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에 패전 직전까지 몰렸던 안세영..."태극기 보여, 포기하지 않은 이유" 작성일 06-02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6/02/0003512951_001_20260602113508545.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달 31일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한 뒤 상대 선수 야마구치 아카네와 포즈를 취한 안세영(오른쪽).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br>고열을 안고 나선 싱가포르 오픈 결승전. 상대는 한때 천적이었던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였다. 패전까지 2점만 남겨 두고 있는 상황. 안세영(24·삼성생명)의 눈엔 태극기가 보였다.<br><br>안세영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 싱가포르 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 2-1(21-11, 17-21, 21-19)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4승째이자, 이 대회에서만 3번째 정상에 올랐다. <br><br>안세영은 2022년까지 야마구치에 5승 10패로 밀렸지만, 전성기에 돌입한 뒤 치른 18경기에서는 13승 5패를 기록하며 전적을 뒤집었다. 최근 5경기에서도 4승을 거뒀다. <br><br>그렇다고 야마구치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지난해 9월 코리아 오픈 결승전에서는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고, 다른 3경기에서는 한 게임 씩 내줬다. 이날 싱가포르 오픈 결승전에서도 1게임은 10점 차로 잡았지만, 2게임 중반부터 상대 페이스에 말리며 전세를 내줬다. 3게임도 16-19, 패전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안세영은 5연속 득점하며 저력을 발휘, 결국 정상에 올랐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6/02/0003512951_002_20260602113508583.png" alt="" /><em class="img_desc">경기가 끝난 뒤 코트 위에서 손을 맞잡은 안세영과 야마구치. 사진=안세영 SNS</em></span><br><br>안세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싱가포르 오픈을 돌아봤다. 그는 "야마구치 선수와 경기하는 건 언제나 재밌다. 앞으로도 기대된다"라고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고, "많은 관중들 앞에서 우승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관중들 사이로 태극기가 보일 때마다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며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해낼 수 있었던 이유가 그것이었다"라며 현장에서 자신에게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br><br>안세영은 천위페이(중국)과의 4강전 이후 고열 증세로 고생했다고 한다. 야마구치의 경기력도 좋았지만, 안세영이 100% 전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그에게 관중석에 보이는 태극기가 큰 힘이 됐고, 실제로 최선의 성과를 낸 뒤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br><br>안세영은 바로 인도네시아 오픈에 나선다. 안세영은 "인도네시아 팬들도 만만치 않다던데 기대하겠습니다"라고 했다. <br><br>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관련자료 이전 한강변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목구조 다목적 경기장’ 만든다 06-02 다음 경기장은 만원, 운동장은 북적... 국민주권정부 1년, 스포츠가 국민 일상 바꿨다 06-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