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전 세계1위도, 두통·고열도 못 막았다…안세영, 싱가포르오픈 우승 ‘시즌 4승’ 작성일 05-31 4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5/31/0001118339_001_20260531175113174.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31일 싱가포르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리턴샷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em></span><br><br>적수는 없다. 안세영(24)이 올시즌 4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br><br>안세영은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1(21-11 17-21 21-19)로 누르고 우승했다.<br><br>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 4월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에 이은 올시즌 4번째 우승이다. 싱가포르오픈에서는 2023년과 2024년 2연패 한 데 이어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한 선수가 3차례 우승한 것은 2007년 장닝(중국) 이후 안세영이 처음이다.<br><br>안세영이 올시즌 개인 대회 결승전에서 왕즈이(2위·중국) 외의 선수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세영은 그동안 왕즈이와 천위페이(4위)를 중심으로 한 중국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왕좌를 지켜왔다. 올해도 4차례 대회에서 모두 결승전 상대는 왕즈이였다. 안세영은 그 중 딱 한 번, 전영오픈 결승전에서 왕즈이에게 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4강에서 천위페이를 만났으나 2-1(20-22 21-12 21-15)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의 결승 단골 상대 왕즈이는 4강에서 야마구치에게 1-2(13-21 21-17 15-2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야마구치는 2023년 7월 안세영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 전에 왕좌를 지키고 있던 강적이다. 지난주 열린 태국오픈에서는 천위페이를 결승에서 꺾고 우승했고 이번 대회 4강에서 왕즈이까지 누르며 여전한 페이스로 안세영을 마주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5/31/0001118339_002_20260531175113314.jpg" alt="" /><em class="img_desc">야마구치 아카네가 31일 싱가포르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과 경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em></span><br><br>안세영은 4강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1게임을 먼저 내준 뒤 2·3게임을 따내 역전승 하고는 “두통과 고열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루 만에 몸 상태가 완전히 좋아질 리 없는 채 야마구치를 만난 안세영은 1게임을 21-11로 잡았으나 2게임을 17-21로 내주면서 1시간 5분 동안 접전을 벌였다. 3게임은 대접전이었다. 시소게임을 펼치다 16-16에서 3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위기도 맞았다. 그러나 벼랑 끝에서 안세영은 무서운 집중력으로 4연속 득점, 20-19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뒤 매치포인트에서 야마구치의 범실을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br><br>안세영이 앞서 가장 최근 야마구치를 만난 것은 지난해 12월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월드투어파이널이었다. 당시 안세영은 조별라운드에서 야마구치에 2-1로 승리한 뒤 4강에서 다시 만나 역시 2-0으로 물리친 뒤 결승에서 왕즈이를 꺾고 우승했다. 5달 여 만에 다시, 올시즌 처음으로 마주한 야마구치를 상대로 안세영은 집요하고 노련한 경기력으로 다시 승리하면서 상대전적도 18승15패로 조금 더 벌렸다.<br><br>중국의 거센 도전을 번번이 뿌리쳤던 안세영은 직전 세계랭킹 1위였던 야마구치까지,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이겨내면서 여자단식 절대 1강임을 다시 확인했다.<br><br>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저러다 쓰러진다" 모두가 비명 지른 순간… '시동 꺼진' 안세영이 힘을 냈고, 기어코 극적으로 우승했다! 05-31 다음 안세영, 야마구치 2-1로 꺾고 싱가포르오픈서 2년 만에 우승! 시즌 V4 달성 05-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