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에 역전승... 안세영 싱가포르 오픈 결승 진출 작성일 05-30 4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BWF 싱가포르 오픈 여자단식 4강] 안세영 2-1 천 위 페이</strong>2018년 8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부터 시작된 두 선수의 만남이 벌써 30번이나 이루어졌으니 이제는 BWF(세계 배드민턴연맹) 투어 파트너라고 말할 수 있는데 쉬운 승리는 없었다. <br><br>첫 번째 게임을 천 위 페이가 역전시켜 가져가는 바람에 안세영이 크게 흔들렸지만 급격하게 나빠진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세 번째 게임을 멋지게 다시 뒤집어버린 것이다.<br><br>여자 배드민턴 단식 랭킹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한국 시각으로 30일(토) 오후 3시 10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1번 코트에서 벌어진 2026 BWF 월드 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시리즈) 여자단식 4강에서 중국의 천 위 페이(4위)를 상대로 1시간 23분 만에 2-1(20-22, 21-12, 21-15)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만나게 됐다.<br><br>첫 번째 게임 출발은 안세영의 발걸음이 가벼웠다. 5-0까지 일방적으로 앞서갔으니 예상보다 쉽게 결승으로 올라가는 길을 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천 위 페이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무려 10번이나 동점 상황이 반복되었으니 오랜만에 맞수의 배드민턴 흐름이 이루어진 셈이다.<br><br>이 아슬아슬한 시소 게임에서 먼저 게임 포인트(20-19)에 도달한 선수는 안세영이었지만 여기서도 천 위 페이의 저력이 효과를 드러내면서 22-20으로 첫 번째 게임을 가져간 것이다.<br><br>안세영의 컨디션이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집중력이 흔들렸지만 두 번째 게임까지 내줄 수는 없었다. 지난 3월 전영 오픈 4강에서 2-1(20-22, 21-9, 21-12)로 역전승을 거둔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안세영의 눈빛이 다시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br><br>두 번째 게임 6-5로 앞서는 안세영의 포핸드 스트로크가 왼쪽 옆줄 안쪽에 떨어지는 순간부터 게임 흐름이 안세영 쪽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포핸드 대각선 하프 스매싱 포인트로 8-5까지 점수판을 바꿔 놓은 안세영은 천 위 페이의 짧은 헤어핀이 옆줄 밖에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11-8 인터벌 숨고르기에 나섰다.<br><br>이현일 코치가 뒷목 근육을 주물러주면서 얼음물을 머리와 얼굴에 올려줄 정도로 안세영의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였다. 한쪽 선수가 먼저 11점에 도달하는 인터벌 상황에서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드문 일인데 약간 휘청거릴 정도로 안세영의 어지럼증이 걱정이었다.<br><br>인터벌 이후 천 위 페이의 스트로크 실수가 늘어나며 13-8까지 점수차가 벌어진 것이 안세영으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절묘한 포핸드 크로스 앵글 드롭샷으로 16-11까지 달아났으니 안세영이 비로소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br><br>두 번째 게임을 끝내는 안세영의 게임 포인트(21-12)는 네트를 넘어 갑자기 떨어지는 포핸드 드롭샷이었다. 이어진 세 번째 게임 초반에도 안세영은 정교한 헤어핀 포인트로 6-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천 위 페이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뒷심을 발휘하며 안세영의 판단력까지 흐리게 만들어 13-12까지 점수차가 줄어들기도 했다.<br><br>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짧은 스트로크 포인트를 성공시킨 안세영이 내리 다섯 포인트를 가져와 18-12로 역전승을 확신할 단계까지 이르렀다. 안세영의 결승행 매치 포인트는 천 위 페이의 포핸드 점프 스매싱이 네트에 걸린 순간이었다. 승리를 확인한 안세영은 왼손 주먹을 불끈 쥐며 내뻗어 관중석에서 열띤 응원을 해 준 팬들에게 답례했다.<br><br>이제 안세영은 31일 오후 왕 즈이(중국, 2위)를 2-1(21-13, 17-21, 21-15)로 이기고 올라온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와 만나 월드 투어 슈퍼 750 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다투게 된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2026 BWF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4강 결과</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5월 30일 오후 3시 10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1번 코트)</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안세영[한국, 1위] 2-1 (20-22, 21-12, 21-15) 천 위 페이[중국, 4위]</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2-1(21-13, 17-21, 21-15) 왕 즈이[중국, 2위]</span><br> 관련자료 이전 '천적은 없다' 안세영, 컨디션 저하 딛고 천위페이에 설욕…결승 진출 05-30 다음 비인기종목의 진짜 가치...선정성·화제성 대신 다양성·유용성 봐야[스포츠리터치] 05-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