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실수하면 끝장나는 팀"… 0-5 참패 적장이 혀 내두른 '월클' 결정력 작성일 05-31 3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전반 25분까진 버텼지만… 찰나의 빈틈 파고든 한국의 막강 화력에 '와르르'<br>"첫 골은 너무 쉽게, 두 번째는 어리석게" 손흥민 멀티골에 무너진 적장의 탄식<br>시차 적응 이틀 만에 강팀과 혈투… 1.5군 영건들 내세운 T&T "값진 예방주사"</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5/31/0005528546_001_20260531134110367.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옌스 카스트로프가 3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 영 대학교 BYU 사우스필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뉴스1</em></span> <br>[파이낸셜뉴스] "강팀을 상대로는 아주 작은 실수도 곧바로 치명적인 실점으로 직결된다. 한국이 바로 그런 팀이었다." <br>0-5라는 잔인한 스코어보드 앞에서도 적장은 핑계를 대지 않았다. 오히려 세계 무대를 두드리는 한국 축구의 자비 없는 결정력에 깨끗하게 혀를 내둘렀다. 홍명보호의 '최종 모의고사' 스파링 파트너로 나섰던 트리니다드토바고(T&T)의 데릭 킹 감독은 참패의 아픔 속에서도 강팀이 가진 관록을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뼈저리게 체감했다. <br> <br>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2위인 트리니다드토바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서 열린 한국(25위)과의 친선 경기에서 전후반 내리 5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후 새 판 짜기에 돌입한 그들에게 아시아의 맹주 한국은 확실히 벅찬 상대였다. <br> <br>경기 직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킹 감독의 첫마디는 짙은 아쉬움이었다. 그는 "미국에 도착해 불과 이틀을 머물고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강팀과 마주해야 했다"며 녹록지 않았던 준비 과정을 털어놓았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5/31/0005528546_002_20260531134110410.jpg" alt="" /><em class="img_desc">31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소화하고 있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조유민.대한축구협회 제공</em></span> <br>실제로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전반 중반까지는 꽤 매서운 저항을 보여줬다. 수비 라인을 견고하게 세우고 홍명보호의 공세를 끈질기게 튕겨냈다. 킹 감독 역시 "전반 25분까지는 우리가 약속했던 수비 전술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br> <br>하지만 팽팽했던 흐름을 단숨에 끊어버린 것은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발끝이었다. 집중력이 흩어진 찰나의 틈을 타 전반 막판 손흥민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경기 분위기는 급격히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 <br> <br>킹 감독은 이 순간을 가장 치명적인 패인으로 짚었다. 그는 "첫 번째 실점은 상대에게 너무 쉽게 공간을 열어줬고, 두 번째 실점은 어리석은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준 탓"이라며 뼈아픈 자책을 남겼다. 이어 후반전 조규성과 황희찬에게 연달아 골을 내준 헐거운 수비 집중력에 대해서도 "강팀은 그런 작은 실수조차 놓치지 않는다"며 냉정한 평가를 덧붙였다. <br> <br>비록 5골 차의 쓰라린 완패였지만, 킹 감독은 이 처참한 결과 속에서도 애써 희망의 싹을 찾으려 노력했다. 주축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어린 유망주들로 스쿼드를 꾸린 만큼, 이번 경기가 성장을 위한 값진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다. <br> <br>그는 "우리는 여전히 젊고 앞으로 계속 성장해야 하는 팀"이라며 "결과는 아쉽지만 새로운 얼굴들을 데뷔시키고, 어린 선수들이 한국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선수들의 처진 어깨를 다독였다. <br> <br>결과적으로 홍명보호는 약체팀을 상대로 완벽한 화력 점검을 마쳤고, 트리니다드토바고는 강팀을 상대하는 뼈아픈 예방주사를 맞았다. <br> <br>서로의 목적은 달랐지만, 0-5라는 스코어는 두 팀 모두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남긴 90분이었다. 관련자료 이전 프랑스오픈 이변 속출...디펜딩 챔피언 고프, 3회전서 탈락 05-31 다음 샌안토니오, NBA 서부 결승 최종 승리…뉴욕과 챔피언 결정전 05-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