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안세영, 다리도 아프다 "근육 통증 있어 1~2일 지켜볼 것"→"2세트 너무 조급했다" 솔직 고백까지 작성일 05-31 7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5/31/0002017360_001_20260531214107360.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 스타 안세영이 대역전극으로 '셔틀콕의 여제'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br><br>안세영은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최정상 자리를 지켜냈지만 스스로에게는 냉정한 평가를 내놓았다.<br><br>그는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2게임(세트) 운영에 대한 아쉬움과 현재 컨디션에 대한 솔직한 진단을 내놓으며, 다음 대회 앞둔 상황을 담담히 설명했다.<br><br>안세영은 31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1시간 5분간의 접전 끝에 게임스코어 2-1(21-11 17-21 21-19)로 승리했다.<br><br>이로써 그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해당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다시 입증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5/31/0002017360_002_20260531214107427.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5/31/0002017360_003_20260531214107471.jpg" alt="" /></span><br><br>경기 양상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br><br>1세트 초반 탐색전에서 다소 느린 출발을 보인 안세영은 곧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5-6 상황에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격차를 크게 벌리며 21-11로 손쉽게 첫 세트를 챙겼다. 특유의 안정적인 수비와 정교한 공격이 조화를 이루며 세계 1위다운 경기력이 빛난 순간이었다.<br><br>하지만 2세트는 전혀 다른 흐름으로 전개됐다. 초반 6-1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야마구치의 집요한 추격에 12-1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고, 17-17 상황에서 연속 실점을 내주며 결국 17-21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br><br>운명의 3세트는 그야말로 숨 막히는 접전이었다. 두 선수는 1~2점 차를 유지하며 치열하게 맞섰고, 무려 여러 차례 동점이 반복됐다. 특히 안세영은 16-19까지 몰리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여기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연속 4득점으로 20-19 재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범실을 이끌어내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br><br>이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18승 15패로 격차를 벌렸고, 최근 맞대결 4연승을 포함해 확실한 우위를 이어갔다.<br><br>두 선수의 이번 경기는 개인 통산 33번째 맞대결이었으며, 오랜 라이벌 관계 속에서 또 하나의 명승부로 기록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5/31/0002017360_004_20260531214107526.jpg" alt="" /></span><br><br>그러나 우승 직후 안세영의 표정은 마냥 밝지 않았다.<br><br>싱가포르 현지 매체 '리엔허 자오바오'에 따르면 안세영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두 번째 세트에서 너무 빨리 경기를 끝내려 했다"며 "조급함이 있었다"고 스스로를 질책했다.<br><br>이어 "세 번째 세트에서는 한 점 한 점 인내심 있게 플레이하려고 했다. 그게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세트에서 그의 경기 운영은 완전히 달라졌다.<br><br>또한 "지금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다리 근육에 약간 통증이 있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하루 이틀 정도 쉬면서 회복 상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br><br>실제로 그는 라이벌 천위페이와의 준결승에서도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어려운 경기를 치른 바 있어, 이번 우승은 투혼 그 자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5/31/0002017360_005_20260531214107587.jpg" alt="" /></span><br><br>싱가포르는 이제 안세영에게 특별한 장소가 됐다.<br><br>대회가 슈퍼 750 등급으로 격상된 이후 네 차례 출전,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br><br>이에 대해 그는 "싱가포르에서의 느낌이 정말 좋다. 팬들과 관중이 훌륭하다"며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br><br>특히 팬들의 응원이 좋은 경기력 원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관중들이 응원해주기 때문에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계속 이기고 싶다는 동기가 된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br><br>이제 시선은 다음 무대로 향한다. 안세영은 곧바로 6월 2일 개막하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에 출전할 예정이다.<br><br>휴식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컨디션 회복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다.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밝힌 만큼, 연속 우승 도전의 성패는 몸 상태에 달려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5/31/0002017360_006_20260531214107659.jpg" alt="" /></span><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정말 영광이었다" 조코비치 꺾은 브라질 10대 신성 폰세카, 롤랑가로스 16강에서 우승 후보 루드와 맞대결 05-31 다음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국방 AI 정조준한 네이버클라우드…'한국판 팔란티어' 키운다 外 05-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