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몇 달 안에 세계 최고가 될 것” 나달 코치도 인정한 잠재력, 1년 만에 급성장한 새로운 ‘라파’의 도전 작성일 06-02 3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6/02/0001118693_001_20260602130712177.jpg" alt="" /><em class="img_desc">라파엘 호다르.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프랑스오픈 14회 챔피언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이 퇴장하자, 새로운 라파가 등장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707위 대학생이던 라파엘 호다르(스페인)가 나달이 지배한 클레이코트에서 샛별로 떠올랐다.<br><br>영국 BBC스포츠는 2일 프랑스오픈 8강에 진출한 호다르를 집중 조명했다. 2006년생으로 세계 랭킹 29위인 호다르는 전날 스페인 출신 선배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89위·스페인)에게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3-2(4-6 4-6 6-1 6-2 6-2)로 역전승, 8강에 합류했다.<br><br>US오픈서 두 차례 준결승에 오른 베테랑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는 “호다르는 마른 선수지만 강타를 앞세운 베이스라인 장악력, 그리고 다재다능함은 이미 상당한 수준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br><br>스페인의 테니스 전문 기자 알레한드로 시리자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호다르기 메이저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 그의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서 프랑스오픈 후반 라운드에 오른 것이 놀랍지 않다”고 했다.<br><br>호다르의 ‘라파엘’은 나달의 이름을 딴 것은 아니지만, 호다르 역시 여느 스페인 테니스 유망주처럼 나달을 롤모델로 테니스 선수 꿈을 키웠다.<br><br>호다르는 지난해 프로행이 아닌 미국 버지니아대학에 입학하며 NCAA에서 활약했다. 대학 생활과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투어 출전을 병행한 그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은 TV로 지켜봤다. 그러나 올해는 그 꿈의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br><br>지난해 20세 이하 세계 최고 선수들이 참가하는 ATP 넥스트젠 파이널에 출전한 것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호다르는 대학 생활을 포기하고 프로에 전념하기로 했다. 호다르는 “정말 멋진 한 해였다.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경기를 뛰면서 테니스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br><br>호다르는 클레이코트 시즌이 시작되면서 경기력은 더 좋아졌다. 첫 대회인 모로코 마라케시 대회에서 우승한 호다르는 안방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4강에 올랐다. 이어 마스터스 대회인 마드리드오픈 8강, 로마오픈에서도 8강에 진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일부 도작사들은 호다르를 우승 후보로 지목하기도 했다.<br><br>나달의 삼촌이자 코치로 유명한 토니 나달은 스페인 매체의 기고문에서 “저는 몇 년 안에, 아니 어쩌면 몇 달 안에 호다르가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 중 한 명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썼다.<br><br>호다르는 프랑스오픈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호다르는 한국시간으로 2일 밤 우승 후보 1순위로 떠오른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앞선 2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치른 것이 부담이지만, 츠베레프마저 넘어선다면 새로운 우승 후보로 평가받게 된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세계 1위의 거침없는 행보...사발렌카, 오사카 꺾고 프랑스오픈 8강 06-02 다음 "우리가 x86 생태계 깨부순 주역"… 퀄컴, 엔비디아 추격에도 '여유' [컴퓨텍스 2026] 06-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