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이 좋았지.." 이제는 그랜드슬램 8강도 어려워진 루블레프 작성일 06-01 54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01/0000013389_001_20260601075310556.jpg" alt="" /><em class="img_desc">그랜드슬램 8강이 그리운 루블레프 /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3년 전인 2023년, 야닉 시너(이탈리아)의 미친듯한 질주가 아직 시작되기 전으로 당시 톱 4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바짝 추격하는 이는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였다. 루블레프는 시즌 내내 5~6위권을 유지하며 톱 4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br><br>하지만 루블레프의 가장 큰 한계는 그랜드슬램이었다. 지독하게도 8강 아홉수에 걸렸다. 2023년까지 루블레프는 그랜드슬램 8강에서 9전패를 당했다. 그래도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1997년생으로 당시만 하더라도 20대 중반의 전성기 나이였으며, 특유의 화끈한 테니스는 언젠가는 터질 것처럼 보였다. 흡사 '분조장' 분위기가 나는 그의 다이너마이트 같은 성격처럼 말이다.<br><br>2024년 호주오픈. 루블레프는 또다시 8강에서 패했다. 그랜드슬램 8강 10전패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그랜드슬램 8강에서 10회 이상 패한 선수들은 12회의 로저 페더러(스위스), 11회의 다비드 페레르(스페인) 등의 은퇴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페더러는 알다시피 페더러했고, 페레르 또한 최소 프랑스오픈 준우승의 경험은 있다. 4강에도 5번은 올랐다. 8강에서 한 번도 못 이긴 선수는 루블레프가 현재까지 유일하다. <br><br>문제는 그 이후다. 루블레프는 더이상 그랜드슬램 8강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부진이 너무나도 장기화되고 있다. 2025년에는 6년 만에 톱 10 밖으로 밀려났으며, 현재는 13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간간히 투어에서 우승하고 있기는 하나, 루블레프를 우승 후보로 꼽는 대회들은 거의 없을 정도다.<br><br>루블레프는 31일(현지시간) 열린 프랑스오픈 4회전(16강)에서 야쿱 멘시크(체코)에 3-6 6-7(6) 6-4 6-2 3-6으로 패하며 일정을 마쳤다. 8강이 기본값이었던 루블레프인데, 이제는 8강에 오르는 것조차 힘들어진 상황이다.<br><br>루블레프 본인과 해외 전문가들은 루블레프의 최근 부진 사유를 세 가지로 꼽는다. 1년 넘게 이어진 만성 팔꿈치 부상, 고질적인 감정 기복과 멘탈 통제 불능, 그리고 플랜 B의 부재 등이다.<br><br>그러는 사이 루블레프는 28세가 됐다. 시너-알카라스 라이벌리는 물론, 최근 치고 올라오는 주앙 폰세카(브라질)나 라파엘 호다르(스페인) 같은 선수들에게도 실력, 인지도에서 서서히 밀리는 모양새다. <br><br>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루블레프는 분노조절장애 선수, 그랜드슬램 8강 10전패 등 부정적이거나 안타까운 이미지로 기억될 것 같다. 반전이 필요한데 쉽지 않아 보이는 최근 루블레프이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5타 뒤집고…'통산 20승' 대기록 06-01 다음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선두였던 김주형, 공동 54위로 마감…헨리, 연장전 이겨 통산 6승 06-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