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맞아 '22명 사망'…러시아 만행에 '조국 쑥대밭'→우크라이나 최초 프랑스오픈 4강행 코스튜크, 펑펑 울었다 "숨진 이들에게 바친다" 작성일 06-03 7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6/03/0002018256_001_20260603015018322.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우크라이나 테니스의 새 역사가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했다.<br><br>테니스 여자단식 세계랭킹 15위 마르타 코스튜크가 우크라이나 선수 최초로 롤랑가로스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러시아 침공에 4년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조국을 향해 메시지를 전하고 눈물을 쏟았다.<br><br>코스튜크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코트 필리프 샤트리에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동료 우크라이나 선수인 엘리나 스비톨리나를 세트스코어 2-1(6-3 2-6 6-2)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br><br>경기 내용도 극적이었다. 코스튜크는 첫 세트를 챙겼지만 스비톨리나가 두 번째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세트에서 다시 집중력을 되찾은 코스튜크는 경기 막판 14포인트 중 13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승리를 확정했다.<br><br>이번 승리로 코스튜크는 오픈 시대 기준 우크라이나 여자 선수 최초로 롤랑가로스 4강 무대를 밟게 됐다.<br><br>또한 스비톨리나,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에 이어 우크라이나 출신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준결승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6/03/0002018256_002_20260603015018400.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6/03/0002018256_003_20260603015018457.jpg" alt="" /></span><br><br>경기 후 코스튜크는 그대로 주저앉은 채 얼굴을 가리는 등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br><br>이후 진행된 코트 인터뷰에서 그는 눈물을 흘리며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겪은 비극을 언급했다.<br><br>코스튜크는 "우크라이나, 특히 키이우에서 또다시 매우 힘든 밤을 보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 경기를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그들의 회복하는 힘에 바치고 싶다. 고맙다. '슬라바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에 영광을)!"라고 말했다.<br><br>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밤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br><br>러시아는 드론 656대와 미사일 73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다. 여기에는 요격이 어려운 탄도 미사일 33기와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 8기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br><br>키이우에서 6명, 드니프로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6명이 숨지는 등 최소 22명이 사망했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우크라이나는 특히 치르콘 8기를 단 한 대도 격추시키지 못했고, 그러면서 참사가 커졌다.<br><br>해당 시기와 맞물려 이날 맞대결은 오픈 시대 최초의 우크라이나 선수 간 그랜드슬램 여자 단식 8강전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장에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곳곳에서 흔들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6/03/0002018256_004_20260603015018529.jpg" alt="" /></span><br><br>코스튜크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테니스 선배이자 레전드인 스비톨리나에게 공을 돌렸다.<br><br>그는 "오늘 엘리나와 함께 치른 역사적인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엘리나는 우크라이나 테니스와 우크라이나 국민들, 그리고 나에게 놀라운 영향력을 끼쳤다"고 말했다.<br><br>이어 "그녀는 믿을 수 없는 파이터다. 4강에 올라 매우 행복하지만 이 놀라운 경기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고 싶다"고 밝혔다.<br><br>이번 승리로 클레이코트 17연승을 달린 코스튜크는 2024년 이후 투어 최고 수준의 연승 행진도 이어가게 됐다.<br><br>코스튜크는 결승 진출을 놓고 랭킹 8위 미라 안드레예바와 맞붙는다. 두 선수는 올해 마드리드 오픈 결승에서도 격돌했으며 당시에는 코스튜크가 승리해 첫 WTA 1000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br><br>안드레예바는 공교롭게 러시아 선수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이뤄진 뒤 국제대회에서 전쟁을 반대하지 않는 러시아 선수들과 인사하지 않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6/03/0002018256_005_20260603015018614.jpg" alt="" /></span><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고맙습니다, 중국 정말 고맙습니다!"…'뜨거운 눈물' 린샤오쥔, 이번엔 中 문명 찬양 "기술의 시대에 경이로움 선사"→남성지 표지모델까지 06-03 다음 심판 면전에 "너나 잘해!" 선수와 싸우던 테니스 스타, 말리는 심판에 독설... 바람 잘 날 없는 프랑스 오픈 06-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