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국내 최강 김천시청 배드민턴, 스포츠 도시의 힘을 증명하다 작성일 05-31 6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대통령기 남자일반부 단체전 2연패, 전국연맹종별선수권도 정상<br>- 유태빈·조현우·박가은·박슬 국가대표 선발… 선수 육성 성과도 뚜렷<br>- 장영수 코치 "김천의 인프라와 지원, 선수들 훈련·회복에 큰 도움"</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5/31/0000013374_001_20260531052613561.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대통령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김천시청 배드민턴단. 김천시청 제공</em></span></div><br><br>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이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특히 남자팀은 국내 최강권으로 입지를 굳히며 실업 배드민턴 무대의 중심에 섰습니다.<br><br>  김천시청은 2026 전국연맹종별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대통령기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도 우승했습니다. 대통령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어느새 시즌 2관왕입니다.<br><br>  최근 끝난 대통령기 결승은 김천시청의 저력을 보여준 승부였습니다. 상대는 국가대표가 즐비한 전통의 강호 삼성생명이었습니다. 김천시청은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삼성생명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단체전 특유의 흐름 싸움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결과였습니다.<br><br>  앞서 열린 전국연맹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김천시청은 결승에서 요넥스를 3-2로 꺾었습니다. 대통령기 2연패와 전국연맹종별선수권 우승은 단발성 성과가 아니라,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의 경쟁력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5/31/0000013374_002_20260531052613631.jpg" alt="" /><em class="img_desc">전국연맹종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김천시청 선수단. 김천시청 제공</em></span></div><br><br>국가대표 배출 성과도 주목됩니다.<br><br>  권성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김천시청 소속 유태빈, 조현우, 박가은, 박슬은 2026년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남자 단식, 여자 단식, 여자 복식 등 여러 세부 종목에서 국가대표가 나온 것은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이 특정 선수 한두 명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는 방증입니다. 팀 전체의 훈련 시스템과 선수 육성 기반이 탄탄하다는 뜻입니다.<br><br>  김천시청 배드민턴의 성과에는 김천이라는 도시의 스포츠 인프라가 깔려 있습니다.<br><br>김천은 종합스포츠타운을 중심으로 테니스, 수영, 축구, 배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국제대회를 연중 개최하는 스포츠 도시입니다. 김천시 스포츠산업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김천에서는 60여 개 대회가 열렸고, 25만3000명이 방문했습니다. 경제효과는 37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약 13만4000명의 도시에서 스포츠가 지역경제와 도시 브랜드를 동시에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셈입니다.<br><br>  장영수 김천시청 배드민턴단 코치는 김천의 훈련 환경을 성과의 중요한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장 코치는 "올해 성적은 김천시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 덕분에 선수단이 훈련과 시합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결과"라고 했습니다. 이어 "동계 훈련 기간 포지션별 맞춤 훈련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고, 무엇보다 선수들의 강한 목표의식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br><br>김천의 훈련 여건에 대한 평가도 분명했습니다.<br><br>  장 코치는 "김천은 국내외 많은 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 만큼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경기장 시설과 웨이트트레이닝장 등 선수들이 훈련과 회복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선수들이 더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하다 보니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5/31/0000013374_003_20260531052613695.png" alt="" /><em class="img_desc">오종환 김천시청 배드민턴 단장. 김종석</em></span></div><br><br>오종환 김천시청 배드민턴 단장의 헌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 단장은 팀이 창단한 1983년 3월 1일부터 오랜 세월 김천시청 배드민턴단과 함께하며 선수단 지원과 유망주 발굴에 힘을 쏟아 왔습니다. 남자팀의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보탠 데 이어 여자팀 운영에도 정성을 기울이며 김천 배드민턴의 저변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br><br>  오 단장은 선수들의 생활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지도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훈련장 근처 8개 식당과 제휴해 선수들이 입맛과 컨디션에 맞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살피고 있습니다. 경북배드민턴협회 회장이기도 한 오 단장은 "김천은 초·중·고·대학 남녀팀에서 시청팀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배드민턴 저변을 지녔다. 일반 기업체 팀보다 상대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우리 팀이 좋은 성과를 내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청의 적극적인 후원에도 늘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br><br>  좋은 체육시설은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선수에게는 부상을 줄이고 경기력을 높이는 토대이며, 지도자에게는 체계적인 훈련을 설계할 수 있는 현장입니다.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의 우승은 김천의 스포츠 인프라가 실제 경기 결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br><br>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의 우승은 단순한 실업팀의 성적표가 아닙니다. 스포츠도시 김천이 선수단을 어떻게 키우고, 그 성과가 다시 도시의 자부심으로 돌아오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도시가 경기장을 만들고, 경기장은 선수를 키우며, 선수들은 우승으로 도시의 이름을 알립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5/31/0000013374_004_20260531052613798.jpg" alt="" /><em class="img_desc">토요일인 30일에도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는 김천시청 배드민턴단. 장영수 코치 제공</em></span></div><br><br>이제 시선은 더 큰 무대로 향합니다.<br><br>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하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에게 김천시청의 성과는 중요한 발판입니다. 유태빈, 조현우, 박가은, 박슬 등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면,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의 이름은 국내 실업 강호를 넘어 한국 배드민턴의 경쟁력을 상징하는 팀으로 더 크게 새겨질 수 있습니다.<br><br>  김천의 체육관에서 흘린 땀은 이미 전국대회 우승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그 땀은 태극마크를 달고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br><br>  스포츠도시 김천의 힘은 경기장을 짓는 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경기장 안에서 선수를 키우고, 팀을 강하게 만들고, 도시의 이름을 전국과 세계에 알리는 데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의 금빛 행진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br><br>  김종석 채널A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깜짝 발언! 안세영, "천위페이와 함께하는 경기 무척 좋아하는데"..."나 자신과 어려운 조건 풀어나가는 것처럼 느껴져" 05-31 다음 광산에서 일하다 곰 습격으로 사망…"UFC 데뷔가 꿈이었는데"→MMA 파이터 비보에 인도 전역 '침통' 05-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