 UFC 계약을 향한 여정에서 값진 한 걸음을 내디뎠다. 경기 초반 상대의 강한 압박에 밀리며 고전했지만, 특유의 끈기와 투지로 흐름을 뒤집으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UFC 진출이라는 꿈에 한 발 더 다가섰을 뿐 아니라 한국 여자 종합격투기(MMA)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알린 승리였다.<br><br>박보현(9승 3패)은 29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갤럭시 아레나에서 있었던 'ROAD TO UFC 시즌5 오프닝 라운드: 데이2' 여자 스트로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둥화샹(27, 중국)을 상대로 스플릿 판정승(28-29, 29-28, 29-28)을 거뒀다.<br><br>치열한 접전 끝에 거둔 승리였다. 1라운드는 상대에게 내줬지만 이후 두 개 라운드를 연달아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상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얻어낸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승리로 박보현은 ROAD TO UFC 시즌5 준결승에 진출하며 UFC 계약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br><br><strong>초반은 열세, 후반은 지배… '러시'의 진가 보여준 경기</strong><br><br>경기 시작과 함께 분위기는 둥화샹 쪽으로 기울었다. 중국 선수답게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둥화샹은 적극적인 압박과 레슬링을 앞세워 박보현을 몰아붙였다. 경기 초반부터 거리를 좁히며 클린치 싸움을 유도했고, 여러 차례 태클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갔다.<br><br>박보현은 자신의 장기인 타격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둥화샹은 박보현이 거리 싸움을 펼치지 못하도록 지속적으로 압박했고, 케이지를 활용한 컨트롤로 공격 기회를 차단했다. 실제로 1라운드 종료 후 심판 전원은 둥화샹의 우세를 인정했다.<br><br>그러나 박보현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상대의 패턴을 빠르게 파악하기 시작했다. 둥화샹의 태클 타이밍을 읽어내면서 테이크다운 방어 성공률이 높아졌고, 케이지 압박 상황에서도 균형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상대가 레슬링에 많은 체력을 소모하면서 흐름이 달라지기 시작했다.<br><br>2라운드부터 박보현의 공격이 살아났다. 잽과 스트레이트가 적중하기 시작했고, 바디 공격도 효과를 발휘했다. 둥화샹은 여전히 전진 압박을 시도했지만 이전처럼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보현은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카운터를 적중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br><br>승부처였던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박보현의 강점이 더욱 두드러졌다. 체력적으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상대가 들어오는 순간마다 정확한 타격으로 응수했고, 클린치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바디샷도 효과가 컸다. 경기 막판에는 둥화샹보다 박보현이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심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br><br>결국 두 명의 부심이 박보현의 손을 들어주면서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단순히 판정승이 아니라 경기 운영 능력과 적응력을 보여준 승리였다.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을 끌어올린 모습은 UFC 관계자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br><br><strong>한국 여자 MMA의 희망…세계 무대에서 존재감 입증</strong><br><br>이번 승리가 특별한 이유는 박보현 개인의 성과에만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여자 MMA는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많지 않다. 과거 UFC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한국 여성 파이터들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상황이다.<br><br>이런 가운데 박보현은 새로운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보현은 국내 무대뿐 아니라 일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일본 슈토에서 활약하며 스트로급 잠정 챔피언에 오르는 등 꾸준히 실력을 증명했다.<br><br>공격적인 경기 스타일과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러시(Rush)'라는 별명 역시 끊임없이 전진하는 파이팅 스타일에서 비롯됐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5/30/0002517706_002_20260530141614109.jpg" alt="" /></span></td></tr><tr><td><b>▲ </b> 박보현(사진 왼쪽)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전진기어를 멈추지 않았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trong>ROAD TO UFC 출전 역시 우연이 아니었다</strong><br><br>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망주를 선발해 UFC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ROAD TO UFC는 사실상 아시아 선수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UFC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지금까지 여러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UFC 계약을 따냈다.<br><br>박보현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대였던 둥화샹은 결코 만만한 선수가 아니었다. 중국 현지에서도 기대를 모은 강자였고, 레슬링 능력을 앞세워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더욱이 중국에서 열린 경기였기에 여러 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었다.<br><br>그럼에도 박보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의 강점을 정면으로 받아내고 극복했다. 레슬링 압박을 견뎌냈고, 후반에는 자신의 강점인 타격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우위를 넘어 정신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 결과였다.<br><br>해외 MMA 매체들도 박보현의 승리에 주목했다. 경기 전 예상에서는 둥화샹의 우세를 점치는 시각이 적지 않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박보현은 예상을 뒤엎고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br><br><strong>이제 목표는 하나…UFC 계약과 한국 여자 격투기의 새 역사</strong><br><br>ROAD TO UFC의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8강을 통과했다고 해서 UFC 계약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준결승과 결승까지 연달아 승리해야 비로소 UFC와 계약할 수 있다. 하지만 첫 경기의 부담감과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번 승리는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br><br>토너먼트에서는 첫 경기에서 탈락하는 순간 모든 기회가 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긴장감 속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한다. 박보현 역시 초반에는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였지만, 위기를 극복하며 승리를 따냈다.<br><br>이 과정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강한 그래플러를 상대로 적응하며 승부를 뒤집은 경험은 향후 토너먼트에서도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UFC 여자 스트로급 역시 레슬링과 그래플링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만큼, 이번 승리는 의미가 크다.<br><br>한국 MMA 역시 최근 ROAD TO UFC를 통해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 선수들뿐 아니라 여성 선수들까지 세계 무대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br><br>박보현이 UFC 계약에 성공한다면 이는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 여자 MMA 역사에 남을 성과가 될 수 있다. 후배 선수들에게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고, 여성 종합격투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크다.<br><br>1라운드 내내 끌려다니던 경기. 많은 선수들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보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의 강점을 분석했고,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으며, 결국 역전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br><br>'러시'라는 별명처럼 끝까지 앞으로 나아갔다. 이제 남은 목표는 단 하나다. 준결승을 넘어 결승까지 돌파하고 UFC 계약서를 손에 넣는 것. 한국 여자 MMA의 새로운 역사를 향한 박보현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나와! '왕즈이 대충격' 승승승승승승패, 日 야마구치에 4강 1-2 패배…싱가포르오픈 결승 좌절 05-30 다음 “인간 성장 없는 AI는 무의미…과의존·종속 막아야” [서울포럼 2026] 05-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