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그 자체였다"...'스키 사고→식물인간 상태' 빠졌던 슈마허 구조한 헬기 조종사, 12년 만에 침묵 깨고 당시 현장 설명 작성일 05-31 5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5/31/0002248025_001_20260531055413652.pn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병원에서 내가 본 광경은 충격 그 자체였다."<br><br>영국 매체 '더선'은 30일(한국시간) "스키 사고로 쓰러진 미하엘 슈마허를 서둘러 병원으로 이송했던 헬기 조종사가 12년 만에 마침내 입을 열었다"고 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5/31/0002248025_002_20260531055413714.png" alt="" /></span></div><br><br>슈마허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다. 모터스포츠계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포뮬러 1(F1)에서 전무후무한 전설을 써 내려갔다. 그는 베네통과 페라리를 거치며 전성기를 누렸으며, 월드 챔피언십 7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고, F1의 선풍적인 인기를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br><br>다만 2013년 12월, 프랑스 알프스에서 가족과 스키를 타던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눈밭에 숨겨진 바위에 머리를 크게 부딪혀 치명적인 뇌 손상을 입은 그는 여러 차례의 대수술과 오랜 혼수상태를 겪었다.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채 기나긴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5/31/0002248025_003_20260531055413756.png" alt="" /></span></div><br><br>그로부터 12년이 흐른 현재, 당시 슈마허를 구조하기 위해 급파됐던 헬기 조종사 야닉 다이네세가 오랜 침묵을 깨고 당시의 참혹했던 현장 상황을 회상했다.<br><br>야닉은 출동 당시만 해도 부상자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으나, 눈밭에 발을 내디딘 직후 구조자의 정체를 처음 전해 들었던 긴박한 순간을 털어놓았다.<br><br>매체에 따르면 그는 "의사와 함께 헬기에서 뛰어내린 구조대원이 내게 '우리가 구하러 가는 사람이 슈마허다'라고 외쳤다.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 하지만 지휘관이 마이크와 카메라를 모두 제거하고 언론인의 동행을 전면 금지하라고 지시했을 때 비로소 사실임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5/31/0002248025_004_20260531055413809.png" alt="" /></span></div><br><br>야닉은 열렬한 F1 팬은 아니었지만, 슈마허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가 신처럼 추앙받는 존재라는 것을 알았기에 무의식적으로 압박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내게 그는 당장 구조해야 할 수많은 중상 환자 중 한 명일 뿐이었다"고 회고했다.<br><br>슈마허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할 당시만 해도 야닉은 부상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가늠하지 못했다. 그러나 며칠 뒤 다른 스키 부상자를 이송하기 위해 같은 병원을 다시 찾았을 때, 그는 슈마허의 사고 소식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는 사실을 단번에 체감할 수 있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5/31/0002248025_005_20260531055413847.png" alt="" /></span></div><br><br>야닉은 "사고 며칠 후 다시 찾은 병원에서 내가 본 광경은 충격 그 자체였다"며 "엄청나게 많은 버스와 붉은 깃발, 그리고 인파가 사방에 몰려 있어 병원 부지가 마치 F1 서킷으로 변해 있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풍경이었다"고 당시의 놀라움을 생생히 전했다.<br><br>사진=더선, 야닉 다이네세, 게티이미지코리아<br><br>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AI클로즈업] 셀바스AI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정책사업으로 전 분야 AX 수요 ‘호시탐탐’ 05-31 다음 PSG, 아스날 승부차기로 꺾고 UCL 2연패…이강인은 벤치 05-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