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타임 야간 경기에 여자 경기 잡지 않는 프랑스오픈 “티켓 값이 최소 10만원, 너무 빨리 끝날까봐” 작성일 05-31 3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5/31/0001118309_001_20260531150911761.jpg" alt="" /><em class="img_desc">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야간 경기는 남자 선수들의 전유물이 됐다. 2023년 이후로 야간 경기에서 여자 경기는 편성되지 않았다. 최근 32번의 야간 경기 모두가 남자 경기로만 구성됐다.<br><br>영국 BBC스포츠는 31일 “프랑스오픈 야간 경기의 여자 경기 무편성이 새로운 논쟁이 아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계 랭킹 5위인 제시카 페굴라(미국)는 지난해 이 문제에 대해 “벽에 머리를 박는 기분”이라며 계속되는 어필에도 입장 변화가 없는 주최측에 불만을 표출했다.<br><br>프랑스오픈에 야간 경기는 2021년부터 도입됐고, 지금까지 총 60경기 중 4경기만 여자 경기로 열렸다. 2021년 도입 첫 시즌에 총 10경기 중 2경기만 편성됐고, 이후 두 시즌은 1경기씩만 열렸다 2024년부터 야간 경기가 11경기씩으로 늘어났음에도 여자 경기는 아예 잡히지 않았다.<br><br>2017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오스타펜코는 프랑스오픈 야간 경기를 뛴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다. 오스타펜코는 BBC와 인터뷰에서 “여자 경기가 그 시간대에 많이 편성됐으면 좋겠다. 남자 경기만 편성의 우선권을 갖고,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에 열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도 야간 경기를 좋아한다. 특히 경기장이 가득 찼을 때 플레이하는 것을 즐거워 한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서 바라는 점은 바로 이 부분”이라고 했다.<br><br>여자프로테니스(WTA) 최고경영자 발레리 카밀로도 재차 프랑스오픈 측에 이런 부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인 전 여자 테니스 랭킹 1위 아멜리 모레스모는 팬서비스와 경제적인 이유를 대고 있다. 티켓 가격이 최소 60유로(약 10만5000원)에서 최대 280유로(약 49만원)로 편성된 야간 경기 일정에 “여자 경기가 매우 빠르게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게 가장 큰 이유다. 메이저대회에서 남자 경기는 5세트 경기, 여자 경기는 3세트 경기로 진행된다. 프랑스오픈은 호주오픈이나 US오픈처럼 야간에 2경기를 편성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br><br>BBC는 “WTA는 지난 몇 년간 여자 선수들이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흥미롭고 역동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는데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하며 “프랑스오픈이 과연 마음을 바꿀까. 지난해에는 선수들과 WTA, 여러 보도와 단체의 압력에도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고 전했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월드컵 상대' 멕시코, 호주에 1대 0 승리…코너킥으로 결승골 05-31 다음 '우승복'은 넘쳤지만,'결승 출전복'은 없었던 이강인 05-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